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은 궁촌에서 맹방해수욕장(덕산해변)까지의 31코스를 걷는다10km의 짧은 거리이지만 밤 늦지않게 부산으로 내려갈 시간을 벌기위해서 적당한 구간이다해파랑길은 웬간하면 해안길을 따라가게 설계가 되어 있는데31코스는 궁촌에서 출발을 하면서부터 해안길이 아닌 내륙길로 진행을 한다그것은 부남해변에서 덕산항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이 중간에 해안절벽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그렇지만 일부 트래커들은 해안절벽을 돌아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라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촬영지로 유명한 부남해변(府南海邊)을 둘러보기 위해서해안길을 고수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지도에서 안내하는 길대로 따르기로 한다 8:13 궁촌레일바이크 정류장 사래재를 넘는다공양왕과 그의 두 아들들이 이곳에서 최후를 맞이하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