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경상북도의 산

경주 양동마을 설창산(163m) : 2015. 5. 7. 김병환과 둘이서

딜라일라 2017. 12. 26. 14:18


경주 덕동호 인근 토함산 들머리에 있는 귀한 야생화인 '애기솜풀' 군락지를 탐사하고저 갔지만

이미 꽃은 지고 없었지만

이왕 경주까지 간 김에 양동마을과 마을 뒷산인 설창산을 오르기로 애초부터 예정이 되어 있었다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3번 버스를 타면 이곳을 오게되지만

오늘은 야생화 탐사 때 부터 차량동원을 해 준 경주의 고시남 친구 덕분에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었다


민속촌마을의 규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넓은 운동장과 웅장한 건물의 양동초등학교


나중에 주민에게 물어보니 학생 70~80명에 선생님까지 합하면 약100명이 된다고 한다


양동마을 /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良洞마을은 설창산(雪蒼山)을 주봉으로 하여 물(勿)자 모양으로 뻗어내린 세 구릉과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양동마을은 상류층 양반들이 대대로 살아온 곳으로 조선시대 가옥 150여채가 보존되어 있다

이 가운데 종가나 큰 기와집은 대체로 높은 곳에 있고 초가집은 평지에 있다

민속자로 제189호로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역사마을에 등재되었다

 





 정충비각

이 비각은 손종로(孫宗老)(1598~1636)와 그의 노비 억부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정조의 명으로 세워졌다

손종로는 인조14년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노비 억부와 같이 전쟁에 나갔다가 전사했는데

그의 시체를 찾지 못하여 옷가지만으로 장사를 지냈다고






관가정 (觀稼亭)

 

이 집은 조선 중종 때 청백리였던 우재(愚齋) 손중돈(孫仲敦)(1465~1529)이 분가하면서 지은 집이다

'觀稼亭'은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본다는 뜻으로

누마루에 올라보면 그 이름에 걸맞게 곡식이 익는 들판과 강의 모습이 넓게 펼처져 장관을 이룬다고 했단다




무첨당 (無添堂)

무첨당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1491~1553)이 종가 별채로

 그의 맏손자인 무첨당 이의윤의 호에서 집의 이름을 따왔다는 집이다

 


설창산 정상에는 정상석은 없고 큰 구덩이가 있다

나무가지에 리본들이 무수하게 걸려 있다


설창산 정상에서 내려와 만나는 도로 / 왼쪽에 안계저수지를 끼고 걷는다

 돌고개 (안계삼거리) / 왼쪽으로 70~80m쯤 가다가 오른쪽의 산길로 오른다


안계봉 정상에서는 셀카봉으로 인증샷 !


 대미산(성주봉) 정상

 

대미산(성주봉) 정상은 오늘 답사한 봉우리 중 전망이 제일 좋은 곳으로

양동마을이 한 눈에 다 들어 온다



 성주봉에서 삼거리로 다시 되돌아 와서는 오른쪽 인동1리로 가지않고

마을안길로 단축하여 내려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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