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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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다방봉-장군봉-갑오봉-고당봉 : 2023. 9. 5. 나홀로

금년 여름에는 산행을 거의 하지를 못했다 7월 한달은 긴 장마와 폭우로 산행을 포기했었고 8월은 유례없는 무더위 때문에, 유난히도 땀을 많이 흘리는 나로서는 몸을 잔뜩 움추릴 수 밖에 없었다 둘레길 수준의 58산우회 정기산행 2번에, 해파랑길9코스와 10코스 트래킹 2번은 산행이라 할 수가 없고 본격적인 산행이라고는 8월5일 금정산 계명봉과 8월15일 영덕 바데산 밖에 없었다 기실 8월5일 계명봉도 15일의 바데산 산행을 앞두고 몸풀기를 위한 것이었으니..... 가을철 본격적인 산행을 앞두고 오늘은 2달 동안 풀어진 하체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트레이닝에 나선다 10:32 계석마을 입구 출발 11:00 무덤있는 첫 봉우리 대정그린아파트를 지나 송전철탑 옆으로 난 산길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길은..

해파랑길 10코스 (정자항-강동화암 주상절리-관성해수욕장-양남 주상절리-읍천항-나아해변) : 2023. 8. 23.

해파랑길 10코스는 울산 구간 마지막을 넘어 경주로 진입을 하는동안 각양각색의 주상절리군을 감상하는 지구역사 탐방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42 울산 정자 사거리 교차로 출발 정자항 정자항의 상징인 붉은고래 등대와 흰고래 등대 정자 해변 12시가 아직 멀었는데도 배가 출출하다... 이럴땐 막걸리가 딱 제격! 강동몽돌해변 주전몽돌해변과 함께 강동주전몽돌해변으로 울산 12경 중의 하나이다 11:54 강동 화암 주상절리 도착 울산시내버스에 행선지로 '꽃바위'라고 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강동 화암(花岩) 주상절리를 말한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柱狀節理) 주상(柱狀)은 기둥을 말하고, 절리(節理)는 돌에 생긴 금을 뜻한다 강동화암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중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된 것으..

영덕 바데산(646m) : 2023. 8. 15 등대산악회

입추를 지나고 처서가 가까워지자 더위가 한결 수그려지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진다 땀을 유달시리 많이 흘리는 탓에 쉽게 지치고 마는 체질인지라 여름산행은 항상 조심스러운데 7월 한 달은 긴 장마로, 8월 초순은 전례없는 유별난 폭염으로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다가 절기를 믿고 그나마 짧은 코스의 산행길에 용기를 내어 길을 나섰다 바데산은 이 일대의 산 중 아직도 나의 버킷리스트에 남아있는 산이다 '바데산'이라는 독특한 산 이름이 낯설다 원래는 산에서 바다 위에 뜬 달이 보인다고 해월봉(海月峰)이었다는 설과 동학의 제2대 교주인 해월(海月) 최시형이 1871년 이곳에 머무른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는데 바다와 달을 연음하여 부르다 보니 '바데'라는 우리말로 굳어졌다고 한다 통상 바데산은 이웃의 동대산과 ..

해파랑길 9코스 (일산해변-주전봉수대-주전해변-정자항) : 2023. 7. 27.

긴 폭우의 장마 끝에 햇살이 온 세상을 태울듯이 이글거리는 염천의 날씨로 바뀐다 울산의 마지막 구간인 이번 9코스는 다른 코스보다 거리가 긴 19.1km인데 명자산과 봉대산 정상을 오르느라 조금 더 걸어 약21.5km에 7시간이나 걸렸다 오늘같은 한여름 염천지옥속에서 7시간이나 걷는다는 것은 무리였나?.... 온 몸이 파김치가 되었다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어 정자항에 거의 다 왔을 무렵 폰이 꺼져 버렸다 폰이 꺼지기 직전에 급히 트랭글의 화면캡쳐를 하였지만 시간이 좀 이상하게 나왔네..... 10:25 일산해수욕장 태화강역에서 402번 버스를 타고 일산해변에서 하차한 뒤 걷기를 시작한다 한여름 쨍쨍 쬐는 무더위 속인데도 해수욕장은 생각 외로 한산하다 평일이라서 그런가..... 해파랑길은 일산해변을 조금 ..

