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운석이 떨어져 충돌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에도 운석충돌구가 있는데 경남 합천군 초계면(草溪面)과 적중면(赤中面)의 분지에서 발견되었다
약 5만 년 전 지름 약 200m의 운석이 충돌해 길이 약 7㎞, 폭 약 4㎞의 거대한 구덩이가 만들어졌고
합천 운석충돌구는 2020년 12월 지질학 국제학술지 ‘곤드와나 리서치’에 등재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운석충돌구로 공식 인정받았다
합천 운석 충돌구는 대암산(大岩山·591.1) 단봉산(丹鳳山·201.1m) 옥두봉(玉斗峰·253.2m)
미타산(彌陀山·663.5m) 천황산(天皇山·682.7m) 태백산(太白山·578.6m) 무월봉(舞月峯·610.1m)이
함지박 모양으로 초계·적중면을 감싼 형국이다
이를 한 바퀴 도는 능선이 ‘운석충돌구 환 종주’이며 합천군이 7개 구간으로 나누어 탐방로를 조성했다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에서는 이를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안내하였는데
거리가 다소 짧은 관계로 부산알피니스트산악회에는 이를 2개 구간으로 나누어 환종주 산행을 기획하였고
오늘 첫 번째 구간 산행에 동참하여 따라 나섰다




11:00 큰고개

2020년 12월에 합천 초계면과 적중면의 분지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운석충돌구로 공식 인정받은 이후
합천군에서는 이를 대대적인 홍보로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해발 약 450m 고지인 큰고개에서의 산행이라 처음부터 길이 가파르지는 않다


첫 번째 이정표

11:38 천황산(天皇山) 정상(682.7m)
충돌구 환종주에서 최고로 높은 봉우리이지만 정상석도 삼각점도 없다

나무에 매달아 놓은 팻말 뿐.....



655.4m 봉 바로 아래의 벤치가 놓인 쉼터

11:49 655.4m 봉


진행 방향 저 앞에 마치 난공불락의 성벽처럼 우뚝 솟아 있는 미타산이 보인다



12:15 봉호재 삼거리

봉호재에서 왼쪽은 적중면 누하리 상홍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12:27 미타산성 갈림길
왼쪽은 미타산으로 직진하여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미타산성 성문을 거쳐 미타산 정상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미타산은 2017년 2월에 미타산성을 거쳐 오른 적이 있지만 오른쪽으로 간다

미타산성 성문

미타산성(彌陀山城)은 삼국시대에 쌓은 성으로
삼국사기에 김유신 장군이 미타산성에서 백제군과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미타산 정상 아래의 정자

12:36 미타산(彌陀山) 정상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미타산 정상 인증샷이다~

산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운석충돌구의 넓은 평야
공기질이 깨끗하지 않아 멀리 북쪽으로 합천의 산인 오도산과 두무산·가야산 등이 잘 식별되지 않는다

합천 운석충돌구 초계면과 적중면 분지 모습
맞은편에 다음 코스에 있는 단봉산이 보일건데 어느 봉우리가 단봉산인지?

합천군 캐릭터인 ‘별쿵’과 사진을 찍는 포토 존

정상에는, 지난 2017년에 왔을 때는 없던 운석충돌구 관련 안내판들이 서 있다

시루떡 한 조각으로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아래는 2017년 2월 14일의 미타산 산행자료임

의령 미타산(663m) : 2017. 2. 14 한마음산악회
의령 미타산(663m) : 2017. 2. 14 한마음산악회
의령 미타산은 깨달음의 산으로, 서방 극락정토에 산다는 아미타불의 '彌陀'에서 산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아미타는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의 지혜 광명을 상징하는 부처이다 또 미타산은
yncho52.tistory.com


12:56 딱 한 사람만 빠져 나갈 수 있는 대문바위(석문) 통과




미타산 정상부는 진달래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이루겠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기분좋은 길~

13:36 홀로재봉 갈림길
1~2분 거리인 홀로재봉을 다녀 오기로 한다

홀로재봉


저 아래에 보이는 홀로재
홀로재는 왼쪽 적중면 옥두리에서 오른쪽 청덕면 초곡리를 넘어 다니는 고개다

13:52 홀로재에서 다시 산길로 오른다

홀로재에서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가매실봉이 나온다

14:00 가매실봉의 데크 쉼터에는 사람 대신 빈 베낭만 뒹굴고 있다
앞서 가던 날쌘돌이 선두조를이 여기에서 왕복 2km 거리에 있다는 오봉산을 따 먹기 위해 벗어둔 흔적이다

가매실봉(290.3m) 삼각점


망원으로 당겨본 오봉산 모습... 나는 포기다~

광주 노씨 합장묘



14:41 송림재 도착

24번 국도 송림재의 합천군 캐릭터인 ‘별쿵’이 반긴다

철계단을 오르면서 다시 산길로...

이어지는 계단


14:54 임도에 내려서서 바로 산길로 치고 오른다
이 임도는 최근에 개설한 듯... 오룩스 맵에도 나오지 않는다

산길은 금방 끝나고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 오른쪽 풍경

15:04 옥두봉 갈림길
한동안 임도를 따르다가 여기에서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15:21 옥두봉(玉斗峯)
긴 산행 끝의 마지막 오르막이라 그런지 17분간의 오름길 동안 남은 힘이 다 빠지는 듯하다
옥두봉(玉斗峯)은 산봉우리 형태가 옥으로 만든 그릇의 뚜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옥두봉 정상의 삼각점


이제 적중교를 향해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여기까지는 길이 좋았는데...

이 무덤 즈음에서부터는 길이 잘 보이질 않는다

가족묘지

이제서야 이정표가 나오고


15:47 도로에 내려선다


뒤돌아 본 옥두봉 쪽 모습


적중교를 건넌다

적중교 아래 산내천과 오른쪽 적중 농공단지 쪽 광경

적중교 왼쪽으로는 적중면 황정리, 양림리 너머로 오늘 지나온 미타산을 위시한 산군들이 보인다

15:57 적중교를 건너 적중삼거리 도로변에서 산악회 버스를 기다린다
15.6km에 4시간 57분 걸었다

적중교 옆 상부등산로 입구
다음번 운석충돌구 환종주 2차 산행도 오늘처럼 큰고개에서 시작하여 몇 개의 산들을 넘나들면서
약 17km를 걸어 이곳 상부등산로 입구로 하산을 하게된다

적중삼거리 도로변의 비석들
절충장군ㅇㅇ, 가선대부ㅇㅇ, ㅇㅇ행적비, 효자ㅇㅇ포창비 등이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였던 옥두봉

버스로 30여 분을 달려 창녕의 한 식당에서 진한 뒷풀이를 하는데...


산더미 야채 오리탕에...

쭈꾸미 볶음까지...




볶음밥도 맛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식당 앞에 전개되는 화왕산을 바라보며
화왕산에서의 숱한 옛 추억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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