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풍치가 아름답고 깎아 세운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산의 형세가 마치 한 마리의 공작이 날개를 펼친 듯하다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되었다 한다
우리는 승용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원점회귀를 해야하지만
하산을 수타사 쪽으로 잡으면 수타사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가 있어 좋다
당초에는 궁지기골의 공작산자연휴양림을 거쳐 안공작재로 해서 정상을 올랐다가
문바위골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자연휴양림의 괴상한 주인놈이 개인소유의 사유지라고
문을 걸어 잠구고 통과를 시켜주지않아 폭력사태 일보직전까지 가는 싸움만 하다가
결국은 되돌아 나와 문바위골로 오를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1시간정도의 시간낭비만 하고 말았다
하산 후에 동네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이때문에 동네사람들의 원성도 자자했고
적지않은 면적의 국유림을 무단점거하고 있는데도 홍천군에서도 어쩌지를 못한다고 한다
문바위골로 오른 후 능선 사거리에서 공작릉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하산하는 등산객들의 말이 안골방향은 많은 비로 계곡길이 막혀있어 가기가 어렵다고 해서
문바위골로 오를수 밖에 없었다
12:00 문바위골 갈림길
12:35 사거리 갈림길
13:10 정상 밑 갈림길
정상을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나와야 한다
13:15 공작산 정상 도착 (소요시간 : 2시간)
이전 산행기 사진을 보면 이곳 정상석이 있는 자리는 통신중계탑과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곳이었는데
최근에 철조망을 철거하고 다시 정비를 한 것같고,
정상석을 고정한 시멘트도 아직 채 응고가 되지않은 상태였다
정상에 서면 홍천 읍내가 한 눈에 다 보인다고 하던데
흐린날씨와 안개로 시계가 좋지않아 보이지가 않는다
정상석 옆에 있는 삼각점과 또 하나의 정상표지봉
예전에는 정상석에 철조망이 둘러 처져있어 기념사진은 주로 이것을 배경으로
많이 찍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14:05
정상에서 약50분간의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산 시작
처녀나무 ?
시집을 보내주고 가자고 하니 태성 친구가 그냥 두는 것이 좋단다
15:40 하산 완료 (산행시간 : 4시간 25분)
산 위에서 보았던 처녀나무와 궁합이 딱 맞을 것 같은데 ......
원주로 돌아오는 길에 인근의 수타사 관광을 하기로 한다
수타사 입구
월인석보를 비롯한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절인데도 희한하게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용담
옛날부터 매년 사람이 빠져 죽는것이 끊이지 않아서
절 이름까지 水墮寺에서 壽陀寺로 바꾸기까지 했다고 하네
수타사는 영서지방의 사찰중 가장 오래된 고찰로서 신라 성덕왕 7년(서기 708년)에 원효대사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당시에는 우적산(牛寂山) 일월사(日月寺)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창건 이후 영서 지방의 유명한 사찰로 꼽히다가 1457년(세조 3)에 현 위치로 옮기면서
수타사(水墮寺)라 칭하였다
보물 제745호인 월인석보 제17권과 18권이 보존되어 있으며 그 외 삼층석탑, 홍우당부도 등 지정문화재 이외에도
1364년에 만든 종과 부도거리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사찰이다
월인석보는 별도 전시실 방탄유리 속에 보존되어 있는 것을 관람하였으나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月印釋譜 : 1459년(세조 5) 세조가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 月印千江之曲〉을 본문으로 하고
자신이 지은 〈석보상절 釋譜詳節〉을 설명부분으로 하여 합편한 책
수타사의 본전인 대적광전 용마루가 청기와로 되어 있는데
법당 용마루가 청기와로 된 곳은 이 수타사 외에도
강화도 마니산의 정수사와 충남 서산의 개심사에서도 찾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등반사진 > 강원도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 구봉대산(900.7m) : 2011. 7. 24 (0) | 2017.12.15 |
---|---|
평창 잠두산(1,243.2m)-백석산(1,364.6m) : 2011. 7. 16 나홀로 (0) | 2017.12.15 |
영월 덕가산(832m) : 2011. 6. 18 나홀로 (0) | 2017.12.15 |
영월 마대산(1,050m) 1) : 2011. 5. 29 나홀로 (0) | 2017.12.15 |
영월 마대산(1,050m) 2) (0) | 2017.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