해파랑길8코스 (염포삼거리-방어진항-대왕암공원-일산해수욕장) : 2023. 6. 26.

9:42 염포삼거리 출발 어제부터 시작된 금년 여름 장마가 오늘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울산 날씨는 오전에는 5mm이하로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트래킹에 나선다 염포산 정상 갈림길에서 300m 거리인 정상을 밟고 오기로 한다 10:08 염포산(鹽浦山) 정상 11:00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12경 중의 하나로서 2021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는 전망대는 비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는데다가..... 한 달에 두 번 쉬는 두 째와 네 째 월요일... 하필이면 오늘이 휴관일이라 전망대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지도 못한다 전망대에 올라 울산대교를 내려다 보고 미포조선을 비롯한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단지와 울산의 7대 명산까지 두루두루 주변 경치를..

삼척 덕봉산(德峰山) 53.9m : 2023. 6. 17

덕봉산 항공사진 ‘바다 위 산’ 삼척 덕봉산은 군 경계 철책이 설치되어 있어 수십 년 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이 불가능했던 곳이었으나 군 당국과의 군 경계 철책 철거 협의로 2021년 4월 1일 ‘해안생태탐방로’로 재탄생했다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통제된 지 53년 만이다 덕산해변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 그냥 백사장을 걷는 것 보다 어릴적 징검다리를 건너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덕산마을 마라토너 이봉주의 처가 마을이다 명사십리(明沙十里) 맹방해변 마읍천을 건너 맹방해변으로 연결되는 외나무다리

덕유산 육구종주 둘째 날 : 2023. 6. 6.

06:42 삿갓재대피소 출발 삼천포식 장어추어탕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둘째 날 여정을 시작한다 6월 초순 고산(高山)에서의 아침 날씨는 가만이 서 있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다 07:36 무룡산 정상 / 산행시간 : 54분 어제 넘어온 고산준봉들이 보인다 옅은 구름으로 덮혀 있는 진행방향 전경 박새 산수국 08:23 칠이남쪽대기봉 돌무더기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는 칠이남쪽대기봉 오던 길을 뒤돌아 보면 쾌청한 하늘 아래 지나온 여정들이 속속들이 다 조망이 된다 오늘 날씨는 옅은 구름이 조금 끼여 있지만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아주 맑고 간간이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때문인지 몸을 움직이니까 땀은 나지만 덥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09:14 동엽령 동엽령은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을 하면 바로 연결되는 곳이다 지난 2..

덕유산 육구종주 첫째 날 : 2023. 6. 5.

노욕(老慾)은 만용(蠻勇)보다 더 위험한 '죽음에 이를수 있는 병'이다 덕유산 당일치기 육구종주를 하자는 친구를 달래고 달래 1박2일 종주를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덕유산은 여러 코스로 숱하게 올랐지만 종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덕유산 당일 종주는 총연장 32km에 약 12시간~13시간이 걸린다 사상터미널에서 7시 첫차를 타고 함양에서 내려, 서상으로 가는 군내버스로 갈아타고 서상에서는 택시로 육십령휴게소까지 오른다 육구종주의 기점이 되는 육십령은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주요한 고개로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전라북도 장수군 계내면 사이에 있는 높이 734m의 고개다 육십령에서 북쪽으로 덕유산 줄기가 시작이 되고 남쪽으로 가면 무룡고개에서 경남 함양의 영취산과 백운산, 전북 장수의 장안산으로 나뉘어 진다 육십..

지리산 세이암(洗耳岩)과 세이정(洗耳亭) : 2023. 5. 27.

지리산 신선이 된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세이암(洗耳岩)은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당나라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어지러운 신라 말 세상을 등지고 지리산을 주유하던 중 신라왕이 사신을 보내 국정을 논의하자는 말을 듣고 화개천에 귀를 씻으며 속세에서 난무하는 더러운 소리들을 씻어낸 곳이라고 하여 1천년 세월이 흐르도록 그 이름이 전해오는 곳이다 세이암 건너편에 있는 높이 25m, 수령 500년이 된 푸조나무 경상남도지정물 제12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최치원이 신흥사에 머물다가 지리산으로 들어가기 전 화개천 세이암에서 귀를 씻고 이곳에 지팡이를 꽂아놓고 들어가면서 이 지팡이가 살아 있으면 자신도 살아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학을 타고 속세를 떠났..

