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서울,경기도의 산 23

수원 팔달산(145.5m) : 2024. 6. 5.

남한산성을 답사한 뒤 수원으로 이동하여 일행들이 저녁먹거리 시장을 보는 사이나와 형산은 팔달산(八達山)을 오른다내일은 일행들과 함께 수원 화성 여기저기를 두루 둘러볼 예정으로 있어 오늘 오후는 팔달산만 답사를 한다  보물 제402호인 수원화성 남문(팔달문)에서 출발을 한다  가파르고 긴 계단길 오르막 끝에서 잠시 뒤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하고  도로를 가로 질러 다시 계단길 오르막을 오른다  홍난파 노래비홍난파의 고향은 이곳 수원이 아닌 화성시 남양읍이다   남포루(南砲樓) / 화포(火砲)를 갖춘 누각이다화성에는 동포루, 서포루, 남포루, 북동포루, 북서포루 등 5곳의 포루가 있는데그중 이 남포루의 규모가 가장 작다  서남암문(西南暗門)과 서남포사(西南舖舍) 뒷면암문(暗門)은 비상출입문인데, 화성의 5곳 ..

남한산(522m) - 청량산(497m) - 남한산성 : 2024. 6. 5.

6월 5일 ~ 6일  1박2일간의 청기와회 모임을 남한산성과 수원화성 답사를 하면서 진행한다첫날인 6월 5일 남한산성과 수원 팔달산을 오르고다음날은 수원화성을 빙 둘러 답사를 한다남한산성은 동문에서 출발을 하여 북문-서문을 거쳐 산성로타리로 하산을 하는데시간제약상 남문은 이번 답사지에서 제외를 하였다 남한산성은 주봉인 해발 497.9m의 청량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연주봉(467.6m), 동쪽으로는 망월봉(502m)과 벌봉(515m) 남쪽으로도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성벽을 쌓았다성벽의 바깥쪽은 경사가 급한데 비해 안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방어에 유리하면서도 적의 접근은 어려운 편이다봉암성(蜂巖城), 한봉성(漢峰城), 신남성(新南城) 등 3개의 외성과 5개의 옹성도 함께 연결되어 견고한 방어망을 구축하였..

도봉산(포대능선-Y계곡-자운봉-신선대-오봉능선-여성봉) : 2023. 9. 24

벼르고 있던 도봉산(道峰山) 원정 산행에 나섰다 옛날 현직 시절, 직장의 연수원이 우이동에 있었던 덕분에 우이동 쪽에서는 여러차례 도봉산을 올랐던 적이 있었지만 자운봉과 신선대는 오늘이 처음이다 오늘 산행에는 당초 신형화도 함께 할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런 집안 초상으로 인해 빠지고 나와 문병삼이 둘이서 부산의 벚꽃산악회를 따라 원거리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지도상의 파란색 코스는 지난 8월 재경58산우회 동기들이 답습을 하였던 코스다) 새벽 6시에 부산 동래를 출발하여 11시 14분에 경기도 의정부시 원도봉계곡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쌍용사는 멀리서 쳐다만 보고 ..... 11:22 원도봉 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엄홍길 집터 덕제샘 갈림길 덕제샘 (德濟샘) 12:00 망월사(望月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

여주 오갑산(609m) : 2022. 9. 1. 한마음산악회

오갑산(梧甲山)은 경기도 여주시의 가장 남쪽인 점동면과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충주시 앙성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오늘의 주 등산로는 경기도와 충청북도를 구분짓는 도계능선(道界陵線)을 따라 걷는다 오갑산(梧甲山)이라는 이름은 삼국시대에는 이 산을 오압산(梧壓山)이라 불렀었는데 고구려와 신라가 한수지역 농토 확보를 위해 잦은 싸움을 하면서 이 산 정상에 진영(陣營)을 치고 군대를 주둔시키면서부터 군사들의 갑옷을 뜻하는 갑(甲)자를 사용해 ‘오갑산梧甲山’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이 전해진다 또는 조선조 때 산자락 곳곳에 오동나무가 많아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주능선은 오르내림이 많이 없는 완만한 흙산이라 거리에 비해 산행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11:46 여주시 점동면 관한1리 주차장 출발 ..

