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지리산 31

바래봉 철쭉산행 : 2022. 5. 11 신형화와 함께 (울타리산악회)

친구따라 실로 몇 년만에 꽃구경에 나섰다... 바래봉 철쭉산행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10:08 남원시 운봉읍 공안리 전북학생교육원 출발 (2008년 5월에는 운봉읍 공안리 수철마을 공안서당 입구에서 출발했었다) 11:08 세동치 / 산행시간 : 1시간 신형화는 세동치에서 500m 거리인 세걸산을 갔다가 오겠단다 나중에 부운치에서 만나기로 헤어진다 저 앞에 가야할 능선 너머로 바래봉이 삐쭉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지리산 주능선 끝에 ..... 지리산 3대 주봉의 하나인 반야봉(1,732m)이 우뚝 솟아 있다 11:56 부운치 / 세동치에서 2.1km, 48분 소요 세걸산으로 간 친구를 10여분 기다리다가 만나 부운치 위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12:45에 일어선다 부운치 고개를 내..

산청 대원사 계곡길 트레킹 : 2021. 7. 21 울타리산악회

대원사계곡은 옛날에 가야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이 피난을 가면서 지나간 왕등재의 초입이고 선비들이 천왕봉에 오르기 위하여 지나간 유람길이며 지리산 빨치산의 아픈 이야기가 배여있는 등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피난처나 은거지로 삼아 애환과 격동을 겪었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만큼 속이 깊고 갈래가 많은 계곡으로 계곡길 탐방로 조성으로 사람들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계곡경관과 산촌마을 풍경 그리고 유서 깊은 대원사 사찰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10:30 트레킹 시작 유평마을까지는 3.5km인데, 오늘은 산악회에서 시간을 충분하게 주어 새재마을까지 갔다가 올 작정이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염천의 날씨지만 시원한 물소리로 마음속을 씻으니 머리속은 무념무상에 빠지며 눈과 귀와 코로, 온 몸으로 살아있음의 행복속..

지리산 완폭대와 옥천대

지난번 지리산 삼신봉-청학대와 불일폭포를 답사한 나의 산행기를 본 친구 권우혁 군이 완폭대와 옥천대에 관한 '비바람 거세도'님의 블로그의 자료를 찾아 보내준 것을 계기로 '비바람 거세도'님의 글 및 사진은 물론 58동기 여포 여상수의 저서 '여상수 山행기'와 그리고, 다음의 검색자료를 참조하여 나름대로 편집한 자료를 올린다 불일암과 불일폭포 갈림길 왼쪽은 불일암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이고 불일폭포는 약20~30여m 더 내려가면 있다 불일암(佛日庵) 그 옛날 보조국사 지눌이 수도하였다는 곳에 자리잡은 암자다 1980년 화재로 인하여 완전 소실되어 없어졌으나 2005년 다시 신축했다고 한다 불일암 앞으로 바라다 보이는 조망 왼쪽이 내가 지나온 동봉인 청학봉이고 오른쪽이 서봉인 백학봉이다 완폭대(翫瀑臺) 각자(刻..

청학동-삼신봉-내삼신봉-불일폭포-쌍계사 : 2020. 1. 19 형화, 영식

하동 악양에 있는 신영식 친구의 시골집을 베이스 캠프로 삼아 4박5일간(1/18~1/22)주변의 삼신봉과 성제봉(형제봉), 칠성봉을 오르기로 하고 시작한 산행 첫 목적지인 삼신봉을 올랐다      1/18 (토) 부산을 출발하여 악양으로 가던 도중영식 친구가 자주 이용한다는 하동의 이 재첩국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재첩덮밥 점심을 먹은 후 악양의 숙소로 올라가는 도중 왼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성제봉 전경.....저 성제봉은 2015년 6월에 노전마을 윗쪽에 있는 청학사를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하여정상에 오른 후 구름다리가 있는 신선대와 신선봉을 거쳐 토지세트장의 최참판댁으로 하산을 했는데이번에는 숙소 위에 있는 회남재에서 산행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다 회남재 아래 끝에서 두번째 집인 영식 친구의 시골집  ..

지리산 성삼재-피아골 1) : 2015.8.16 백삼오산악회

피아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어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처서를 지났어도 아직도 30도를 넘어서는 한여름 찜통날씨건만 이곳 지리산은 해발이 높아서인지 아니면 구름이 잔뜩 낀 날씨 탓인지 초가을 날씨마냥 선선하기만 해서 산행하기가 무척 좋다 고도표를 보면 피아골 삼거리에서 하산할 때 피아골대피소까지 급격하게 떨어지는 내리막을 볼 수 있다 거꾸로 직전마을에서 오를때에는 이 코스가 최대 난코스를 이루겠다 오전 7시30분에 서면을 출발한 버스는 3시간30분이나 걸려 11시경 성삼재에 도착한다 여름 막바지 3일간의 연휴 마지막 날이건만 이곳 성삼재에는 지리산을 맛보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11:10 산행 시작 노고단 고개를 바로 오르는 직등코스로 오른다 11:40 노고단 대피소 도착 둥근이질풀 이곳 지리산 능선..

지리산 성삼재-피아골 2)

이 시원스런 물에 그대로 뛰어들고 싶지만 아직 내려갈 길이 많이 남아있어 하산을 완료한 후 알탕을 하기위해 꾹 참는다 출렁다리 (구계포교) 구계포교에서 상류 방향을 바라보면 암반이 마치 아홉 개의 계단처럼 조각되어 물을 흘리는 폭포가 있다 '구계폭포'는 일부러 계곡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잘 보이지를 않았다 드디어 삼홍소에 도착 삼홍소는 이 다리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 14:55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삼홍소(三紅沼)' 피아골의 단풍은 핏빛보다 진해서 흔히 삼홍으로 부르는데 남명 조식 선생이 이곳의 단풍에 심취해서 '단풍에 물든 가을산이 붉고, 산이 비친 물이 붉고, 그 물에 비친 사람의 얼굴이 붉다'고 해서 三紅이다 하산 코스의 마지막 다리인 이 다리를 건너면 ... 15:25 표고막터가 나오고 ..

지리산 칠선계곡 : 2015. 8. 1 부산토요일산악회

한국의 3대 계곡은 한라산 탐라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함께 지리산의 칠선계곡이고 지리산의 3대 계곡은 칠선계곡, 뱀사골, 피아골을 꼽는다 (여기에 한신계곡을 포함하여 4대 계곡으로도 본다) 10:25 추성리 버스주차장 출발 두지산장 두지산장이 있는 이곳 두지동(두지터)는 옛날 화전민들이 기거했던 곳으로 지금은 6가구가 농사와 민박을 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옛날 가락국의 식량창고가 있었다 해서, 또는 땅 생김새가 뒤주처럼 생겼다 해서 두지동이다 출렁다리 (칠선교) 아치형 구름다리를 지나면 선녀탕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12:10 선녀탕 / 산행시간 : 1시간 45분 일곱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곳이다 12:20 옥녀탕 위의 다리옥녀탕은 아래로 내려 갈 수가 없고 다리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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