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나무
작살나무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나무의 가지가 정확하게 마주나 달리고
중심 가지와 벌어진 각도가 60~70°로 작살과 그 모양이 닮았기 때문이다
박달나무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무겁고 단단하긴 하지만 물의 부력과 가지가 잘 갈라져 작살로 사용할 수는 없다
열매는 처음에 평범한 녹색으로 달리나 가을이 깊어지면 보라빛의 반짝이는 구슬 같은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시작하여
9~10월에 자주색으로 익으며 여러 개가 뭉쳐서 숲속의 보석처럼 빛난다
가을이 깊어 가면 코발트색 가을하늘과 보라색 보석 같은 열매가 너무나 잘 어울린다
2013.10.30 해인사 백련암인근에서 찍은 작살나무 열매사진
좀작살나무
금정산 회룡정사 앞마당의 좀작살나무 (2016.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