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강서 봉화산(329m) : 2016. 4. 30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27. 00:40


낙남정맥의 곁가지인 낙남정맥 남단(신낙남정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봉화산은

용지봉에서 출발하여-불모산-화산(팔판산)-굴암산-보배산을 거쳐-봉화산에서-녹산수문으로 맥을 다하게 된다

지난 2009년 5월 보배산을 오른 후 마지막 봉화산까지 올라보지 했었는데

마침 지금 출근하는 직장이 인근에 있는지라 이번에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은 지난 4월9일 황장산에서 사고를 당해 허리를 다친 후

3주만에 테스트 삼아 낮은 산을 골라 올라가보는 것인데 조금 걱정이 된다




버스 배차간격이 멀어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면 지하철 하단 도착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12:10   성고개 출발

출발지인 이곳 성고개에는 유명한 수타손짜장 집이 있는데 항상 문전성시로 대기줄을 설 정도이지만

얼마전 맛을 본 바로는 별로였다

함께 간 친구말로는 아마 주방장이 바뀐것 같다는 이야기였지만 .....

 

수타손짜장 집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오던 길로 조금 거슬러가면

산불초소 옆으로 들머리가 나타난다

 



처음 만나는 시멘트도로에서는 왼쪽으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 1~2분정도 진행하면 나타나는 이 묘지에서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 입구 나무가지에 걸려있는 산악회 리본들

 



12:30   나주임씨 묘

특이하게 커다란 바위들이 무덤 주위를 감싸고 있다

 



이제 저 앞에 봉화산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 본 봉수대
 

12:55   산양마을 갈림길

 


갈림길 위에는 정자와 함께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고


이제 봉화산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르막 길을 오른다

 

헬기장 바로 뒤로 봉수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정상에 다 왔는것 같다

헬기장 바로 뒤로 봉수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정상에 다 왔는것 같다

 봉수대는 가덕도 연대봉의 봉수를 받아 김해 분성산의 분산봉수대로 연결하는 곳이었다
 


정상의 해발 높이가 각각이다

정상석에는 277.8m이지만 등산지도에는 316m로 표기되어 있고

다음(daum) 지도에는 329m로 되어 있어 나도 329m로 표기하기로 했다


정상은 사방팔방으로 주위 조망이 뛰어나는데

이쪽은 저 멀리 가덕도와 그 오른쪽의 신항만이 자리를 잡고 있고


이쪽은 신호대교와 삼성자동차가 자리잡은 화전공단이 보인다


낙동강을 너머서는 한창 건설중인 명지 신도시와 그 뒤쪽 멀리 승학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북쪽으로 산 정상 바로 아래에는 생곡 쓰레기매립장이 보이고


그 너머 더 북쪽방향으로는 미음산단과  아파트가 많이 건설되어 있는 지사과학단지도 보인다

 

13:25   김밥 한줄로 요기를 마치고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쪽으로 발걸음을 옯긴다





14:05   전망대가 자리를 잡고 있는 의성봉


TV중계탑이 있는 저 봉우리를 마지막으로 신낙남정맥은 낙동강을 마주하고 있다



14:20   대성암 갈림길



TV중계탑을 지나면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이곳에서 체력단련장 방향에 있는 마지막 조그만 봉우리를 남겨두고

녹산보건소 쪽으로 내려선다



날머리 모습


14:40   녹산보건지소 앞 도착 /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 2시간 30분)


낙남정맥의 마지막은 동신어산을 끝으로 김해 상동 매리 고암나루터에서 낙동강을 향해 맥을 다하는 반면

신낙남정맥의 마지막 산인 봉화산 등줄기는 저렇게 녹산의 낙동강 끝에 다다러서  마지막 숨을 다하게 된다


<참고사진> 신호대교에서 바라본 봉화산 원경

봉화산을 내려와 녹산수문과 연결되어 있는 노적봉으로 발걸음을 옯긴다


강서구 녹산동 성산마을 건너편의 저 노적봉은 옛날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녹산수문과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성산마을 전경

 


오늘의 마지막 여정으로 노적봉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는 능엄사로 향한다





능엄사

절 바로 뒤의 노적봉과 저 멀리 TV중계탑이 있는 봉화산의 봉우리를 배산으로 하고 자리를 잡고 있다

 


능엄사를 나와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건너편에 녹산수문공원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는 장어구이로 유명한 장룡수산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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