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합동산행 둘째날(2010. 6. 13) : 오대산 비로봉

五帶 : 동대 관음암, 서대 염불암(수정암), 남대 지장암, 북대 미륵암, 중대 사자암
오대산 : 비로봉(1,563), 호령봉(1,551), 상왕봉(1,491), 두로봉(1,422), 동대산(1,434)
(비로봉은 지난 2008년 2월 겨울산행이후 두번째 산행이다)

지난 밤 서울과 부산 동기.가족 70여명이 하루밤을 묵은 산장펜션

 

상원사로 올라가는 계단 (하산길에 들러기로 한다)

 

中帶 사자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적멸보궁으로 가는 계단길

五大 적멸보궁 :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영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은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법당을 가리킨다.

법당 내에 부처의 불상을 모시는 대신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법당으로

 바깥이나 뒷쪽에는 사리탑을 봉안하고 있거나 계단을 설치하고 있다.

 궁(宮)은 전(殿)이나 각(閣)보다 우위에 있다.
진신사리는 곧 부처와 동일체로 처음에는 사리를 모신 계단을 향해 마당에서 예배하던 것이 편의에 따라 전각을 짓게 되었으며,

그 전각은 법당이 아니라 예배 장소로 건립되었기 때문에 불상을 따로 안치하지 않았다.

 다만 진신사리가 봉안된 쪽으로 예배 행위를 위한 불단을 마련하였다.

 

한국에서는 643년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頂骨)을 나누어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이들 5대 적멸보궁은 불교도들의 순례지이자 기도처로서 가장 신성한 장소로 신봉되고 있다.

그밖에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비슬산(琵瑟山) 용연사(龍淵寺), 경상남도
사천시 다솔사(多率寺), 강릉 구룡사, 구미 도리사, 김제 모악산 금산사
등에도 적멸보궁이 있는데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진정한 적멸보궁인지는 의심스럽다,

 

진신사리는 적멸보궁 뒤쪽에 있는 조그만 동산의 돌무덤 밑에 모셔두었다고 하지만

정확한 장소는 잘 모른다고 한다

 

주목군락지에 있는 주목 고목

 갈라진 돌배나무

상왕봉

이곳 갈림길에서 두로봉 방향으로 가면 초입에 북대 미륵암이 나오고

그곳에는 옛날 나옹선사가 적멸보궁을 바라보고 매일 기도를 했다는 '나옹대'가 있다

나옹대는 오대산에서 적멸보궁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약1km를 가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조금가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하산로가 있었는데

 출입통제가 되어있어 임도를 따라 상원사주차장까지 지루하게 우회하면서 하산을 했다

(2008년 2월 겨울산행시 소요시간 : 3시간 50분)

 

 하산 후 들른 상원사

오대산 五帶에는 각각의 암자에 따른 샘물과 보살이 모셔져 있다

비로자나불이 모셔진 中帶 사자암엔 옥계수玉溪水, 관세음보살이 있는 東帶 관음암엔 청계수靑溪水,

대세지보살이 있는 西帶 수정암엔 우통수于筒水,  지장보살이 있는 南帶 지장암엔 총명수聰明水,

미륵보살이 있는 北帶 미륵암에는 감로수甘露水  등으로 나눠 불린다

월정사 입구 전나무 숲길

 전나무는 불자의 수행을 돕는 나무라고해서 사찰주변에 많이 심는 나무이다

 

2010년도 경부합동산행 : 서울 28명, 부산 43명 총 71명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