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철마 공덕산(290m)-거문산(545m) : 2013. 7. 17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19. 22:35


범어사역에서 2-3번 마을버스를 타고  선두구동 정류소에서 하차

 

길가에 피어있는 달맞이꽃


낮달맞이꽃의 일종인데 이렇게 키가 큰 달맞이꽃은 처음 본다

(원예종으로 배양된 황금달맞이꽃과는 조금 다르다)
 


길을 건너 선두구동 주민센터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연꽃소류지 방향으로 좌회전

 


연꽃소류지 옆의 당산나무

 




철마산과 S&T 대우를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연꽃소류지

 

처음 찾아 본 연꽃소류지라  다양한 연꽃들을 감상할 수 있을것이라 기대를 많이 했지만

한 종류의 연꽃밖에 보이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당산나무를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나가면 오른쪽으로 법룡사가 보인다

 

그런데, 반갑게도 법룡사 주변에는 야생화 천국이었다

상태가 아주 싱그러운 참나리를 비롯한  많은 야생화들이 내 카메라를 바쁘게 만든다


참나리



두가지 색깔의 꽃을 피우고 있는 원추리 군락

 왼쪽의 조금 붉은색은 '왕원추리'이고, 오른쪽의 노란색은 '원추리'이다

 

원추리

 



 풍접초

 

화사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풍접초 꽃모양

 

벌깨덩굴을 닮은 꽃.   처음엔 이름을 몰랐는데.....

 

 수소문을 해보니 '컴프리'라고 한다

 

벌깨덩굴과 꽃 모양과 색깔은 비슷하지만  잎은 완전히 달라서 구별할 수 있겠다

작살나무


 작살나무꽃


비비추 같은데 잎이 보이지 않는다

 


 8:50  

한참동안의 야생화 감상을 끝내고  법룡사 갈림길에서 산길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 시작한다

 


공덕산 정상이 앞에 보이고 .....

 

왼쪽편으로는 철마산이 나무사이로 삐쭉 보인다

   

참호가 있는 봉우리


9:15   헬기장이 있는  공덕산(孔德山) 정상 (산행시간 : 25분)

 

철마산이 온전히 모습을 보이고

 

다음 목적지인 거문산도 보인다

 


이제 거문산을 향하여 산불감시초소 옆으로 계속 진행한다
 

9:25   철조망을 만나고 철조망을 왼쪽에 끼고 10분 정도 가다가 

길이 철조망과 멀어지는 지점에서는  왼쪽 희미한 오르막길로 철조망까지 오른다

 (오른쪽 뚜렷한 길로 계속 가면 남쪽방향으로 252m봉을 넘고

부산 금정구와 철마를 이어주는 고개인  고름재로 내려서게 된다

2달 뒤인 9월에 상현마을을 출발하여 고름재를 넘어 도독고산으로 향할 때 이 삼거리를 지나갔었다)

 

9:40   265봉 정상

철조망과 거리를 두고 산사면을 따라 가다가  능선 삼거리 지점에서 왼쪽으로 조금 오르면 265봉 정상인데

265봉 정상에는 철조망과  망루가 자리를 잡고 있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서 계속 진행하며 오르막을 잠깐 오르면  266m봉에 도달한다

 

266봉

266봉에서는 직진하지 말고 9시 방향 왼쪽 길로 내려간다

직진하여 내려가는 방향은 '도독고산'을 지나 극락암을 경유하여  철마 면사무소 인근 장전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9시 방향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

 

시 방향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많은 리본들이 걸려 있어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9:45   월성박씨 묘

266봉에서 제법 가파른 경사길을 약5분간 내려오면 월성박씨 묘를 만나고

개울과 임도를  만날때까지 가파른 경사길은 계속 된다

 

개울

 

 9:55   기도도량 갈림길


기도도량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100m쯤 가면 소나무 숲속 능선길로 오르는 길이 보이고 리본들도 걸려 있다

이후 길은 진달래 군락지 평원에 이르기까지 제법 경사진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진달래 군락지 평원에서 만난 하늘말나리

 


밑부분에 치마를 두르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하늘말나리이다

 

10:45   전망대

진달래군락지 평원에서 여기까지도 경사진 오르막길은 계속된다

 

전망대 저 밑으로 S&T대우 공장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10:50   거문산(巨文山) 정상 도착 (산행시간 : 2시간)

 

나무 밑 그늘에서 10여분간 땀을 식히고  11:00  백길마을로 하산하기 위해 일어선다

 

 11:10   513봉(작은거문산)

여기에서 길을 잘못 들었나보다

남쪽방향으로 내려서야 백길마을 쪽으로 통하는데  아마도 동쪽방향으로 잘못 내려선 것 같았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문득 낯익은 길이 아닌것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늦엇다
 새로 임도를 조성한 것 같은 이런 길(?)도 만나고 ......

 

반듯한 임도를 만나면서 백길마을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내려서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11:45   홍류저수지


자동차전용도로 밑을  통과하고

 

 체육시설 표지판을 보고서야 백길마을이 아닌 석길마을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11:50   석길마을 버스정류장 도착/ 산행 종료 (총 산행시간 : 3시간)

정류장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12시 15분경  2-3번 마을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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