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욕지도 천황산(392m) : 2013. 3. 16 부산토요자유산악회

딜라일라 2017. 12. 19. 14:42


 오늘은 봄맞이 산행으로  섬 산행을 택했다

欲知島는 연화열도(9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의 으뜸 섬으로

 ‘알고자 하거든’이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이 섬은 한때 사슴이 많아 녹도(鹿島)라 불리기도 했고

 1887년(고종 24) 비로소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통영 삼덕항에서 배를 타게 되는데  약1시간마다 운항이 되고 있으며 욕지도까지 1시간이 걸린다





동항마을 전경


야포 앞바다 풍경

동항에서 배를 내린 뒤  이곳 야포까지 버스로 이동하게 되는데

버스를 타려는 등산객들이 너무 많아 버스는 포기하고  마을사람의 도움으로 트럭을 얻어타고 이동을 했다

 

11:45   야포 출발 / 산행시작

 

딸기꽃

등산초입부터 아름다운 봄꽃을 보게되는데  육지에서는 아직 피지않은 꽃들이다

이름모를 꽃 (민들레도 아니고 씀바귀도 아닌데 .....)

 



일츨봉이 저 앞에 보인다

 

12:05   '일출봉'에 서 있는 전일출

 



건너편 산 정상의 천왕봉과 그 밑으로 동항마을이 보인다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산자고

 


12:30   중간에 꽃 사진 찍느라 시간을 좀 지체한 후 도착한  '망대봉'

 

별다른 점이 없이 그냥 야산인 155봉(옥동정상)을 지나 내려오면 노적으로 빠진다


 노루귀

 

노루귀의 꽃색깔은 흰색과 자주색 두가지가 있는데  두가지가 한곳에 모여 피어 있다

매년 보아도 예쁜 꽃이다


 괭이눈


민들레




개미목으로 향하던 도중 적당한 곳에서 간단한 점심요기를 했다

V자로 길게 갈라진 해변가 절벽

 



깎아지른 해안단애의  절경


 괭이밥


황새냉이



14:00   개미목


섬의 잘룩한 부분이 개미허리 같다고 해서 이름 붙은 '개미목'

 개미목에서 권우혁은 몸 컨디션이 좋지않아 산행을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동항마을로 되돌아 갔다



이제 둘이서 4시까지 하산을 완료하기 위해 스피드를 내기 시작한다
 


대기봉으로 오르던 중 뒤돌아 본 지나온 길
 

 대기봉에 오르면 욕지도의 전경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14:45   대기봉



일출봉 바로 뒤로 지난주 문병삼이가 다녀온 아름다운 섬 연화도가 지척이다
 



이제 정상인 천왕봉이 지척이다
 








군사시설때문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여기서  정상 인증샷을 찍는데
아쉬운대로 조그만 정상석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14:55   천왕봉 정상 (산행시간 : 3시간 10분)
 

정상 출입금지 철조망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내려와  여기에서 왼쪽으로 하산을 시작하게 된다



 15:10   태고암 도착
 



15:20   태고암 갈림길

여기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동항마을로 바로 하산할 수도 있지만

집결시간인 4시까지 시간이 충분할 것 같아 약과봉을 오르기로 하고 왼쪽의 산길로 접어든다

 

15:35   약과봉






15:45   시멘트 도로 도착,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  동항마을로 향한다
 

약20여분 걸리는 동항마을까지의 길을 따라 걷던 도중 친절한 마을아낙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편안히 동항마을에 도착하여

총4시간20분간의 산행을 종료한다


요염한 자태를  보이고 있는 활짝 핀 동백꽃

 


4시 30분 퉁영으로 귀항하는 배에서  횟집에서 사온 싱싱한 고등어와 우럭 회로 산후 피로를 씻는다
 고등어회가 의외로 무척 살이 단단하고 맛있다
 




돌아오는 길에 들런 통영서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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