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文殊)보살은 부처님이 돌아가신 뒤 인도에서 태어났으며
반야경의 지혜와 도리를 사부대중에게 설파했는데
이 땅에 문수를 알린 이는 중국에서 불교를 익힌 신라 승려 자장으로
그는 강원도 오대산에 문수도량을 만들어 문수 신앙을 전국에 퍼뜨렸다고 한다
대개 이름난 문수사(암)들은 문수보살이 머문다는 청량산이나 문수산에 위치하는데
울산 문수산도 원래 이름은 청량산이었다고 한다
다른 성지처럼 이 산에도 8푼 능선 벼랑에 문수사가 박힌 듯 눌러앉아 있는데
삼국유사의 한 페이지(권5 피은(避隱) 편)에 '문수보살이 출현했다'고 적힐 정도로
유서가 깊은 절이다 (펌)
영해마을 버스정류소 주변모습
집을 나설때 오던 비는 어느새 눈으로 바뀌었다
10:05 산행시작
망해사 전경
10:25 망해사
빨간 모자에 털목도리에 양말까지 신은 부처
<참조사진> 순천 금전산의 금강암에는 립스틱 바른 부처님(관음보살마애불)도 계신다
1991년에 신축된 대웅전
신라 헌강왕 때 동해 용왕을 위해 세워졌던 망해사는 천년 이상 유지되어 오다가
1800년대 후반에 폐찰되어 잊혀져 있던 중 1957년에 발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보물 제173호인 옛 망해사지 승탑(부도)
산길을 오르는 도중 왼쪽으로 보이는 문수산 전경
- 삼각형의 뽀쪽한 봉우리가 예사스럽지가 않다 -
문수산 왼쪽으로 모습을 보이는 남암산
10:50 영축산 삼거리 도착
내리는 눈을 맞으며 산행하는 즐거움을 맛본다
11:00 영축산 정상
다시 되돌아 내려온 영축산 갈림길
11:35 암릉 전망대
깔딱고개를 앞두고 보이는 문수산의 위엄
11:45 너른터 안부
12:15 문수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2시간 10분)
전에 없던 이 멋진 정상석은 바로 어제 새로이 설치된 것이었다
통신탑 옆에 있는 예전의 정상석
문수사 전경
12:50 문수사 (점심식사)
문수산은 과거 청량산으로 불렸고 이로인해 문수사 현판에는 '청량산 문수사'로 표기되어 있다는데
정작 그 현판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1300여 년 전 신라 원성왕 때 문수보살에 의해 창건된 절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돌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의 '문댐돌'
문수사 지붕 너머로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운해
13:25 하산길의 문수암장
운무에 휩싸인 남암산 모습
얘기 암장 터
13:25 문수사 주차장
14:30 이정표 1
14:40 이정표 2
14:45 이정표 3
15:00 데크 전망대
전망대에서 남암산 정상까지는 가파른 경사길인데 다행이도 나무데크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다
남암산은 신라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의 동생 범공이 해인사에 머물다가 옮겨와 암자를 짓고 살았다는 곳이다
15:40 마당재
마당재에는 이정표가 부실하다
진행방향은 왼쪽의 두갈래 길 중 윗쪽 산사면을 따라 나 있는 조금 더 큰길로 따라 간다
(오른쪽은 장백아파트로 가는 방향이다)
15:55 송전탑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간다
오른쪽 길은 마하사로 내려가는 방향이다
청송마을 뒤로 보이는 문수산
16:10 인연암 삼거리
(인연암은 현대식 조립건물이다)
여기에서 청송사지까지는 1.2km밖에 남지 않았지만 시간상 답사를 생략하기로 한다
16:20 문수분교
16:25 버스 정류장 도착, 6시간 20분간의 오늘 산행을 이로써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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