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갈맷길, 해파랑길

해파랑길 48코스 上 (가진마을-동호리-북천철교-반암마을) : 2026. 4. 6.

딜라일라 2026. 4. 8. 15:17

 

2박3일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

48코스를 다 걷지않고 도중에 연어맞이광장에서 마무리를 하고 부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숙소에서 나오니 해는 이미 떠 올랐다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 걱정은 않해도 되겠다~

 

 

06:26   숙소 출발

잠이 보약이라고..  어제 밤은 그렇게 피곤하더니 하룻밤 푹 자고나니 다시 팔팔해진다

 

 

어제 저녁 밥을 먹었던 식당

 

 

언덕 위의 가진교회 앞을 지난다

 

 

내려다 보이는 가진(加津)마을 모습

 

 

07:00   남천1교를 건넌다

이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남천을 따라 약1.5km를 거슬러 올라가 남천교를 건너 빙 둘러서 돌아왔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서 오른쪽 동해바다 쪽 전경

남천(南川)은 죽왕면(竹旺面)과 간성읍(杆城邑)의 경계다

 

 

다리 왼쪽 모습

 

 

남천1교를 건너서 오른쪽 바다 방향으로 바로 가면 되는데

해파랑길은 다리를 건넌 뒤에는 예전에 빙 둘러가던 길을 그대로 따르도록 리본이 걸려있어

다리 밑을 돌아서 바다쪽으로 간다

 

 

진행 방향 왼쪽 저 멀리 아파트 건물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저곳이 고성군청이 있는 간성읍(杆城邑)이겠다

나중에 반암에서 버스를 타고 속초로 갈 때 저 간성읍을 지나서 간다

 

 

이른 아침 솔숲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를 벗삼아 유유자적 걷는다

겨울이면 표효하는 파도소리도 한 몫 길벗을 해 줄 터인데...

 

 

민가와는 조금 떨어진 길가에 토끼 사육장이 있는데 귀여운 새끼가 4마리나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금강산 언저리의 봉우리들.....

 

 

07:50   길을 가로막고 있는 북천을 만나고

북천(北川)도 진부령에서 발원하여 바다로 흘러가는데, 북천은 간성읍(杆城邑)과 거진읍(巨津邑)의 경계다

 

 

북천 너머로 보이는 금강산의 긴 산줄기

2008년 5월의 금강산 세존봉과 수정봉 산행의 추억이 뭉클 떠오른다... 아~ 금강산이여~

 

 

북천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저기 자전거 도로인 북천철교와 북천1교가 나란이 보인다

 

 

07:58   북천철교(北川鐵橋)

 

 

1930년경 일제가 자원수탈 목적으로 원산-양양간 놓았던 동해북부선철교로서

6.25때 북한군이 군수물자를 운반하자 아군이 함포사격으로 폭파했던 철교는

교각만 덩그러니 남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가

2011년 폐철각을 기증받아 걷기에 좋은 자전거길로 만들었다

교각 밑을 보면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살벌한 포탄 자국들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북천철교에서의 바다 쪽 북천 하류 모습

 

 

상류 쪽 북천1교 모습

 

 

막 피기 시작하는 벚꽃 길을 지나고

 

 

 

08:08   조그만 초계천 위의 다리도 지나가는데 

그러고보니 오늘 종점으로 예정한 연어맞이공원을 여태껏 보지 못했다

어디가 연어맞이공원이었나?

아직 8시를 겨우 넘긴 시각이라 버스가 다니는 도로가 나올 때까지 더 걷기로 한다

 

 

08:17   7번 국도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은 지루한 길...  바다 쪽은 철조망이 쳐저있어 들어가 보지도 못한다

 

 

철조망 위로 카메라를 들이밀어 보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네...

 

 

이윽고 저기 7번 국도가 보이고

 

 

조그만 터널을 지나면

 

 

08:50   반암해변(盤岩海邊)

모처럼 훤히 트인 반암해변이 나오고,  48코스 종점인 거진(巨津)이 멀리 보인다

반암(盤岩)은 과거 '밤바우로 불리던 마을로 거진읍에 속해 있는데

'밤바우' 로 불리게 된 연유는 현재 반암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곳, 솔 숲 모래밭 사이에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큰 바위가 있다는 설에서 이름이 붙었다

 

 

줌으로 당겨본 거진항(巨津港) 전경

 

 

반암해수욕장 입구를 지나니

 

 

각자전수교육관(刻字傳授敎育館) 안내판이 나오고

 

 

고성군 각자전수교육관

 

 

반암(盤岩)마을 입구가 나온다

반암은 비운의 권투선수 고(故) 김득구의 고향이다

 

 

저기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08:59   반암(盤岩)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오늘의 트래킹을 마친다

여기까지 9.5km를 2시간 33분 걸었다

이제 다음번 여정으로 남겨둔 48코스 종점인 거진까지는 불과 6.5km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10여분 기다리니 대진1번 버스가 와서 타고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 55분 걸려 내리게 된다

 

 

반암마을 버스정류장 안의 각종 버스시간표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시 30분 발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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