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台山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고려시대 천태종의 본산이었기 때문에 산 이름도 천태산으로 되었다
(등산코스는 주차장에서 A코스로 올랐다가 능선을 타고 하산은 D코스로 내려왔다)
오늘 중부지방의 날씨는 비 아니면 눈이 온다고 했는데
출발지인 원주에는 첫눈이 왔다는데 이곳은 오후에 비가 내렸다
원주 어울림산악회
원주에서 3시간20분 걸려 도착한 영국사 주차장
(갑자기 내린 눈때문에 중부내륙고속도로는 교통사고로 길이 막혀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다)
10:25 본격적인 천태산 산행시작
영동의 명산으로 충북의 설악산이라고 하지만
A코스의 암벽구간 외에는 그저 평범한 산이었다
삼신할매바위
삼단폭포 조금 못미쳐 왼쪽으로 이십여미터 오르면 '진주폭포'가 있는데 물이 바짝 말라있었다
10:40 삼단폭포
한 여름에는 그 위용이 대단한 폭포이겠다
매표소 주변에 무수히 매달린 산악회 시그널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영국사 입구 갈림길에 있는 수령 1200년된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223호로서 국가의 재난이 있을 때마다 큰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높이 31m, 둘레 11m 나 된다고 한다
영국사 오른쪽 뒤편으로 '충북의 설악'이라 불리는 암벽과 암릉이 그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
전망대 아래로 영국사 전경과 옥새봉이 보인다
11:05 드디어 첫 암벽을 만나고 본격적인 암벽등반이 시작된다
암벽을 자랑하는 여늬 산들과는 달리 암벽의 길이가 제법 길다
밧줄이 없다면 심히 위험한 코스를 밧줄에 의지하여 잘도 올라간다
암벽구간 중간에 잠시 휴식을 할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다행이다
첫번째 암벽구간을 힘들게 오르고 잠시 쉬고있는 머리 너머로
본격적인 두번째 암벽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11:15 두번째 본격적인 암벽구간의 길이는 무려 75m나 된다
일부구간은 직사벽에 가까운 70도 암벽을 올라야 한다
그래도 통영 사량도의 옥녀봉 만큼은 위험하지 않다
암벽구간을 20 여분간 팔힘으로 기어 오르고 나니 다들 힘이 빠지는가 보다
암벽구간 바로 위 전망대에서 오래토록 휴식을 취한다
저 밑으로 첫번째 암벽구간 중간의 전망바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쉬고있는 것이 보인다
11:45 정상 밑 삼거리
(정상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11:50 천태산 정상 (소요시간 : 1시간 25분)
정상에서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하산 시작
12:25 헬기장
뒤돌아 본 천태산 정상모습
눈 대신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2:45 남고개 도착
(옥새봉 방향은 입산금지 구역이다)
보물 532호 영국사 부도
석종형 부도
원구형 부도
보물 534호 원각국사 비
13:00 영국사 극락보전과 대웅전
영국사(靈國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8년 원각국사에 의해 창건된 1400년된 고찰이다
보리수 나무와 삼층석탑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서 승려가 되어 송나라에 가서 천태교학을 익힌 후 돌아와
고려 천태종을 연 '대각국사 의천'이 이 절을 크게 중창하고 절 이름을 '국청사'라 부르고,
' 지륵산'이던 산 이름도 "천태산"이라 했다고 한다
보물 533호 영국사 삼층석탑
(영국사에는 천년고찰답게 보물이 4개나 있다)
만세루
'국청사'가 靈國寺로 불리게 된 것은 고려 공민왕 10년 홍건적을 피해 인근 마니산성에 머물던
공민왕이 가까운 '국청사'에 들러 나라가 평안하기를 비는 기도를 했는데
그 후 왕이 나라의 평안을 빈 절이라고 "영국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13:20 주차장 도착 (총 산행시간 :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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