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울산(방어진) 마골산(297m)-동축산(289m) : 2017. 1. 21 번개산행

딜라일라 2017. 12. 29. 18:21


새해들어 첫 번개산행이자 제201차 번개산행지로
최근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에 소개된 울산 방어진의 마골산과 동축산으로 떠났다 


계곡합수점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 들어 왼쪽으로 꺽어가다가 오르는 바람에 국제신문 코스를 이탈해서 돌아갔고

마골산 정상에서 땜방을 하느라 거북바위-남근암-여근암-부부바위까지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바람에

 답사거리가 2km정도 더 늘어나게 되었다

 

번개산행은 항상 널널산행으로  소요시간에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노포동에서 방어진 행 직행버스를 타고 남목에서 하차하여

이곳 감나무골 체육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나중에 동축사를 거쳐 이곳으로 원점회귀를 하게 된다





알바위 / 알바위라고 표시해 둔 바위들이 여럿 있다


울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 등산로는 편안하고 안전하게 꾸며져 있다



자그마한 산이지만 한겨울인데도 흐르는 계곡(옥류천)물의 수량이 제법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마골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갔지만

이 갈림길 이전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온  갈림길이 있었는지 그때부터 길을 잘못 들었던 것 같다


유리산누에나방 고치

 

산행하는 내내 조금이라도 이상한 형상의 바위에는

이런 안내판이 셀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붙어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이후의 바위들에는 안내판 사진은 생략하고저 한다

 

거북바위


어느 전망대에서 보이는 현대미포조선과 방어진 시가지


전망대 위의 김병환 친구

 

그런데, 이 전망대 위 나무가지에는 고향 삼천포의 어느 산악회 시그널이 걸려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한 컷 !





남근암과 여근암





옥녀바위




부부암 / 부부가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란다



 바위 구경을 마치면 마골산 정상 아래 임도로 올라서게 된다


저 위 돌탑있는 곳이 마골산 정상이다



마골산 정상

 


수온주는  영하를 기록하고 있지만 바람없는 따뜻한 양지에서는 견딜만 하다

정상에서 오손도손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 후 염포정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간다


삼거리에서는 왼쪽 돈문재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현대자동차 예비군부대의 전술훈련장을 지나고


심청저수지(돈문재) 갈림길도 지나고




정자가 있는 쉼터도 지나 (이 산에는 정자가 유독 많이 있다)

염포정 체육공원을 지나면

이윽고  염포정(동축산 정상)에 다달은다

 





염포정에서는 체육공원 쪽으로 되돌아 나가서 체육공원 삼거리 화장실 앞 이정표에서


남목1동 무소, 해골바위  방향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30m쯤 가면 이 갈림길이 나오는데 나중에 곧 만나게 되지만 우리는 국제신문을 따라 왼쪽으로 간다



해골바위




장적암 / 옛날 힘이 센 장수가 손바닥으로 눌러 만든 자국이라 하여 장적암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바위들이 마치 숲속의 바위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이름없는 바위 1



이름없는 바위 2



고동(소라)바위


이름없는 바위 3


여기에서는 왼쪽 남목1동사무소, 마애여래불상 방향 왼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오른쪽 가까이에 있는 철갑상어 머리바위와 가족바위만 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내려가기로 한다

(촛대바위, 용치바위, 송곳바위 구경은 포기하는 셈이다)



철갑상어 머리바위


가족바위


저 아래에도 예사롭지 않은 바위가 보이는데 아마도 촛대바위가 아닌가 싶다


여기에서는 아름맨션 방향으로 간다



마애여래불상

 



고래머리바위

마애여래불상을 지나 또 다른 아름맨션 갈림길에서 왼쪽 동축사 방향으로 오르막 길을 따라 다시 산을 타다시피  오른다

염포정에서 바로 동축사로 갈수도 있지만,  마애여래불과 바위들을 구경하기 위해서

국제신문에서 일부러 에둘러 가게 코스를 꾸민것 같다

 

이름없는 바위 4




석연암(연꽃돌) / 연꽃모양의 바위


솔두방
좁고 높은 곳에 있는 바위를 말하고 솔두방을 솔두배기라고 한다


한동안 오르막을 오르다가  능선길 근처 여기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이제 동축사는  200m 거리 밖에 남지 않았다





동축사

 

동축사는 알고보니 꽤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절이다



임진왜란 당시 울산에서 의병을 일으킨 서인충 장군묘 입구를 지나


게이트볼장과 농구장, 어린이 물놀이장을 지나면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출발지로 되돌아 오게 된다


인근 목욕탕에서 산후조리 후 도루묵으로 유명하다는 방어진의  자매식당을 찾아 갔지만
자매식당은 이미 장사를 끝낸 상태라  바로 옆의 이 식당에서 도루묵 요리를 시식하기로 한다



오랜만에 맛보는 도루묵이 맛있다

이렇게 새해 첫 번개산행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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