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군 궁유면 일붕사 일주문



봉황대
봉황대는 봉황새의 머리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절벽으로
옛날 선비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열면서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봉황대 아래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암벽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구멍이 있고
이곳을 지나면 좁은 석문이 있는데 석문을 빠져 나가면 봉황루가 있다


일붕사(一鵬寺)는 서기 727년 신라 성덕왕 26년에
혜초 스님이 중국과 인도의 성지를 순례하고 돌아오던 중
꿈에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절벽에서 지장보살님이 환하게 웃으며
이곳에 호국영령들을 위로해 줄 불사를 하면 훗날 큰 보배가 될 것이라 듣게 된다
스님은 귀국하는 길로 성덕왕께 말씀드리고 전국의 명산을 헤매다가
꿈에서 본 기암절벽과 모습이 흡사한 봉황산에 사찰을 건립하였고
당시 성덕왕의 이름을 따 성덕사라고 하던 것이 현재 일붕사의 전신이라 전해진다
한편, 일붕사는 세계 최대 동굴 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찰로도 유명하다

사천왕문과 범종루





일붕사는 재단법인 일붕선교종(一鵬仙敎宗) 소속의 사찰이다
일붕(一鵬) 서경보(徐京保) 대종사(1914~1996)는 일붕선교종의 종정으로
해방 이후 해인대학 교수,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 등을 역임한 학자이다
국내외 포교 활동을 하며 157개국을 방문하였고
1992년에는 세계불교 법왕청 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법왕(法王)이 되었다
또한, 독특한 붓글씨와 많은 양의 선필휘호로도 이름을 알리었다
9층 석탑은 일붕 스님의 사리탑이다


일붕사 대웅전은 세계 최대의 동굴법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량수전도 제2 동굴법당으로 만들어졌다

암벽에서는 비록 인공폭포지만 시원한 폭포수도 흘러 내리고

특이하게도 실버랜드까지 운영하고 있는 사찰이다
의령읍내에도 의료법인 '의령병원'을 운영중이라고 한다


일붕사 마애불




아미타불과 관음전

관음전

아미타불

좀 더 윗쪽 200m 지점에 서담암(瑞潭庵)이라는 암자가 있다지만
같이 온 식구들이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어 서담암까지는 올라가보지 못했다
저 서담암은 연못 한가운데에 세운 법당으로 일붕 스님의 다비식이 열렸던 곳이었다 한다

일붕사 전경

이제 세계 최대의 동굴법당이라는 대웅전으로 들어가 본다

성덕사는 창건 이래 몇 번의 화재가 있었고, 1984년 누전으로 또다시 성덕사 법당이 소실되었으나
1986년 일붕 서경보 스님이 산의 정기가 너무 강하여 사찰이 부지하지 못하니
기를 줄이기 위하여 동굴을 파야 한다고 하였고
지금의 주지 혜운스님이 동양 최대 동굴 법당인 1,260㎡ 규모의 대웅전과
그에 버금가는 297㎡에 이르는 제2 동굴 법당인 무량수전의 대불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동굴법당 내부 모습
법당의 높이가 무려 8m이고 약 380평 규모의 동굴 내부가 마치 강당만큼이나 넓다
세계 최대 동굴 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될만 하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주불로하고
왼쪽에는 석가모니불, 오른쪽에는 노사나불(盧舍那佛) 등 삼불이 모셔져 있다
석가모니불은 일반적인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주불인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은 손 모양이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비로자나불은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감싸쥔 지권인(智拳印)이라는 수인을 취하고 있는데
왼손은 소우주를, 오른손은 대우주를 상징하며
왼손과 오른손을 합하는 것은 곧 '이(理)와 지(智)는 둘이 아니다'
'미혹과 깨달음은 한몸인 이치'이고 '중생과 부처는 서로 동일하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을 本尊佛로 모신 전각을 보통 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 하는데
일붕사에서는 대웅전이라 하고 있다
노사나불의 수인은 오른손과 왼손을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하늘로 향해 있는 설법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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