구례 운조루(雲鳥樓) : 2023. 5. 27.

운조루(雲鳥樓)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103국가민속문화재 제8호인 운조루는 풍수학자들이 조선의 3대 길지 가운데 하나라고 일컬을 정도로 명당 중의 명당에 자리하고 있는데운조루(雲鳥樓)란  '구름 속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란 뜻과 함께 '구름 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이란 뜻도 있다중국 도연명의 '귀거래사'의 한 구절인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 피어오르고 새들은 날기에 지쳐 집으로 돌아오네"에서 글자를 취했다  운조루(雲鳥樓)는 조선 영조 52년(1776년) 당시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柳爾胄(1726~1797)가 세운 것으로 당시는 99칸의 대규모 주택이었으나, 지금은 70여 칸이 남아 있다동쪽에서 서쪽으로 대문 앞을 흐르는 냇물로 일차적으로 외부 공간과 구역을 정리한 뒤 남쪽에는 ..

해파랑길7코스 (태화강 전망대-삼호교-십리대숲-태화루-내황교-염포삼거리) : 2023. 5. 23.

오늘은 울산구간 세 번째 코스로 태화강을 따라 울산시내 한복판을 걷는 코스다 10:57 태화강 전망대 출발 이틀 전인 일요일 58산우회 트래킹 때는 땡볕에 무더위로 고생을 했는데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계속 불어대고 있어 그늘 밑에 가면 오히려 추위를 느낄 정도로 운동하기 딱 좋다! 국가정원교 아래를 지나고 건너편 다리 아래로 보이는 만회정을 당겨 보는데 나중에 저 만회정 앞으로 지나게 될 것이다 11:27 구(舊) 삼호교를 건넌다 구(舊) 삼호교는 일제 강점기 때 군수산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건설된 울산지역 최초의 근대식 철근콘크리트 교량으로 2004년 9월 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되었다 수령 300년이 넘은 보호수인 팽나무 다운동 물레방아 옛날에 이 자리에 물레방아가 있었는데 195..

상주 백악산(858m) : 2023. 5. 20. 부산푸르나산악회

경북 상주시 화북면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걸쳐 있으면서 속리산국립공원 북부에 속하는 백악산(白岳山)은 100개의 암봉이 솟아 있다고 해서 ‘百岳’이라 부르기도 하고 속리산에서 바라보면 산 전체에 백옥같이 하얀 바위들이 많다고 해서 ‘白岳’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위가 많고 능선도 제법 거친만큼 거친 남성의 이미지를 풍기며 웅장한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당초에는 공림사에서 낙영산 우측으로 올라 무영봉을 거치는 코스로 계획하였으나 산악회의 산행공지를 눈여겨보고 있던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공림사-무영봉 구간은 비탐방구간이라며 산악회 회장에게 경고 전화를 하는 바람에 당일 아침 차 안에서 부랴부랴 코스를 변경하여 입석리에서 오르게 되었다 2014년 8월 여름에 공림사를 출발하여 낙영산-도명산을 타고..

완주 운암산(605m) : 2023. 5. 13. 푸르나산악회

운암산(雲岩山)은 험준한 암벽을 오직 손발을 써서 기어오르고 내려가야 하는 근육질 바위와 인위적인 계단이나 그 흔한 데크시설 등 안전시설 하나도 없는 날것 그대로의 느낌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보급 명품 노송이 호수와 조화를 이룬 풍광도 너무 아름다워 등산 마니어들이 즐겨찾는 산이다 이 산에 안전시설이 전혀 없는 것은 산 아래에 하사관들의 유격훈련장이 있기 때문인데 운암산 전체가 군 훈련장인 것이다 11:02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 대아저수지 옆 새재매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먼저 길에서 약간 비껴선 곳에 있는 대아정(大雅亭)에 올라 발 아래의 대아저수지를 내려다 보고 대아정을 내려와 길 건너 등산로 종합안내판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산 사면을 끼고 오르는 산길은 처음에는 완만하게 시작이 되다..

