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전라도의 산

무주 구왕산(677.4m)-조항산(802m)-노고산(551m) : 2019.11.28 한마음산악회

딜라일라 2019. 11. 29. 12:21


조항산(鳥項山)은 '새의 목'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조항산 정상에서 율소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새목'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을도 있다

경주와 문경/괴산에도 같은 이름의 조항산이 있는데

이 무주의 조항산은 2017년 7월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에서도 소개를 한 바가 있는 산이다







11:10   고노치(古老峙) 출발

고노치는 무주군 부남면과 적상면의 경계지점이다




11:26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고개를 지나니


11:29   금방 임도가 나온다


11:49   구왕산(九王山) 정상 / 산행시간 :  39분





12:09   719봉



12:15   690봉

690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오른쪽 아래로 큰변득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왕복 약45분 정도 소요)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봉우리


12:31   봉우리



옥녀봉과 신선봉 전경


13:01   봉우리


13:13   임도 만남 (지도상의 720m봉)

신선봉이 코 앞이지만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13:28   15분간의 짧은 식사를 끝내고 일어선다


임도에서 잠시 오르막을 오르니 길이 편해지고 오른쪽 아래로는 공원묘지가 펼쳐진다

왼쪽의 봉우리는 신선봉이고, 오른쪽 봉우리가 조항산 정상이다


선경공원묘지 (하늘정원)와  조항산


13:39   신선봉 / 옥녀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저 아래로 보이는 옥녀봉

옥녀봉까지는 약1.5km거리로 왕복하는데 1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발빠른 몇몇은 베낭을 벗어놓고 옥녀봉으로 향하는데

산악회 복귀시간을 맞추려면 아무래도 빡빡할 것 같아 애써 외면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조항산까지는 편안한 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삼거리에서 150m 가량 이동을 하니 왼쪽 나무숲 사이로 말발굽바위가 보인다


말발굽바위와 옥녀봉


조항산 정상


13:53   조항산(鳥項山) 정상 도착 / 산행시간 : 2시간 43분

국제신문 개념도에는 802m로 안내되어 있는데, 정상석에는 801m로 적혀 있다



헬기장


헬기장에서 왼쪽으로는 국제신문 안내코스인  율소와 부남면사무소로 내려가는 길이고 .....


우리는 헬기장 오른쪽에 있는 이 삼각점 옆으로 내려가서 노고산을 향한다


내려가는 길목을 막아서 있는 690봉

해발이 135m나 낮은 노고산은 저 뒤에 낮게 웅크리고 자리를 잡고 있다


14:09   690봉 정상


적상산 쪽 원경

690봉 정상에 서니 나무 사이로 조망이 조금  열린다

사방으로 조망이 터지는 조금 전의 공원묘지 위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고 깜빡 잊은

적상산과 덕유산의 원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덕유산 쪽 원경


고개를 조금 아래로 돌리니 저 밑에 노고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는 무주읍 시가지가 모습을 보인다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에 가파른 내리막 비탈길이라 무척 미끄럽고 위험하다


모두들 조심조심 발걸음을 떼는데, 나는 오늘 총5번이나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뒤돌아 올려다 본 지나온 조항산 정상


노고산 정상 부위


14:59   노고산(老姑山) 정상 도착 / 산행시간 : 3시간 49분


정상 인증샷을 부탁했더니 초점이 제대로 잡히지를 않아버렸네 ~~




저 밑에 흐르는 강이 금강 줄기다


15:34   팔각정을 만나고



이내 임도로 내려서게 되는데 저 아래에 산악회의 버스가 보인다



이 쟉은 개울에서 세수를 하고




15:41   추동마을 / 총산행시간 : 4시간 31분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추동마을에서 오늘의 여정을 마친다

오후 4시30분이 하산 마감시간인데 아직 50분이나 여유가 있다

이럴줄알았다면 신선봉에서 옥녀봉을 갔다가 와도 바삐 서두르면 충분한 시간이었겠다 



푹 삶은 닭고기와



뜨끈한 닭 죽으로 쌀쌀해져 오는 해거름 날씨에 몸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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