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양산 청송산-원득봉-군지산(운봉산) : 2016. 1. 2. 신형화와 둘이

딜라일라 2017. 12. 26. 23:13



운봉산에서 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하산 후 충전할 때 까지의 구간이 보라색으로 처리되면서
그 구간의 소요시간이 휴식시간으로 산정되어 아래의 운동시간과 휴식시간이 잘못 표시되어 있다

실제 휴식시간은 점심식사 시간 30분과 기타 10여분 정도 였었다


고도표를 보면 윈득봉으로 오르는 구간이 가장 가파른 코스이고,

다음이 군지산(운봉산)정상으로 오르는 막바지 구간이었다


:50   법기수원지 입구 출발

 

수원지 입구 오른쪽 주차장에 청송산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보인다





10:00   수원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법기수원지

 

이제부터 길은 산불방지를 위해 조성한 방화선을 따라 오른게 된다

초반의 이 구간이 조금 치고 오르는 구간이다



등로 오른쪽으로 이런 수계(水係) 표지석이 여럿 보인다


왼쪽 나무가지 사이로 저 멀리 천성1봉(원효봉)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지 전망대에서 544봉 까지는 이런 방화선이 계속되는데

온전한 등산로로 조성하기 위하여 중간중간 휴식을 위한 파고라도 보이고

길바닥에 깔기 위한 작업을 위해 쌓아둔 멍석도 군데군데 놓여있다


위 사진속의 파고라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잘 조성된 등산로가 있지만

정면 직진방향에 있는 입산금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그대로 올라야 544봉으로 갈수 있다


10:50   544m 봉


11:05   청송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1시간 15분)

 


청송산 정상에서 원득봉을 배경으로 인증 샷 !


정상에서는 진행방향으로 원득봉 오른쪽으로 천성산1봉(舊 원효산)이 코앞에 보이고 .....

오른쪽으로는 대운산과 시명산이 보인다

 

왼쪽으로는 앞으로 가야 할 능선 너머로 무척산과 토곡산 등의 산줄기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여기서 보면 원득봉에서 내려가면서 바로 저 능선길로 하산을 할 줄 알았는데

나중에 가 보니 능선 초입에 농장(천성블루팜)과 옛 공군부대의 철조망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

산 사면을 따라 그 철조망을 돌아 가느라고 발품을 제법 하였다



오른쪽 천성1봉 아래로 보이는 저 봉우리는

무지개폭포 방향에서 천성1봉을 향해 오를 때 오른쪽 어깨 위로 계속 보이는 암봉들이다


뒤돌아보면 이제껏 지나온 산줄기가 그림처럼 드러누워 있고

저 멀리 수원지의 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것이 보인다


원득봉을 오르기 위해 청송산 정상에서 안부사거리로 내려와 원득봉을 올려다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다
고도표에 표시되어 나오는 그대로 수직 직벽을 치고 오르는 듯한 난코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11:30   안부사거리

원득봉 아래 이 안부사거리에서는 가파른 경사길을 직진하여 올라야 하는데

왼쪽은 법기수원지, 오른쪽은 무지개폭포로 내려가는 길이다

 

원득봉을 힘겹게 오르는 도중 잠시 숨을 돌리며

조망을 줄길 수 있는 전망바위에서 뒤돌아 본 오늘의 역정

 


오늘의 최고봉인 원득봉 정상 부위 모습

 

11:55   원득봉 정상 (산행시간 : 2시간 5분)

 

직벽같은 된 비알을 25분간 힘들게 오른 후에 느낄수 있는 희열에 피곤함은 잊어버리고 만다


원득봉 정상 부근에는 바람을 피해 식사를 할 마땅한 공간이 없어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컵라면과 김밥으로 끼니를 때운다



12:35   30여분간의 식사를 마치고 이제 하산길로 접어 든다

 

12:45   도로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을 10여분간 내려오면 아스팔트 도로를 만난다

이 도로는 양산 대석리에서 원효암과 천성1봉 옛 군부대 자리로 통하는 도로이다

  

12:50   천성블루팜 농장 입구 (옛 공군부대 자리)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만나는 이곳에서 오른쪽 다람쥐캠프 분기점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 농장이 능선을 따라가는 길을 막고있다



그런데, 이 농장이 엣 공군부대 자리에 들어서서 그런지, 

 이런 철조망과 지뢰조심 표지판이 온 산을 빙 둘러 쳐저있어

산사면을 따라 철조망 끝부분까지 약20여분을 오르내리느라 땀 좀 흘렸다


 군 부대가 있던 자리라 중간중간 이런 지뢰조심 안내판이 아직도 남아있다

철조망이 끝나는 구간에 이르러서 보니

이 농장이 능선길을 막고 서 있었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 보인다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좌우 조망을 즐기면서 올 길을 뺏긴 탓인지 괜한 심술이 난다


이제 길은 남은 능선을 따라 당분간 편안하게 이어진다

 

13:40   방화선 삼거리

이 갈림길은 예전 양산 신기산성에서 올라왔던 그 삼거리였다

 

방화선 삼거리에서 5분여 가다가 오른쪽으로 내려 꽂히는 방화선 길을 따라 내려가게 되는데

이 길도 벌써 4번째 접하는 길인것 같다

 

옛날에는 잔디 정도 크기의 풀들만 있었는데 이제는 키 큰 억새들로 온통 덮혀 있었다



비탈길을 힘들게 내려와서 올려다 본 광경
이 길을 한번은 올라갔고, 세번은 오늘처럼 내려왔었다




13:55   다람쥐캠프장 사거리

 


이제 남은 것은 군지산(운봉산) 하나 뿐인데 저 멀리 보이는 정상이 첩첩산중처럼 보인다

막바지 남은 에너지를 쏟아부어 한발 한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14:35   군지산(운봉산) 정상 (산행시간 : 4시간 45분 소요)

다람쥐캠프장 사거리에서 이곳까지 40분이 걸렸다

 

잠시 땀을 딲고 법기치유의 길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

 

가파르고 미끄러운 하산길을 한바탕 치고 내리면 이런 정자도 거치고 .....


15:15   법기수원지 입구로 다시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감하게 된다

군지산정상에서 40분간 소요, 총 산행시간 : 5시간 25분


이로서 2016년 병신년 새해 첫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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