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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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8코스 上 (가진마을-동호리-북천철교-반암마을) : 2026. 4. 6.

2박3일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48코스를 다 걷지않고 도중에 연어맞이광장에서 마무리를 하고 부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숙소에서 나오니 해는 이미 떠 올랐다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 걱정은 않해도 되겠다~ 06:26 숙소 출발잠이 보약이라고.. 어제 밤은 그렇게 피곤하더니 하룻밤 푹 자고나니 다시 팔팔해진다 어제 저녁 밥을 먹었던 식당 언덕 위의 가진교회 앞을 지난다 내려다 보이는 가진(加津)마을 모습 07:00 남천1교를 건넌다이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남천을 따라 약1.5km를 거슬러 올라가 남천교를 건너 빙 둘러서 돌아왔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서 오른쪽 동해바다 쪽 전경남천(南川)은 죽왕면(竹旺面)과 간성읍(杆城邑)의 경계다 다리 왼쪽 모습 남천1교를 건너서 오른쪽 ..

해파랑길 47코스 (삼포해변-송지호-왕곡마을-공현진항-가진항) : 2026. 4. 5.

오전에 46코스 18.1km를 걸으며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 47코스의 포인터는 송지호와 왕곡마을이다몸은 다소 피곤하겠지만 기대를 안고 다시 배낭을 둘러멘다 13:07 삼포해변(三浦海邊) 출발지난번 트래킹 때 오래 걸었더니 왼쪽 엉덩이 골반에 경미한 통증이 있었는데 오늘은 어떠려나...지난번과는 달리 해가 길어 시간 여유도 있으니 좀 천천이 걸어야겠다 평화누리길은 계속된다 봉수대오토캠핑장 봉수대(烽燧臺)해수욕장바로 인근에 해발 52.9m 높이의 야트막한 봉수단이 있어 봉수대로 이름이 붙은 것 같다이 지역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1997년 미개발 해안을 해변으로 개발한 곳이라 한다인근에는 봉수대오토캠핑장, 해쉼터, 오호VR해양모험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해파랑길 46코스 (장사항-청간정-천학정-능파대-삼포해변) : 2026. 4. 5.

오늘은 장사항을 지나면서 속초를 벗어나 드디어 고성군에 발을 딛게되는 날이다해파랑길의 종착지인 통일전망대도 이제 먼 거리가 아니다한 발 두 발 발품들이 쌓이고 더하여 여기까지 왔으니 오늘 하루도 파이팅이다! 06:58 장사항 출발 07:09 장사항을 출발한지 10여 분 만에 속초를 벗어나 고성으로 접어든다이정표의 '금강산'이라는 단어부터 가슴을 뜨겁게 한다 고성군(高城郡)은 동해안에서 가장 북단에 위치한 지역이다분단된 한반도, 분단된 강원도에서 다시 절반은 이북, 절반은 이남으로 나뉜 두 개의 고성군이다또다른 분단 군인 철원군과 함께 한반도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지역이다 까리따스 수녀회 건물 너머로 푸른 동해바다가 보이고 까리따스 마태오 요양원 07:39 켄싱턴해변 켄싱턴리조트..

해파랑길 45코스 下 (속초등대전망대-영랑호둘레길-장사항) : 2026. 4. 4.

이번 2박3일의 여정은 지난 2월 트래킹 때 마침표를 찍었던 속초등대전먕대에서부터 시작을 한다노포동에서 새벽 6시 58분에 출발한 버스는 강릉에서 점심식사 시간까지 가지느라오후 1시 46분에 속초터미널에 도착을 한다속초터미널에서 동명항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새벽에 집을 나설 때부터 내리던 비는 줄곧 퍼붓다가 강릉 즈음에서부터 잦아들기 시작하더니다행히도 속초에서는 완전히 그쳤다 14:02 동명항 입구속초등대와 영금정 정자전망대가 주위에 있다 지난 2월 답사 때 빼먹었던 동명항부터 답사를 한다 동명항(東明港)동명(東明)은 ‘동쪽에 해가 떠 밝아온다’라는 뜻으로 이름에 걸맞게 일출이 유명하여 매년 1월 1일에 드넓은 동해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항..

