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1리 마을회관 앞에서 기 체조로 몸을 풀고
10:25 산행 시작
중부내륙고속도로 뒤쪽으로 백화산이 하얀 눈을 덮어쓰고 보인다
천주교 마원성지는 1866년 천주교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순교자 '박상근 마티아'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첫 갈림길에서 왼쪽 백화산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옥녀봉 갈림길까지 처음 절반은 계곡을 왼쪽에 끼고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 계속되더니
나머지 절반 구간은 산허리를 바로 치고 오르는 급비탈길이라 다들 숨을 헉헉거리며 오른다
12:10 능선갈림길(옥녀봉 갈림길) 도착
선두조는 짐을 풀고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후미조를 기다리기로 한다
옥녀봉 방향으로 저 앞에 옥녀봉이 보인다
20 여분 기다리는 동안 후미조가 가쁜숨을 쉬며 속속 도착한다
12:30 이제 저기 철옹성처럼 앞을 가로막고 있는 백화산 정상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암벽을 넘어가야하는데 얼음이 꽁꽁 얼어 있어 쉽지가 않다
이제까지는 대부분 아이젠 없이 버티며 올라왔지만 다들 여기에서 아이젠을 꺼내 신었다
백화산 정상 100m전 삼거리
백화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황학산으로 향해야 한다
13:00 백화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2시간 35분)
오늘의 유일한 58동기인 김종옥 산악회장과 함께
바람한점 없는 겨울날씨라 아무데나 앉아도 춥지 않다
끼리끼리 둘러앉아 정상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13:40 이제 황학산을 향하여 출발 !
백화산 정상에서 황학산으로 가는 길에 설화가 만발하게 피어 있다
모두들 감탄을 연발하면서 설화밭을 경쾌한 발걸음으로 통과한다
황학산으로 가던 중 뒤돌아 본 백화산
14:30 백화산 정상 출발 50분만에 도착한 황학산 정상
황학산에서 이화령으로 가는 능선길은 길도 편안하고 좌우로 키 큰 참나무와 '메타스케이어' 터널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에는 한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청량제 역활을 톡톡히하며 대간꾼들의 노고를 달래주겠다
조봉 바로 아래에 있는 넓다란 헬기장에서 후미조를 기다리며 대열을 다시 정비한다
15:30 조봉
이화령으로 향하는 능선길 오른쪽 동북방향 저 멀리 주흘산이 우람한 자태를 보인다
그리고, 이화령으로 진행방향 정면에는 조령산이 시야를 가리고 있는데
조령산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절골에서도 오르지만 대부분 문경쪽 이화령을 들머리로 많이 오른다
16:05 이화령 도착/ 산행 종료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저 위에 이화령 터널이 보이는데 .....
이화령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를 잇는 백두대간의 본줄기 고개다
해발 548m로 비교적 높지 않지만 고개가 가파르고 산짐승 피해가 많아
예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 함께 넘어갔다고 해서 이유릿재라고 했고
그뒤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 이화령(梨花嶺)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한강과 낙동강의 경계인데. 일제는 1925년 도로 개설을 위해 고개 마루를 잘랐다
일제 강점기와 1960ㆍ1970년대 개발시대를 거치면서 산마루 곳곳이 끊긴 백두대간이 하나로 이어진다
정부는 그 첫 사업으로 이화령 구간을 2012년 11월 15일 복원했다
1925년 일제에 의해 단절된 지 87년만이다
현재 나있는 도로는 1998년 국도 3호선 이화령 터널과 2004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하기 전만 해도 통행량이 많았다
지금은 일부 관광객이나 등산객만 찾을 정도로 한적하다 (신문기사 펌)
< 참고사진 : 복원된 이화령 터널 >
문경시내에서 마주 보이는 주흘산 부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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