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산 구산면의 저도는 섬 자체는 특별할 게 없는 곳이지만
연륙교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저도에는 2개의 연륙교가 있는데 빨간색을 칠한 철골조의 옛 연륙교는
그 독특한 모양탓에 '콰이강의 다리'로 불린다
이 옛 연륙교는 이곳에서 영화 '인디언 썸머'를 촬영한 이후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이 콰이강의 다리를 볼려고 왔는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한창 보수공사 중이라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
마산역에서 61번 버스를 타고 연륙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를 한다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오른쪽에 등산로 입구인 데크 탐방로가 있지만
무시하고 내리막 도로를 따라 계속 간다
잠시 뒤 하포마을 포구가 나오고
정자 뒤로 등산로가 있지만 무시하고 비치로드 이정표를 따라 계속 나간다
이 정자가 있는 등산로는 나중에 만나는 비치로드 1코스 종점이 된다
해안도로를 조금 더 따라가면 도로가 끝이나고 목재 데크 계단을 따라 저도 비치로드가 시작된다
오던 길을 되돌아 보니 저 앞에 연륙교가 보인다
하포마을 뒤로 배산을 이루고 있는 용두산 전경
길은 잘 정비된 넓고 완만한 흙길로 시작한다
제1전망대
저 앞에 보이는 곳이 거제 칠천도와 앵산이라고 한다
제2전망대
제2전망대는 바닷가 바위 위에 있다
삼거리 갈림길
제2전망대에서 급경사 오르막 길을 20여분간 오르다가 살짝 내려서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비치로드 제1코스는 여기에서 오른쪽 하포마을로 내려가게 되고
왼쪽 제1바다구경길 방향으로 비치로드 제2코스가 시작된다
제1바다구경길은 한창 데크 공사 중이었다
제3 바다구경길로 내려가 본다
이곳 해안은 굵은 모래 해변인데 파도에 떠밀려 온 각종 폐어구들이 해안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고성 쪽 조선소 전경
이 조그마한 섬 계곡에 한겨울인데도 물이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제3바다구경길에서 완만한 탐방로는 끝이 나고
이제 용두산 정상을 향해 오르막 길을 올라야 한다
저 위 길가에 또 한무리의 장승들이 서 있는데
장승들의 표정들이 각양각색으로 재미있고
장승들 머리위에 조그마한 솟대들이 앙징맞게 자리를 잡고 있다
길은 가파른 급경사 길이지만 지그재그로 연결되어 있어 그렇게 힘은 많이 들지 않는다
제3바다구경길에서 10여분간 올라 도착한 정상 아래 능선사거리
이제 용두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오름길을 오른다
정상에는 모 기업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했는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정상에서 보이는 연륙교와 주변의 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온 연륙교 버스정류장
3시에 버스가 있는데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 주변을 조금 둘러보기로 한다
섬처럼 툭 튀어나온 곳에 있는 '수국정'이라는 횟집에서 보니 연륙교가 바로 코앞에 보인다
날씨는 일기예보대로 비가 올려는지 잔뜩 흐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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