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순천의 아미산과 배미산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연속하여 전라도 산행이다
태청산은 영광 지역에서의 최고봉으로, 울창한 편백숲과 함께 특이한 화강암 형태의 태청계곡(안골계곡)이 유명한 곳이고
오늘 답사한 세 개의 산들은 모두 전형적인 육산으로 등고도 비교적 완만하여 11.44km를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깃재 출발
산행출발지인 깃재 추모공원 입구
추모공원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편백숲으로 유명한 장성의 축령산이 인근에 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2019년 7월 10일 등록된 '필암서원'은 산행 후 답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대규모 인삼밭인듯 .....
인삼밭 너머로 보이는 조그만 건축물이 있는 곳이 아마도 추모공원인듯 하다
11:37 월랑산(月朗山) 정상 / 산행시간 : 40분
울창한 침엽수림을 지나면
11:47 임도갈림길이 나오는데
임도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나오면 넓직한 산림도로가 나오고
이정표와 태청산 등산로 안내판도 있다
임도에서 조금전의 갈림길로 돌아와 언덕을 오른다
12:00 산림도로 갈림길 이정표
12:10 몰치재 사거리
12:25 데크계단
데크계단을 오르면 봉정사 갈림길이고 .....
태청봉은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이제 저 앞에 태청봉 봉우리가 모습을 보이고
12:35 헬기장을 지나면
태청산이 확연히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데
오른쪽 봉우리가 태청봉이다
12:41 파고라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때깍바위'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거리는 얼마되자 않지만 내리막길로 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고 지도에도 아무런 표시가 없어 그냥 통과한다
정상 바로 아래의 헬기장
전망대에 섰지만 오늘따라 극심한 미세먼지로 시계는 거의 제로수준이다
12:50 태청산(太淸山) 정상 / 산행시간 : 1시간 53분
정상에는 정상석이 두 개나 있다
정상 아래에는 육군보병학교가 미세먼지 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13:10 정상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장암산을 향해 일어선다
진행방향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장암산
로프로 난간이 쳐진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면
13:31 마치(마치재)가 나온다
마치에는 한 무리의 산악바이크족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오늘 이 산의 여기저기를 마구 파헤쳐 놓은 주범들인데, 한술 더 떠서 버너로 불을 피우고 취사를 하고 있다
산악바이크가 마구 파 놓은 산길
단속 이전에 스스로 깨달아야만 될 일인것을 ......
13:42 작은 마치재
마치에서 10여분 후에 작은마치재가 나오는데
오늘 B코스는 여기에서 하산을 하게 되어 있는데 모두들 바로 진행을 한다
이제 저 앞으로 높다란 중계탑이 서 있는 장암산이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14:05 샘터 삼거리 통과
아름다운 정자가 있는 장암산 정상 모습
14:09 장암산(場岩山) 정상 / 산행시간 : 3시간 12분
뒤돌아보면 지나온 태청산이 보이고
영광의 최고봉 태청산을 줌으로 당겨 본다
장암산 너럭바위
하산방향으로 저기 저수지가 보이는데 지도상의 남산저수지인지 영마지인지?
뒤돌아다 본 장암산 정상
임도 종점 위의 파고라
14:19 임도 종점 (지도상의 임도 끝 공터)
임도 종점 바로 위는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이고
또 하나의 파고라 옆에는 추모비가 있는데
2017년 6월에세운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을 추모하는 비였다
14:37 매봉재
14:39 상석삼거리에서 이제 왼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바로 진행을 해도 영마지를 지나 석전마을로 하산을 하게된다
전주이씨 세장산
묘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행 하신지점인 석전마을
상석삼거리에서 15분여 내려가니 석전마을회관 옆에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석전마을회관
14:54 산행 종료 / 총산행시간 : 3시간 57분
산악회에서는 산행시간으로 4시간30분을 주었는데 4시간이 채 걸리지도 않는다
산악회에서 하산식을 준비하는 동안 공터 뒤에 커다란 비석이 두 개 보이고
그 뒷편 산기슭에 사당같은 건물이 보이는데
비석에는 깨알같은 한자로 덮혀 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옛날 높은 벼슬을 지낸 海州 吳씨에 대한 기록이었다
음식이 익는 동안 저 사당같은 건물로 가 보기로 한다
건물 정문은 잠겨져 있어 담 너머로 사진을 찍은 후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이 사당같은 건물은 해주(海州) 오(吳)씨 사인공파 재실인 영사재(永思齋)였다
해주(海州) 오(吳)씨 사인공파 재실인 영사재(永思齋)
재실치고는 그 규모가 대단하다
버스로 돌아와 어묵 떡국과 오리불고기로 하산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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