합천 운석충돌구 환종주 2 (큰고개-태백산-무월봉-대암산-작은대암산-단봉산-적중교) : 2026. 4. 2. 부산알피니스트

오늘은 지난 3월 26일에 이은 합천 운석충돌구 환종주 두 번째 산행이다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에서는 이를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안내하였지만부산알피니스트산악회에는 이를 2개 구간으로 나누어 환종주 산행을 기획하였고지난번과 같이 큰고개에서 시작을 하여 왼쪽 태백산으로 부터 지난번 날머리 적중교 삼거리까지 약17km를 걷는다 큰고개 09:47 지난번과는 반대쪽 능선을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첫 봉우리링 553.6봉을 올라서니 저기 태백산이 기다리고 있다 태백산 전경 10:16 태백산(太白山) 정상 전망 데크에서 내려다 보이는 운석충돌구 분지비옥한 벌판에 초계면과 적중면이 공존하고 있다 무월봉 전경 10:46 무월봉((舞月峯)산 이름은 ‘달이 춤춘다’는 뜻이다 다음 봉우..

경주 마석산(531m) : 2022. 3. 27

4년 전 산행기였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검색'이 되지를 않아 다시 올리는 바임. 오늘의 마석산 산행은 산행보다는 오로지 천태만상인 기암괴석을 감상하기 위함이다산 정상에 있는 바위가 맷돌처럼 생겨서 맷돌산, 뺏돌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표기로 마석산(磨石山)이라 했다북서쪽으로 고위봉, 금오봉(남산)을 위시한 경주 국립공원 남산지구가 산맥으로 이어진다 9:46 경주시 내남면 내외리 두꺼비 밥상 식당에서 출발한다 나는 보지 못하고 지나친 식당 옆의 두꺼비 바위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바위가 선을 보인다 산행 초입에 보이는 저 산은 고위봉인것 같다 백운대 석문 마석산 백운대 용문사 백운대 마애불입상 마애불의 모습이 얼굴 부분만 정교하게 새겨져 있고 다른 부분은 미완성의 형태로 남아 있는데..

합천 운석충돌구 환종주 1 (큰고개-천황산-미타산-옥두봉-적중교) : 2026. 3. 26 부산알피니스트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운석이 떨어져 충돌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우리나라에도 운석충돌구가 있는데 경남 합천군 초계면(草溪面)과 적중면(赤中面)의 분지에서 발견되었다약 5만 년 전 지름 약 200m의 운석이 충돌해 길이 약 7㎞, 폭 약 4㎞의 거대한 구덩이가 만들어졌고합천 운석충돌구는 2020년 12월 지질학 국제학술지 ‘곤드와나 리서치’에 등재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운석충돌구로 공식 인정받았다합천 운석 충돌구는 대암산(大岩山·591.1) 단봉산(丹鳳山·201.1m) 옥두봉(玉斗峰·253.2m) 미타산(彌陀山·663.5m) 천황산(天皇山·682.7m) 태백산(太白山·578.6m) 무월봉(舞月峯·610.1m)이 함지박 모양으로 초계·적중면을 감싼 형국이다이를 한 바퀴 도는 능선이 ‘운석충돌구 환 ..

호암 이병철 회장 생가 : 2026. 3. 21.

의령 궁유면에 있는 일붕사 답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의 호암 이병철 회장의 생가를 방문한다 방문객을 반겨주는 활짝 핀 백목련 생가 대문채부잣집 답게 솟을대문이다 사랑채1851년에 선생의 조부께서 전통 한옥 양식으로 손수 지었으며그동안 몇 차례의 증.개축을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마당 가운데의 우물이 인상적이다 이회장은 유년 시절 때부터 결혼하여 분가하기 전까지의 시절을 이 집에서 보냈다 사랑채와 뒷쪽의 안채 모두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비교적 소박한 구조인 일자형의 평면 형태로 남서향의 평평한 땅 위에 자리잡고 있다 안채 안채에도 우물이 따로 있다 광부잣집이라 그런지 광의 크기가 본채에 비해 상당히 크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곡식을 쌓아 놓은..

의령 일붕사 : 2026. 3. 21.

의령군 궁유면 일붕사 일주문 봉황대봉황대는 봉황새의 머리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절벽으로옛날 선비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열면서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봉황대 아래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암벽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구멍이 있고이곳을 지나면 좁은 석문이 있는데 석문을 빠져 나가면 봉황루가 있다 일붕사(一鵬寺)는 서기 727년 신라 성덕왕 26년에 혜초 스님이 중국과 인도의 성지를 순례하고 돌아오던 중 꿈에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절벽에서 지장보살님이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호국영령들을 위로해 줄 불사를 하면 훗날 큰 보배가 될 것이라 듣게 된다스님은 귀국하는 길로 성덕왕께 말씀드리고 전국의 명산을 헤매다가 꿈에서 본 기암절벽과 모습이 흡사한 봉황산에 사찰을 건립하였고당시 성덕왕의 이름을 따 성덕사라고..

