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강원도의 산

평창.영월 사자산-백덕산 : 2011. 3. 1. 나홀로

딜라일라 2017. 12. 14. 22:07


백덕산은 강원도 횡성, 평창, 영월 등 3개 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상은 두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덕산과 사자산은  불과 4km 남짓한 능선에 함께 있으므로 모두 백덕산으로 불려지기도 하고,

반대로 불가에서는 이 두 산을 모두 사자산으로 호칭하고 있지만

국토지리원에는 이 두 산을 별개의 산으로 분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덕산 밑에는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법흥사가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원주에는 가랑비가 오고 있지만  날씨 검색을 해보니

 평창지역은 눈이 오고있다고 한다

   부리나케 준비되어 있는 베낭을 걸머메고  산으로 출발한다

 

사자산 정상표시가 잘못되어 있는 산행지도

 

원주에서 승용차로  꼭 1시간만에 문재터널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간이 주차장

(지금은 구제역 방역장소로 활용 중)에 차를 주차한다

 

10:30  문재터널 출발

 

산 초입부터 雪國의 장관이 펼쳐진다

 




 11:00  헬기장


등산로 좌우에는 눈의 무게로 늘어진 나무가지들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산행중 거의 반은 그 밑을 엉금엉금 기다시피 통과해야만 했다

 

산행도중 눈으로 인해  아름드리  나무가지가 부러지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11:25  사자산 삼거리 이정표

 

사자산 삼거리


마침 몇몇 산행객들이  쉬고 있어 사진 동냥을 했다

 

이정표 표기가 잘못 되어있다

여기는 사자산 정상이 아니고 사자산 정상은 여기에서 치악산 방향으로 약1시간을 더 가야 한다

사자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평소에도 산행객이 많지  않다고 하던데

오늘은 내가 처음인것 같아  눈덮힌 길을 조심조심 러셀을 해 가면서 나아간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사자산 삼거리에서 바로 백덕산 정상으로 향한다)

 

사자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산죽길이 많다

 

12:25  사자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1시간 55분)

사자산의 이름운 원래 四財山으로 이는 옻, 꿀, 삼, 그리고 흉년에 먹는다는 전단토 등

4가지 보물이 있어 사재산에서는 굶어 죽지 않는다는 전설에서 나온 이름이고

산 밑에 있는 법흥사가 신라 구라선문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이었던 관계로 유래되었다고

보기도 하고,  법흥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지금의 적멸보궁으로 모셔올때

 사자를 타고 왔다하여 사자산이라 불리고 있다고 한다

 

사자산 정상은 제법 넓직하다

 

14:00  당재

이정표에는 왼쪽으로 내려가면 비네소골(3.0km)로 하산하게 된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모든 산행지도에는 비네소골로 하산하는 길 표시가  없다

 

14:25  작은당재


이 곳 작은당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관음사(흥원사)(3.2km)-법흥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비네소골(3.1km)로 해서 운교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데

비네소골을 가리키는 이정표 한개가 떨어져 나가고 없는것 같다

 

14:50  백덕산 정상 밑 삼거리 (정상까지 500미터)

백덕산 정상에 갔다가 다시 이 곳 까지 돌아와야 한다

 

백덕산은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울려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극치를 이룬다고 하는데

오늘은 눈으로 시야가 온통 가려져있어 아쉽기만 하다

 

백덕산 정상  이정표


15:10  백덕산 정상 도착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아무도 없어 휴대용 삼각대를 이용 셀카 인증샷 ~~~

 

그 유명한 백덕산의 상징 N자 나무

 

참조사진 : 설악산 한계령 코스에서 마주치는 나무아치

 

15:30  정상 밑 삼거리로 되돌아 와서 헬기장-먹골 방향으로 오른

 

15:40  헬기장

어느 부부가 느긋하게 텐트까지 치고 안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산불감시탑 왼쪽으로 하산해서 운교리로 내려가야 한다

 

16:25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가지않고  임도를 건너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었다


16:40  안동권씨 묘


16:45  마을앞 임도 도착

(여기까지 산행시간 : 6시간 15분)

 


17:00  운교삼거리 도착
여기에서 차가 있는 문재터널까지 오르막길을 걸어서 30분 소요

오늘 총 걸은 시간은 정확하게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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