봉화 옥석산(옥돌봉) 1,242m : 2023. 5. 9. 우정화요산악회

2014년 9월 오전약수에서 출발하여 선달산을 오른 뒤 갈곶산-봉황산을 거쳐 부석사로 하산을 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같은 백두대간에 자리하고 있는 동쪽의 옥석산을 타고 오전약수로 내려오는 코스다 옥석산(玉石山)은 경상북도와 강원도를 경계 짓는 산으로 동쪽과 북쪽은 비교적 남쪽보다 경사가 완만하며 많은 계류가 흘러내리고 있는데 동쪽의 계류는 춘양에 달하는 하곡을 이루어 낙동강 상류가 되며 북쪽으로 흐르는 강은 남한강의 상류를 이루어 낙동강과 남한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선달(先達)은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벼슬을 하지 않은 사람을 말하는데 옥석산도 이웃한 선달산 처럼 주변 산에 비해 높은 봉우리이지만 평범한 육산이고 조망이 없다 11:32 도래기재 조선시대에 이곳에 역(驛)이 있어서 도역마을(道驛里)이라 불..

곰배령 : 2023. 5. 6. 마운틴산악회

2002년 10월 18일 산림청이 100대 명산을 선정할 때는 점봉산 입산이 자유로웠으나 이후 점봉산이 2026년까지 자연휴식년제에 묶이면서 출입이 통제되었다 그러다가 2009년 7월 15일부터 진동-강선리-곰배령 구간만 생태체험장으로 개방이 되었지만 일부 개념없는 산꾼들은 국공의 감시를 피하여 새벽녘에 점봉산을 몰래 오르기도 한다 곰배령에서라도 눈 앞의 점봉산을 바라보고 오기 위해 이번에 일정을 잡았다 작년에 솔바람산악회에서 북설악 화암사-신선대를 경유해서 곰배령으로 가는 산행상품이 있었으나 인원미달로 두 번이나 취소되는 바람에 시간만 허비하다가 이번에 마운틴산악회에서 신선대 대신 자작나무숲을 경유하여 가는 코스가 있어 꿩 대신 닭이라고, 신선대를 경유하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신청을 하게 되었다 첫 날 ..

인제 박인환 문학관 - 원대리 자작나무숲 - 양양 휴휴암 : 2023. 5. 5 ~ 6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 박인환 문학관 1박2일 일정으로 곰배령을 탐방하는 첫 날 박인환 문학관을 찾는다 인제읍 상동리는 박인환이 태어난 고향이다 인간의 숙명을 노래한 모더니스트 시인 박인환 명동 거리를 주름잡은 멋쟁이 시인답게 얼굴도 잘 생겼지만 그는 서른 하나라는 젊은 나이에 타계를 하였다 '지금 그 사람은 이름은 잊었지만/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법, 여름날에 바닷가 가을의 공원···' 박인환이 20세 때 종로에서 개업한 책방 '마리서사'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

백양산(만덕-불웅령-중봉-정상-애진봉-선암사) : 2023. 5. 2.

친구와 선암사 위에서 약속이 있어 김밥 한 줄 들고 가볍게 산으로 간다 11:23 만덕종합사회복지관 덕천동에서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인 만덕고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만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부터 산행을 시작..... 이곳에서 백양산 산행을 시작하기는 오늘이 두번 째다 무조건 만남의 광장 쪽으로 go~go~ 금정산 둘레길 때 보았던 그 약수터가 아닌데?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로..... 어린이집 귀염둥이 꼬마들이 야외학습 나왔네^^ 심각한 저출산 때문에 대한민국의 앞날이... 미래가 안 보인다... 환경문제로 지구가 종말 되기 전에 대한민국이 먼저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판국 나는 그래도 손주가 3명이나 되니 나름 애국자라고 자부해도 될 만? 11:36 만남의 숲.... 금방 여기까지 왔네~ 전망대 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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