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무척산(702.5m) 동릉코스 : 2012. 1. 21 나홀로

오늘은 그동안 자주 올랐던 무척산 서릉 대신

지난주 부산일보 산&산에 올라있던 무척산 동릉코스를 따라가기로 했다

김해시청앞에서 상동공영2번 버스를 타고 산행들머리인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까지 가는데

시청앞 도착시간은 아침에는  8:15, 11:05  2번 있으며 용산초등학교 까지는 40분이 걸린다

(또는, 구포에서 73번 버스를 타도 되는데 1시간가량 걸린다 / 아침 7:30 발 버스 있음)

용산초등학교

 용산초등학교 왼쪽 뒤에는 '금동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학교 건너편 청룡산업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청룡산업 화살표 표시가 반대로 되어있다

 

4대강 사업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청룡산업 입구에 있는 용산교까지 걸어간다

 용산교를 건너지 말고 오른쪽으로 둑을 따라 조금 가다가 왼쪽 아래로 조그만 다리를 건넌다

12:10   산행시작

조그만 다리를 건너면 청룡산업 방향 비탈 위로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다

 

10여분 오르면 오른쪽으로 낙동강이 보이고

조금더 오르면 왼쪽으로 대구.부산고속도로가 보인다

 

12:40   바위위에 조그만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 도착

 

 

토곡산과 오봉산 너머로 천태호를 품은 천태산이 멀리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토곡산이 보이고  강  이쪽으로는 용당나루터가 있던 용산과 용당마을이 보이는데

용산이 앉은 터가 명당이라 예부터 저곳 용당마을 사람들은 무덤도 안 썼을 정도 신성시 했다는 곳이다

옛날에는 무척산 산행 후 이곳 용당나루에서 나룻배를 타고 원동역까지 건너가서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갔었지만, 지금은 나룻배도 없어지고
용이 머리를 강에 담그려는 듯한 모양의 용산도 주민들의 반대에도
 결국 목 부위에 고속도로 터널이 뚫리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터널 위로 동물이동통로를 만들어 살짝 덮어 둔 것이다

12:55   삼각점이 있는 290봉

걸려있는 시그널에는 292.5m로 표기되어 있다

무척산의 주능선이 왼쪽 어깨너머에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13:10   갈림길

우측은 무척산 북릉코스로 생림면으로 빠진다

이곳에서는 왼쪽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13:35   밧줄구간

무척산 터널 위를 지나서부터는 차츰 경사가 가팔라지는데

 이곳 밧줄구간에서는 무릎이 가슴에 닿을 정도의 된비알을 약10여분간 올라야 주능선에 닿는다

13:45   주능선 도착
왼쪽으로 향하는데 이제 오르막은 사실상 끝난것이나 마찬가지다

13:55   기도원 도착

1940년 일제에 항거한 목사들이 만든 기도처라고 한다
 

천지와  통천정
무척산은 가락국의 전설이 서려있는 유서깊은 산으로 모은암, 백운암과 함께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산정호수 중 하나로 영지(靈池)인 天池 또한 김수로왕의 왕릉과 관련이 있는 곳이다

通天亭에서 10분간의 점심식사를 마치고 정상을 향하여 14:10  출발

14:30   정상 밑 삼거리
오른쪽 여덟말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정상에 갔다가 백운암으로 하산을 하기 위해서는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14:35   무척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2시간 25분)
 無隻山은 '한 쌍이 될 짝이 없을만큼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으로 無雙山이라고도 한단다
 

그런데, 정상석이 예전것 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것으로 바뀌었다

참조사진 : 2009년 1월의 무척산 정상석

 

14:45   전망이 좋은 오행바위
 

오행바위 위 전경
 

오행바위에 서면 맥이 끊긴 용당마을 용산과  향후 하산해야 할 능선길이  한 눈에 다 들어 온다

15:00   백운암

엄청난 규모의 기암절벽 아래 위치한  백운암은 가락국 불교 중흥을 위해 무척대사가 창건했다는 암자이다
 

백운암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은 백학마을로 통하는 길이다
 

백운암 뒤편 바위에서 나오는 이 약수를 마시고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절 입구에서 조금(150m 정도) 내려가다가 왼쪽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타난다

 

하산길에 뒤돌아 보면 멀리 백운암이 제법 규모있게 자리를 잡고 있는것을 볼 수 있다
 

15:15   부도가 있을만한 장소가 아닌 곳에 자리잡고 있는 이름모를 부도

부도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험한 너덜지대가 10여분 이어지는데
길도 험하고 길 찾기도 힘들어 중간중간 걸려있는 리본을 잘 찾아보면서 조심스레 내려가야 한다

저 멀리 내려다 보이는 용산초등학교와 용산마을 전경
 

15:55   대나무 숲을 지나 청룡산업 정문앞으로 내려서면서 산행은 끝난다

다시 원점회귀하여 돌아 온  용산교
(총 산행시간 : 3시간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