인왕산(338m)-북악산(342m) : 2022. 5. 22 부산일요산악회

서울 분지를 둘러싸는 내4산(內四山)은 북악산, 남산, 낙산, 인왕산이다 조선 초에 도성을 세울 때 북악을 주산, 남산을 안산, 낙산(駱山)을 좌청룡,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았던 조선 최고의 명당 명산이었고 그 중 가장 높은 것은 북쪽의 북악산(北岳山)으로 북한산 지맥의 한 봉우리다 최근 청와대 개방과 맞물려 2022년 4월 6일 54년만에 성곽 남측면까지 완전 개방을 하면서 종전에는 안내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표찰을 받아 목에 걸고 입산을 하다가 나중에는 신분증 제시없이 표찰만 받아 입산을 한 뒤 산행을 마칠때 안내소에 반납만 하면 끝이 나던 시스템도 모두 사라졌다 11:18 사직공원 인근에서 산행 시작 등과정터(登科亭址) 표지석 등과정은 조선시대 무사들의 궁술 연습장으로 유명하였던 사정(射亭)으로 인..

가평 유명산(862m)-용문산(1,157m) : 2020. 8. 22 벚꽃산악회

용문산(龍門山)은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 다음으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험난한 바위산이다 용문산 정상은 1966년 공군관제센타가 들어서면서 출입이 금지되었으나 2007년 11월 개방되었지만 지금도 군 부대 쪽으로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유명산과 용문산 모두 등고도가 들쑥날쑥함이 없는 유순한 편이고 유명산에서부터 배너미고개까지는 행글라이더 탑승장을 오가는 임도길이 계속된다 부산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한 버스는 고개길을 한참 올라 10시 20분경 해발 550m인 선어치에 닿는다 10:22 선어치 출발 / 산행 시작 산길은 음식점 뒷편으로 열려 있다 오늘 중부지방에는 오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비가 왔는지 땅이 축축하다 10:41 첫 이정표 10..

가평 연인산(1,068m)-명지산(1,199m) : 2020. 7. 4. 벚꽃산악회

남아있는 산림청100대명산 미답지인 명지산을 찾았다 연인산은 지난 2011년 9월 강원도 원주에 있을 때 원주의 산악회를 따라 한 번 올랐던 바가 있는 산이다 연인산(戀人山)은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예전엔 우목봉 또는 월출산으로 불리어왔으나 1999년 3월 가평군이 지명을 공모하여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이란 뜻에서 이 산의 이름을 연인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연인산 서남쪽의 전패봉(906봉)은 우정봉, 전패고개는 우정고개, 동남쪽의 879봉은 장수봉으로 고치고 또한 연인산에서 뻗은 각 능선에 우정, 연인, 장수, 청풍 등의 이름을 붙였다 낭만적인 산 이름과 시원한 정상 조망으로 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데 특히 봄이면 가평에서 가장 인기있는 철쭉 산행지로 유명하다는 산이다 부산에서 전날 밤 11시..

가평 화악산(1,468m) : 2019. 8. 31 벚꽃산악회 / 2024. 6. 22 토요자유산악회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아직 미답인 화악산(華岳山)을 찾았다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화천군의 경계를 이루면서 높이 솟아 있는 화악산은 경기도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경기 5악(화악산,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 중에서도 으뜸이라 하는데화악산이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이유를 나름대로 유추해 보니 이 산이 품고 있는 3개의 계곡때문인 것 같다오늘 우리가 타고 내려온 조무락골은곳곳에 크고 작은 푹포와 소가 수없이 이어진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었는데큰골과  오림골 또한 그러하다고 한다보통 관청리나 건들내에서 산행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우리는 장거리산행이라 시간 단축을 위해 산행의 재미는 없지만 실운현(실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100대 명산 중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는 7개 중4개(명지산,..

남양주 서리산(832m)-축령산(886m) : 2019. 5. 14 묏바람산악회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링크되어 있는 남양주의 축령산을 찾았다 부산에서 장장 5시간 30분의 대장정으로 나섰지만 실망스럽게도 그냥 평범한 산이었다 단지 하산길의 축령산 자연휴양림의 잣나무 숲이 이름을 알리고 있을 뿐이었다 국내 최대의 잣나무 숲이라는 '축령백림'은 가평팔..

강화도 마니산(470m) : 2019. 1. 5. 벚꽃산악회

근 40년이 더 된 오래 전 총각 때 서울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친구와 강화도에 놀러가서 올라 본 마니산을 다시 찾았다 마니산(摩尼山)은 단군 시조의 전설이 간직 된 산으로 조선 초기에 발간된 여러 문헌에는 머리산, 우두머리산이란 뜻의 마리산(摩利山) 또는 두악(頭嶽)으로 쓰여 있었고 대한민국에서 기(氣)가 가장 센 산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이 있고, 지금도 개천절에 제를 올리고 전국체전의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한다 산악회의 당초 산행안내에는 정수사를 거져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잡혀있었는데 어찌된일인지 막상 현장에 와서는 그 코스를 생략하고 조금 단축된 코스로 바로 오른다 이것이 벚꽃산악회 같은 영리산악회의 고질적인 단점이다 12:12 함허동천 입구 출발 부산에서 6시30분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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