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야생화 431

마름(물밤)

김해 신어산 은하사 연못을 가득 매운 채 피어있는 마름 마름의 열매는 '물밤'이라고 하는데 중학교 때 진주의 하숙집 인근 가마못에서 캐어와서는 그놈의 딱딱한 껍질을 깨어서 먹느라고 애를 먹었던 추억의 열매이다 물 위에 떠서 자라고 뿌리는 물 밑의 진흙 속에 내리며, 물 위까지 뻗어 있는 줄기 끝에 많은 잎들이 빽빽하게 달린다 물 위에 나와 있는 잎은 마름모꼴로 길이보다 너비가 더 길며, 잎가장자리에는 큰 톱니들이 고르지 않게 나 있다 우리가 '세모'나 '네모' 와 같이 '마름모'라는 수학용어도 이 식물에서 태어난 단어이다 2020. 9. 10 맥도생태공원 꽃은 흰색이며 7~8월에 물 위에 나와 있는 잎의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핀다 꽃자루가 처음에는 위로 곧추 서 있으나 열매가 익어가면서 밑으로 숙여져 열..

야생화/야생화 2018.01.03

벗풀, 보풀, 물수선화

벗풀 잎 보풀 잎 소귀나물 잎 벗풀 (2013. 8. 2)삼락생태공원에 연꽃 촬영하러 갔다가 얕은 웅덩이에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소귀나물과 비슷하여 구분이 힘드는데 잎의 맥을 세어보니 5개로 보여 벗풀인것 같다 높이는 1m 정도까지 자라며 수염뿌리가 있다 전체적 잎몸은 좁을 화살촉 모양이며 끝이 길고 뾰족하며 녹색이다 연못이나 늪 등의 고인물이나, 밭 가운데, 얕은 물에서 자라며 옆으로 벋는 뿌리줄기 끝에 작은 알줄기가 달린다 흰색의 꽃이 7-8월에 암수한포기로 피며, 꽃차례 위쪽에 수꽃이 달리고, 아래쪽에 암꽃이 달린다 덩이줄기를 식용 또는 관상용으로 식재하기도 하며, 생약명이 “야자고“라하여 약용한다 꽃줄기에서 꽃자루가 여러 층을 이루어 3개씩 돌려난다 꽃잎은 3장이며 난형이고 흰색이다 < 참..

야생화/야생화 2018.01.03

부레옥잠, 물옥잠, 물달개비

부레옥잠 잎이 옥잠화와 비슷하고, 잎자루의 중앙부가 부풀어 마치 물고기의 부레같이 되기 때문에 '부레옥잠'이라 한다 2013. 7. 25 집 베란다에서 핀 꽃은 단 하루 피어있다가 저녁에 시들어 버려 많이 아쉬웠다 꽃은 연보라색으로 핀다 물옥잠 잎이 옥잠화와 비슷하고 물에서 자라므로 '물옥잠'이라 부른다 꽃의 색깔이 부레옥잠은 '연보라색'인데 비해 물옥잠은 '청색을 띤 자주색'이다 물달개비 꽃과 잎의 모양이 달개비(닭의장풀)와 비슷하고 물가에서 자라므로 '물달개비'라고 부른다 같은 물옥잠과여서 꽃의 색깔도 푸른 자주색으로 색깔과 모양이 물옥잠과 비슷한데 구분하는 방법은 물옥잠은 꽃대가 잎 위로 쑥 올라오지만 물달개비는 꽃대가 잎 아래쪽에 있다

야생화/야생화 2018.01.03

후박나무, 아왜나무, 비파나무

후박나무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 모여난 것처럼 보이며  거꿀달걀꼴을 닮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몸은 가죽질로 두꺼우며 윤기가 나고 깃 모양의 맥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2~3cm 정도이고 굵은 편이다  봄에 나오는 새순은 단풍처럼 붉은 색이다   5~6월에 새 잎이 나올 때  황록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서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8~10월에 지름 약14mm인 둥근 장과가 달려 이듬해 7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데열매자루는 붉은 빛이다  왕후박나무 (남해 창선 단항)  왕후박나무 전경 (남해 창선 단항)       아왜나무 / 2020. 8. 14   범어사 인근키 5~9m 정도에 지름이 한 뼘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사이즈의 늘푸른나무로나무껍질은 흑갈색이며 오..

야생화/야생화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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