금당도 금당적벽 - 교암청풍 : 2026. 3. 19. 알피니스트 산악회

완도군의 금당도 트래킹은 적어도 3번에 걸쳐 답사를 해야만 섬의 모든 것을 둘러볼 수가 있다첫 번째는 삼랑산을 비롯한 5산 종주와 나머지 산들을 오르내리는 산행이고두 번째는 화산암의 풍화작용으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바위 벼랑을 감상하는 것이고세 번째는 걸어서는 볼 수가 없는 절경들을 배를 타고 둘러보는 코스를 말한다 지난 2024년 1월에 금당도의 5산 종주를 마친 적이 있어오늘은 다채로운 형태의 화산암 풍화작용을 감상하는금당적벽(金塘赤壁)과 교암청풍(轎岩淸風)길을 답사하고저 다시 섬을 찾았다 금당도에는 조선 영조 때 존재 위백규(魏伯珪, 1727∼1798)가 금당도의 경치를 읊은 ‘금당별곡(金塘別曲)’이 있다 금당도에 있는 아름다운 절경 8곳으로 금당팔경으로도 불린다공산제월(孔山霽月) - ..

광양 백계산 - 제비추리봉 : 2026. 3. 14. 담쟁이산악회

활짝 핀 동백꽃을 기대하며 천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489호 옥룡사지 동백림을 찾았지만 동백은 아직 꽃망울도 달지 않고 있었다백운산(1218m)의 지맥인 백계산(白鷄山)은 지네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세라고 한다우리나라 풍수사상의 비조인 도선국사가 그 산자락에서 반평생을 지내다 뼈를 묻은 것은 산세가 그만큼 비범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09:32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옥룡사지 동백림 주차장 출발 옥룡사지 동백숲천년고찰 옥룡사는 사라지고 동백숲만 남아 있는데개화 시기가 조금 이른지 아쉽게도 동백(冬栢)은 아직 피지를 않아 그 고고한 모습은 볼 수 없다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된 옥룡사지 동백림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7천여 그루가 2만여평의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장관을 보이고..

58산우회 2026년 3월 정기산행 (영도대교-남항대교-송도) : 2026. 3. 8.

남포역 6번출구에서 집결하여 유라리광장을 둘러보고 영도대교를 건너기로 합니다동기 정지범의 부산건어유통 뒤로 가면 ..... 예전의 고래고기 포장마차촌을 이전시키고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으로 꾸민 유라리광장 '유라리'라는 이름은 유럽과 아시아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곳이라는 뜻이고이곳 유라리 광장은 영도대교 도개행사를 보며 촬영하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웃음등대 너머로 천마산이 보이고 영도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촬영1934년 11월 23일 개통된 도개식 다리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15분간 다리를 들어올린다 이제 영도대교를 걷는다 다리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유라리광장과 자갈치시장 건물 영도대교와 어깨를 나란이 하고 있는 부산대교 덥지도 춥지도 않는 운동하기 딱 좋은 3월 초순의 날씨다 현인 ..

유치원 첫 등원하는 씩씩한 이서 : 2026. 3. 3.

오늘은 이서가 유치원에 처음 등원하는 날입니다어린이집은 할머니와 함께 걸어서 등원했지만 유치원은 스쿨버스를 타고 가야 한답니다어린이집보다 더 일찍 등원하는 탓에 오늘 아침에는 다른날보다 분주했지만양치질까지 잘 하고 할머니 손 잡고 나가서 스쿨버스를 타고 갑니다오늘부터 이서는 어린이집 딱지를 떼고 유치원생이 되었고로아 언니와 아섭이 오빠는 이제 3학년이 되었지요~ 처음보는 친구들과 나란이 앉아 가는데도 낯설어 하지 않고 씩씩하고 의젓하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가 보기에는버스 바깥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할머니를 바라보는 이서의 표정을 보니조금 짠 하기도 하네요~오늘 우리 이서가 유치원에서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 하루종일 궁금했는데..... 유치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서 모습을 보니..

할머니와 함께 두쫀쿠 만들기 : 2026. 3. 1.

오늘은 할머니가 두쫀쿠를 같이 만들지고 해서 왔답니다~ 만들때는 맛있는 두쫀쿠를 기대하며 신이 났었고 할머니는 음식도 잘 하시고 뭐든 잘 만든다는 것을 알기에 나름 잔뜩 기대가 컸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맛있는 두쫀쿠가 나오겠거니 했는데 그런데..... 완성된 두쫀쿠(?)막상 맛을 보니 알고있던, 기대했던 그 두쫀쿠가 아니었다고 합니다우리 할머니가 왜 이러실까많이 실망한 로아는 그만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답니다^^할머니의 변명은... 아이들 몸에 좋다는 재료들을 이것저것 첨가하다보니 그랬다고 하는데...믿거나 말거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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