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능선이 추풍령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일으켜 세운 산이 김천의 진산인 황악산이다 황악산은 무려 40년 가까이나 까마득히 오래된 옛날 옛적에 올랐던 산인데 그 당시는 사진으로 산행기록을 남기지도 않을 때이라 그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지만 이후에는 가보지 않은 새로운 산을 오르기에 바빠 황악산 재등반은 자꾸만 뒤로 밀리기만 했는데 오늘 마침 신형화 친구와 뜻이 맞아 다시 오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옛날에는 직지사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는 산행이었으나 오늘은 괘방령에서 출발을 하여 한바퀴 돌고 직지사로 하산을 하는 코스다 11:45 괘방령(掛榜嶺) 출발 괘방령은 김천시 대항면에서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로 조선시대 영남지역의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하여 넘어 다니던 길이다 당시 영남의 유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