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산청 구곡산(961m) : 2014. 7. 6. 신바람산악회

딜라일라 2017. 12. 24. 01:06

 

구곡산(九谷山 또는 九曲山)은 글자 그대로 아홉 굽이가 있다하여 구곡산이라 하며

지리산 황금능선의 들머리로서 능선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이는데

하동의 삼신봉이나 광양의 백운산, 함양의 삼정산과는 달리 지리산 동쪽에서 천왕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시천군 원리 동신마을은  동기생 두 명이 전원생활을 하고있는 곳이다)

 

 

 

 

 

동래에서 7:45 출발하여 10시 정각 도착한 덕천서원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잠시 그치는가 싶더니 산행을 시작하자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덕천서원은 조선 중기 대표적 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기 위해 1576년 세워진 곳으로

임진왜란 때 불탄 후 중건되었고, 흥선대원군 집권기에 철폐된 뒤 1930년 복원된 국가문화재 사적 제305호이다

 

 

 

10:05   덕천서원 출발/ 산행 시작

도솔암까지 2.45km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비가 오기 다행으로 땡볕은 피하게 되었다

 

 

오른쪽 구곡사 갈림길 

 

   10:35   삼거리 갈림길
도솔암 바로 밑에 있는 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후 이내 나오는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오른다

 

11:25   능선갈림길 (도솔릉)
삼거리 갈림길에서 본격적인 등산 후 50분간 산허리를 치고 오르는 된 비알을 힘겹게 올라왔다
중간의 와룡폭포는 비 때문에 보지도 못하고 올라와 버렸다

 

11:40   헬기장

 

덕산관광휴양지 갈림길

 

산불 무인감시시스템을 지나 10분 정도 가면 구곡산 정상이다

 

11:55   구곡산 정상 도착 / 산행시간 : 1시간 50분

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후배 원양연 군과 함께 인증샷을 날리고

비 속에서 쪼그리고 앉아 15분만에 점심식사를 해치운다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국수봉 방향으로 가다가 .....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오른쪽 도솔암 방향으로 내려선다

 

 

범바위 인근에서 찍은 작은 폭포

 

13:00   다시 만난 삼거리 갈림길

 

 

 

13:05   도솔암

 

 

 

13:40   덕천서원 앞 정자인 세심정 도착/ 산행 종료 (총 산행시간 : 3시간 35분)

 

비오는 날에 걸맞게 부침개와 순대로 하산주를 곁들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일행들

 

덕산은 구곡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곳으로,  남명 선생이 읆조린 '두류산(지리산) 양단수'가 합쳐지는 곳이다

양단수는 덕천강 상류로 삼장면 대원사 쪽 계곡물과 시천면 중산리 쪽 계곡물을 말한다

이는 모두 지리산을 발원지로 하여 황금능선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흐르다가 이곳 덕산에서 합쳐진다

 

인근 동신마을에 살고 있는 두 친구(초암 영은스님과 정규일)에게는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오늘은 단체 행동이지만, 다음번에 친구들과 온다면 그때는 만나보지 않을 수가 없겠지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