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옥산(1,277m) : 2012. 8. 17 여름휴가 둘째날

등산경로 :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안내소-생태숲길-삼거리안부(쉼터)-청옥산 정상
-삼거리안부(쉼터)-넛재
 

청옥산자연휴양림과 백천계곡을 품고있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는

경북에서도 최고 오지로 분류되는 곳으로  옛날 한때는 강원도에 속하기도 햇던 곳이다

 달바위봉 아래의 백천계곡은 물이 맑고 차갑기로 이름난 곳인데

툭히 국내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적인 희귀종인 열목어(熱目漁)의 세계 최남단 분포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10:45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입구 출발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안내소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5분정도 가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는 숲길이 열린다

 

계곡의 물은 어제 내린 폭우로 힘차게 흘러 내리고 있다

 

이 길은 약1시간동안 오르는 내내 오른쪽에 물을 끼고 호젓한 숲길을 걷는 운치가 뛰어나다

 

삼거리안부 쉼터 바로 밑에는 이런 좋은 쉼터도 시설이 되어 있다

 

12;15  삼거리안부 쉼터

청옥산 정상은 왼쪽으로 올라야 하고, 오른쪽으로는 산불감시초소와 화장실이 있는데 .....

 

산불감시초소에서 큰 길을 따라가면 임도를 통해 '둔지'나  '청옥산 자연휴양림' 앞으로

 하산할수 있고 화장실 앞 임도를 따라가면 생태자연휴양림 입구로 원점회귀  하게 되며,

 넛재로  하산하려면 화장실 뒤편 작은 산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25   청옥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1시간 40분)

 

 청옥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개나 된다

 

정상 바로 밑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태성 군 장녀의 첫애기 임신소식에 축배를 든다

 

 

백천계곡

하산 후 현불사가 있는 백천계곡으로 이동하여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망중한을 즐겼다

물이 말고 차갑기로 이름난 백천계곡은 세게적인 희귀종이고 국내에서도 멸종위기에 처한 열목어의 서식지로서

 낙동강 유역 중 유일하게 열목어가  사는 곳으로, 백천계곡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어

엄격히 보호되고 있고 계곡에 내려가는 것 조차 금지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사전에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더위에 지친 몸을 씻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백천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고  태백의 구문소 관광에 나섰다

정암사

실제 산자락은 함백산 자락인데 일주문에는 '태백산 정암사'라고 씌여있다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은 그 권역이 넓어
동쪽은 삼척, 서쪽은 영월, 북쪽은 강릉, 남쪽으로는 영주까지도 태백산권이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즉 삼척 주변에 있는 영은사와 신흥사를 태백산 영은사, 태백산 신흥사라고 부르고,  
영월에 있는 단종의 능인 장릉의 능찰인 보덕사를 태백산 보덕사로 칭하고,
경북 영주의 부석사 일주문에도 태백산 부석사라고 적혀 있으며

 강릉단오제에 모시는 12산신 중에 '태백대왕신'이 있어 태백산의 족보와 그 위세를 실감케 한다

적멸보궁 뒤 산 위에 있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수마노탑은 한창 보수공사 중이다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 (퍼온 사진)
  

정암사 적멸보궁

한국에서는 643년 신라의 승려 자장(慈藏)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을 나누어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중대암,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태백산 정암사(淨巖寺), 사자산 법흥사(法興寺) 적멸보궁이 이에 해당된다.

이 중 태백산 정암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친히 가져 온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였는데,

정암사의 적멸보궁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왜적의 노략질을 피해

통도사 적멸보궁의 진신사리를 나누어 봉안한 곳이라고 한다.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하루 5천톤의 물이 샘솟아 난다는 황지

 

태백시 중심가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황지를 중심으로 조그만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