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강원도의 산

평창 대미산(1,231m)-청태산(1,200m) : 2011. 3. 5.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14. 22:27


청태산(靑太山)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고도가  높아 겨울에 내린 눈이 봄이 되도록 녹지않기 때문에 겨우내 눈부신 설경을 자랑하고 있는 산으로서,  횡성쪽 기슭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는 산이다 

당초 산행계획은 청태산 정상에서 용마봉까지 갔다가 하산할려고 했었는데

눈덮힌 산길에 홀로산행이고 용마산 쪽은 산꾼들이 거의 가지를 않는것같아  눈속에 묻힌 길을

 찾기가 아무래도 어려울것 같아 포기하고 창재안부를 다시 되돌아 나와서 바로 하산을 했다 

 


방림으로 향하는 도로변에 이정표가 있어 여기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나간다


계촌2리 노인정 밑에 있는 '동산교' 옆에 대미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10:00   동산교를 건너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대미산 산행을 시작한다


약10분후 오른쪽 저 너머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우뚝 서 있다

 


시멘트포장길(농로)가 끝나는 지점에 좌우로 갈라지는데 여기서 오른쪽 포장도로 끝을 따라

 곧장 올라가야 하는데 그만 왼쪽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가다가보니 길이 없어 헤메다가

 무작정 대미산 방향으로 길을 찾아 나선것이 잘못되었다

길없는  급경사 오르막을  기다시피 오르느라 초반부터 체력소모를 많이 하고 말았다






조금전부터  반가운  사람들의 발자욱이 보이더니 곧 이정표가  나타나고 ......

11:35  곧 대미산(大美山)정상이다

대미산 정상  1,231.3 m  (산행시간 : 1시간 35분)

 

- 헬기장처럼 넓다란 대미산 정상 -

조금전의  발자욱 주인공들이 대미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산꾼들은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청태산 정상을 거쳐  대미산까지 왔는데

이 산꾼들이 밟고 온 길을따라 청태산 정상까지 편하게 가게되어 무척이나 고마웠다 

 



12:05  창재안부 삼거리 도착


창재안부 바로 위에는 임도가 있고 임도를 가로질러 정면에 보이는 둔덕을 올라야 한다

 

정면의 둔덕위에는 산악회 시그널이 많이 걸려 있다

 

청태산을 향하던 중 되돌아 본 대미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런 아름드리 나무도 생가지채 부러져 있다

 


 12:45  청태산 정상 도착


창재안부에서 40분 소요



청태산(靑太山) 정상  1,200m  (산행시간 : 2시간 45분)

 

지나온 대미산 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발아래로 계촌마을 쪽 전경이 펼쳐지고

 

약간 오른쪽  북쪽으로는 둔내자연휴양림 인근에 있는 '현대성우리조트'의 슬로프도 보인다


그리고,  북서쪽 저 멀리로는 지난 3월1일  등정했던 백덕산 정상이 아슴프레 보였다

 

이 나무가지의  눈이 녹다가 내일아침 추위에 다시 얼면 바로 아름다운 상고대가 만들어 지겠지


청태산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13:15  창재안부로 하산시작

 


창재안부에서 청태산 정상까지 오르는데 40분이 걸렸는데

정상에서 창재안부까지 내려오는데는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창재안부에서 내려오는 길은 아주 완만한 경사길의 연속이다

13:55  산길이 끝나고 이제부터는 시멘트포장길(농로)이 이어진다

 





계촌2리 노인정의 건물이 멋있다


등허리에 눈을 잔뜩 짊어지고 있는  청태산 전경

14:10  들머리인 동산교 앞으로 원점회구 완료

(총 산행시간 : 4시간 10분) 


그리고, 대미산 전경 감상을 끝으로  오늘 산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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