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전라도의 산

홍도 깃대봉-흑산도 첫째날 : 2020. 5. 30 솔뫼산악회

딜라일라 2020. 6. 1. 18:59

100대 명산 답사를 마저 채우기 위해 먼길 홍도를 찾았다

홍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40분이 걸리는데

목포를 출발한 여객선은 비금도(도초도와 다리로 연결)와 흑산도를 거쳐 홍도에서 닻을 내리는데

요금은 편도 37,200원이었다

홍도, 흑산도는 비금도, 도초도와 함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구역이다

 

 

목포에서 짧은 시간동안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거리를 훝어볼 시간이 주어졌다

목포근대역사관1관

 

경동성당

 

유달산 케이블카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

 

유달산 노적봉

 

흑산도 중간 기착 / 배 안에서 보이는 흑산도항 풍경

 

15:10..... 홍도 도착 (2시간 40분 소요)

 

홍도1구마을 죽항

 

 

15:37... 숙소에 짐을 벗어두고 바로 깃대봉 산행을 시작한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홍도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 . . .

 

언덕 아래로 홍도1구마을이 펼쳐지고 그 뒤로 깃대봉이 보인다

 

15:42...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아이에게 물어보니 총 재학생이 10명이라고 한다

 

깃대봉을 오르다가 뒤돌아 내려다보니 홍도분교 너머로 양산봉이 보인다

저 양산봉은 탐방로가 없어 오르지를 못한다

 

 

울창한 동백나무숲은 한낮인데도 어두컴컴하지만 운치는 있다

 

청어(靑漁) 미륵 / 만선을 기원하는 섬사람들의 기도처였단다

 

숨골재

 

이제 저기 깃대봉 정상이 모습을 보인다

 

숯가마터

 

16:27... 깃대봉 정상

 

100대 명산 홍도 깃대봉에서의 인증샷을 날린다 / 산행시간 : 50분

 

뒤돌아본 걸어온 능선길

 

저 아래에 조그만 바위섬들의 모습이 이채로워 줌으로 당겨보니 . . . . .

 

바다를 향해 줄을지어 늘어선 바위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여

 

나름 '삼형제바위'라고 이름을 붙여본다

 

삼형제바위 반대편 바다에도 조그만 바위섬들이 유영을 하고 있고

 

저 멀리에는 흑산도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깃대봉에서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다가 이젠 저 352봉을 갔다가 오기로 하는데

 

16:40... 352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홍도2구마을(등대마을)의 등대

 

가까이 당겨본 등대 모습

등대마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것 같지만

여행사에서 준 시간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을것 같고

오늘 같이한 일행들은 대부분 단체관광을 온 일반인들이라 아무도 저기까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쩔수없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린다

 

 

뒤돌아본 깃대봉

 

줌으로 당겨 본 깃대봉의 산행객들

 

17:20... 다시 원점회귀한 홍도분교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 총산행시간 : 1시간 43분

산행을 마친 후 저녁식사장소인 유성횟집이 있는 몽돌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몽돌해변

 

해변의 바닷물은 수정같이 투명하다못해

 

마치 옥 같이 푸르다

 

매운탕과 함께 나온 생선회 / 횟값으로 1인당 15,000원을 추가부담하였으니 이 생선회 한 접시가 6만원인 셈이된다

 

갯까치수영

 

갯메꽃

 

홍도 몽돌해변의 돌들은 다른 곳의 윤기나는 검은색 몽돌과는 달리 여러가지 무늬가 있는 밝은 베이지색 돌들이다

 

홍도 몽돌해변의 일몰

 

숙소도 돌아가는 길목의 어느 공적비를 보아하니

 

이 공적비의 건립일자가 내 생년월과 같은 1952년 5월이니 내 나이만큼이나 오래되었네 ㅎㅎㅎ~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항구 앞 방파제 포장마차촌으로 오니 삼삼오오 둘러앉아 한창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나도 뿔소라 2만원어치 한 접시에 소주 한 병으로 혼자만의 쓸쓸한 산후조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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