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전라도의 산

김제 모악산 : 2017. 1. 14 부산토요자유산악회

딜라일라 2017. 12. 29. 06:57


모악산(母岳山)은 전북 김제와 완주 그리고 전주 등 3개 시.군을 구분짓는 이른바 삼시봉(參市峰)이다

모악산이라는 이름은 정상 남쪽 아래에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며 길게 솟은 '쉰길바위'의 모양이

마치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이란다





부산에서 7시30분 출발하여 11시 조금 못된 시간에 유각치 고개 도착

10:55   산행시작

어제 내린 눈 덕분에 오늘 산행은 이번 겨울의 첫 눈산행이다

모두 스패츠와 아이젠으로 무장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11:25   첫 이정표
 

11:45   매봉길 이정표

 



11:48   안부

 


11:58   이윽고 능선에 오르니 저 멀리 전주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진행방향으로는 모악산 정상의 통신중계탑이 보인다

 


12:05   매봉길 전망대 / 전망대에는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전망대라고 씌여 있다


진행방향에 보이는 매봉 모습


12:10   매봉 도착

 


12:40  헬기장인 북봉 도착


이제 정상은 바로 코 앞이다



북봉에는 이렇게 막걸리를 파는 간이 가게도 있다


모악산 정상을 차지하고 자리잡고 있는 KBS 송신소


이제 송신탑이 있는 정상까지 데크 계단길을 계속 올라야 한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의 이정표 / 여기에서 왼쪽으로 정상을 향해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이정표의 화율봉 방향은 나중에 남릉으로 하산을 할 길이다


지금은 정상이 개방되어 있지만 예전 정상이 개방되기 전에는

이 정상석이 이 자리에서 정상을 대신했다고 한다


정상을 개방하면서부터 송신소 측에서는 등산객들을 위한 이런 편의시설도 만들어 둔 것 같다
게시판에 붙은 벽보를 보니 정상개방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라고 적혀 있다

정상은 2007년 4월부터 개방했다고 한다

송신소 건물 옆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이다


12:55   모악산(母岳山) 정상 도착 / 산행시간 : 2시간






이쪽은 구이저수지 방향 전경이고


이쪽은 마이산 방향인데 저 멀리 맨 뒤쪽의 산이 마이산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천년고도인 전주 시가지



모악산이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것은

무엇보다도 양 사방으로 터지는 정상에서의 조망이 일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산행대장의 설명에는 이 방향이 지리산 쪽인데 너무 멀어서서 분간이 잘 안된다


이쪽은 나중에 하산을 할 남봉 방향이다

13:20   송신소 건물 옆 양지바른 쪽 계단에서 점심을 먹고

남봉을 향해 화율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넓다란 남봉 도착


남봉에서 보이는 쉰길바위와 그 위의 전망대 모습

산 아래에서 보면 저 바위가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는데 많이 과장된 것 같다



이쪽은 해남의 두륜산 방향이고


이쪽은 변산반도 방향이라고 하는데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모악산 정상과 쉰길바위 전망대


이제부터는 배재 앞 봉우리 한 개를 넘기 전까지 편안한 내리막 능선길이 계속된다

13:55   장근재
 

저 봉우리를 넘어야 배재가 나온다


봉우리를 넘자 또 다른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는데

나중에 보니 저 봉우리는 화율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었다


14:17   배재 도착

직진하면 화율봉 방향이고 우리는  오른쪽 청룡사 방향 내리막으로 하산을 해야 한다

 




내려가는 길에 오늘 산행 처음으로 계곡을 만난다


14:33   청룡사 갈림길 도착 / 사실상의 산행은 여기에서 끝이 난다

 

청룡사까지는 300m, 청룡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청룡사

 



이제부터는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청룡사와 심원암 갈림길 / 계곡길로 해서 모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15:10   금산사 금강문

 


평지에 자리를 잡은 금산사의 규모가 꽤나 크다

 

금산사 성보박물관

 

대적광전

 

국보 제62호인 미륵전

후백제의 견훤이 넷째아들인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하자 맏아들인 신검과 둘째인 양검이 쿠데타를 일으켜

아버지 견훤을 이 미륵전 지하에 석 달 동안 가두었던 곳이다

 

미륵전 안에는 높이가 11.82m나 되는 미륵불이 모셔져 있다


적멸보궁


방등계단(方等戒壇) 사리탑

 금산사의 방등계단 사리탑은 통도사의 금강계단(金剛戒壇), 대구 용연사의 석조계단(石造戒壇)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계단형 사리탑으로 꼽힌다


석종형 사리탑이다



<참고사진> 양산 통도사의 금강계단(金剛戒壇) 사리탑


노주

 

대적광전

 


보물 제27호인 六角多層石塔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봉천원 터에서 옮겨온 것이라 한다





보물 제28호 당간지주

 

20여분간 절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금산사 입구 순레길

금산사의 봄 벚꽃은 변산반도의 여름 녹음, 내장사의 가을 단풍, 백암산의 겨울 설경와 함께

'호남4경'으로 손꼽힌다

 

금산사  일주문







15:50   금산사 주차장 도착 / 산행 종료 (총산행시간 : 4시간 55분)
주차장 너머로 모악산 정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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