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강원도의 산

원주 미륵산(695.6m) : 2010. 6. 2.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14. 11:06


산행코스 :  황산사  - 경천묘 - 삼층석탑 - 미륵봉 - 삼거리 - 미륵산 정상 - 삼거리 - 장군봉
 - 신선봉 - 치마바위 - 삼거리 - 삼층석탑 - 경천묘 - 황산사
(승용차를 이용하는 바람에 원점회귀를 하였으며 총 산행시간은  3시간 소요)


산행안내문에 산행들머리로 나오는 운계2리 대동마을회관 옆 영빈관 식당

 

산행안내문에 따라 당초 여기에 차를 두고 들머리를 삼으려고 했으나

 마을주민에게 물어보니  차를 가져왔으면  황산사 입구까지 길이 나있으니

거기까지 가서 주차를 한 뒤 오르면 된다고 해서 그 말을 따르기로 했다


운계1리 마을회관

 

도로변에 있는 안내판

 


큰 도로에서 삼거리슈퍼와 운계1리 마을회관 사이길로  향하면.......

 

"서낭고개"에서 왼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새로 도로가 개설된 듯  깔끔하게 포장된 아스팔트길을 따라 조금 달리면

 "경천묘" 안내문이 보이는 곳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다

 

입구에는 옛 황산사의 이름을 딴 조그만 절(?)이 있다

(11:05  이곳을 들머리로 산행시작)

 

황산사 바로 위에 경천묘(경순왕 영정각)이 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은 고려에 나라를 넘겨준 후 전국을 두루 다니다가

이곳에서 마지막을 보냈는데, 이 곳 지명인 '원주시 귀래면'의 귀래(貴來)라는 지명도

 멀리서 귀한 사람이 왔다는 의미라고 한다

 






황산사에서 삼층석탑까지 등산로를 따라 연등이 걸려있다

 

부도탑을 지나면


11:20   산행시작 15분만에 삼층석탑에 이른다

 

황산사지 삼층석탑


삼층석탑 바로위에 있는 이 너른터가 아마도 "옛 황산사터" 인가 보다

 황산사는 신라 경애왕代(924~926)에 지어진 후,  조선조 연산군代에 이르러 폐사되었다고 한다

 

수석처럼 멋드러진 암봉이 12개나 치솟아 독특한 산세를 나타내는 산이라고 하더니

미륵봉이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해발이 조금 높아지자  등로는 암릉과 암봉 사이사이를

이런 밧줄에 의지해서 올라야 하는곳이 한두곳이 아니다

 

11:40   미륵불 도착



바위가 높고 터가 좁아 전체를 한장의 사진속에 담기가 어렵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높이 10m의 마애불좌상이다

 

각종 관광안내문에 실려있는 미륵불 사진은 아마도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촬영한듯 하다
 

관광안내책자에 실려있는 미륵불 사진 

 

미륵불에서 미륵봉 밑 삼거리까지 오르는 길이 가장 험하고 위험하다

밧줄외의  다른 안전시설은 전혀없고  이정표도 제대로 구비되어있지 않는 등

원주시의  관심은 치악산 외에는 아예 없는듯 하다

 


미륵불이 새겨져있는 바위의 꼭대기가 발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완쪽으로 보이는 저 봉우리들이 아마도 장군봉과 신선봉 인가보다

 

북쪽의  미륵산 정상방향

 

11:50  미륵봉 바로밑에 있는 삼거리

(여기에서 미륵봉, 미륵산 정상, 신선봉방향들이 나뉘어진다)
 

삼거리에서 이 밧즐에 의지해서 조금 오르면......

 

제법 큰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는 미륵봉 정상에 으른다

 

11:55  미륵봉 정상 (산행시간 : 50분)

 

장군봉과 신선봉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미륵봉을 내려와 삼거리에서 헬기장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20여분 오르내리면

 

12:15   헬기장위에 미륵산 정상석이 반긴다 (소요시간 : 1시간 10분)

(산행지도상으로는 여기는 689봉 핼기장이고, 미륵산 정상인 695.6봉은 북쪽으로

 좀 더 나아가야 하는것 같으나 일단 오늘 산행은 여기에서 다시 원점회귀하기로 했다)



다시  미륵봉밑 삼거리로 돌아와서 김밥 한줄로 점심배를 채운 뒤

남쪽으로 10 여분을 진행하니  별다른 특징없이 밋밋한 장군봉을 지난다

(12:55)

눈앞에 보이는 신선봉

 

13:00  신선봉 정상


치마바위 전경


13:05  치마바위 도착

 



14:00  다시 원점회귀한 경천묘(경순왕 영정각)

치마바위에서 다시 신선봉-장군봉-삼거리를 되돌아나와  삼층석탑을 거쳐

다시 원점회귀함으로서 오늘 산행은 마무리
(총 산행시간 : 2시간 55분)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