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통영 수우도 은박산(195m) : 2013. 4. 3 번개산행

딜라일라 2017. 12. 19. 15:23


수우도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섬의 형태가 소를 닮은데다 나무가 많아 수우(樹牛)도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지리적 생활권은 사천에 가깝지만 행정 구역상 통영의 가장 서쪽 끝 통영군 사량면에 속하며

사천에서 남동쪽으로 약 12㎞ 지점에 있는 해안선 길이 7㎞의 작은 섬이다


삼천포 유람선터미널에서 탑승

 



저 멀리 와룡산이 보인다

 

삼천포 노산공원

 



사량도

 

사량도 오른편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수우도

 


 

삼천포 출발 약30여분만에 도착한 수우도



11:30   산행 시작

선착장 바로 앞에 등산로가 열려있다


지척에 보이는 사량도


11:55  신선대 도착하니  저 앞으로 백두봉이 모습을 보이고

 



신선대 위에서는 고래바위도 삐쭉 모습을 드러낸다

 


고래바위 위를 오르고 있는 일행들

 

매바위가 코앞에 보인다


 12:10   고래바위






신선대의 위용

 



오늘 등산의 하이라이트인 백두봉

 

백두봉을 다녀오기 위해서는 두군데의 로프구간을 오르내려야 한다

 



 백두봉





백두봉에서 전경이 제일 잘 보이는 '고래바위'와 '매바위'
 


 12:55   백두봉 정상



 백두봉에서 다시 하산을 시작하고 .....

 










은박산 정상


 

14:10   은박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2시간 40분)

 






낙 화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14:50   선착장 도착/ 산행 종료 (총 산행시간 : 3시간 20분)

 

수우도여 안녕


삼천포항 도착



농어회 한접시로 산행의 피로를 씻는다






삼천포대교에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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