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강원도의 산 120

영월 단풍산(1,180m)-매봉산(1,271m) : 2024. 11. 21. 알피니스트산악회

영월 단풍산은 지난 2011년경 강원도에서 일시 거주하고 있을 때풍류시인 김삿갓의 묘와 생가가 있는 영월 마대산 산행 후 이 앞을 지나가면서 나의 시선을 끌었지만어쩌다보니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다아쉬운 마음에 오래동안 버킷리스트에 간직하고 있던 단풍산을 부산의 산악회에서 간다고 떳다부산에서 강원도 오지의 산들이나 경기도의 산들은장거리 차량이동에 따른 시간제약상 산행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더군다나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언감생심인 것이다   솔고개에서 조망되는 단풍산 전경산꾼들을 손짓하며 부르는 듯한 저 산을 보고 어이 혹하지 않으리~단풍산은 백두대간 함백산이 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의 백운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매봉산을 일으키고 계속 서쪽으로 이어져 직동천과 옥동천에 막혀 더 나아가..

영월 장산(1,408.8m) : 2024. 6. 3. 부산알피니스트산악회

장산(壯山)은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와 천평리 사이에 위치하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함백산이 서쪽으로 가지를 쳐 웅장하게 솟구쳐서 남쪽과 서쪽은 바위와 절벽지대로 이루어져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북쪽과 동쪽은 완사면으로 상동에서 태백 방면으로 가다가 칠랑이골에서 좌측으로 쳐다보면 성벽처럼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장산 주변에 포진한 강원도의 산들하이원cc가 있는 백운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라본 산 들이다  12:00   꼴두바우와 태백산신각부산 동래에서 6시30분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12시가 다 되어서야 산행들머리인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교촌마을에 도착한다산행시간을 5시간 주는데 출발시각이 늦어 마음은 조급하지만들머리 인근에 있는 꼴두바우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꼴두바우의 전설속에 나오는 '중석..

삼척 덕봉산(德峰山) 53.9m : 2023. 6. 17

덕봉산 항공사진 ‘바다 위 산’ 삼척 덕봉산은 군 경계 철책이 설치되어 있어 수십 년 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불가능했던 곳이었으나 군 당국과의 군 경계 철책 철거 협의로 2021년 4월 1일 ‘해안생태탐방로’로 재탄생했다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통제된 지 53년 만이다 덕산해변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 그냥 백사장을 걷는 것 보다 어릴적 징검다리를 건너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덕산마을 마라토너 이봉주의 처가 마을이다 명사십리(明沙十里) 맹방해변 마읍천을 건너 맹방해변으로 연결되는 외나무다리

곰배령 : 2023. 5. 6. 마운틴산악회

2002년 10월 18일 산림청이 100대 명산을 선정할 때는 점봉산 입산이 자유로웠으나 이후 점봉산이 2026년까지 자연휴식년제에 묶이면서 출입이 통제되었다 그러다가 2009년 7월 15일부터 진동-강선리-곰배령 구간만 생태체험장으로 개방이 되었지만 일부 개념없는 산꾼들은 국공의 감시를 피하여 새벽녘에 점봉산을 몰래 오르기도 한다 곰배령에서라도 눈 앞의 점봉산을 바라보고 오기 위해 이번에 일정을 잡았다 작년에 솔바람산악회에서 북설악 화암사-신선대를 경유해서 곰배령으로 가는 산행상품이 있었으나 인원미달로 두 번이나 취소되는 바람에 시간만 허비하다가 이번에 마운틴산악회에서 신선대 대신 자작나무숲을 경유하여 가는 코스가 있어 꿩 대신 닭이라고, 신선대를 경유하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신청을 하게 되었다 첫 날 ..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금강바위길 : 2021. 8. 28 with 신형화 (벚꽃산악회)

동해시는 2020년 5월,  43년만에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을 개방하였고2021년 6월 10일에는 '금강바위길(두타산 협곡 마천루)’를 개설하였다‘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및 ‘금강바위길’은 총사업비 10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총연장 5.34㎞의 순환 코스를 등산로 정비뿐만 아니라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안전쉼터, 오르내리기 편리한 데크 계단, 특색 있는 안내판, 휴휴 쉼터, 회양목과 서어나무 군락지 보호 등의 기존 등산로와 차별화된 시설을 확충하여 준공한 것이다(문화일보에서 펌)  베틀바위는 창검처럼 솟은 바위에다 수직의 벼랑이 어우러져 두타산에서 가장 압도적이면서 기이한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었으나 감히 범접하지 못할 정도로 거칠고 험한 길 너머에 있어 전설처럼 전해지던 명소였다그곳에다 누구나 갈..

삼척 숲뒤산(1,060)-장병산(1,108.8)-새덕산(1,056) : 2012. 7. 22 나혼자

수촌이라는 마을의 ‘자연 숲’ 뒤에 솟았다고해서 숲뒤산이고, 숲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숲안마을이라 하며, 숲뒤산 정상에는 물푸레나무가 무성하고 여름에 큰골에는 하늘말나리가 여기저기 꽃을 피운 곳에 알싸한 더덕향기가 진동을 한다는 곳 삼척시 하장면 장전리 '숲안마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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