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삼척 덕항산을 예정했으나 영동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로 산행지를 변경했었다
칠보산은 불교의 무량수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물(금,은,파리,마노,기거,유리,산호)을
일컫는 산으로 북쪽 인근의 보개산寶蓋山(보물뚜껑)과 연관이 있는 산이다
또, 쌍곡구곡은 절말, 떡바위, 서당말, 소금강으로 이어지는 8km의 계곡을 총칭하는데
수려한 경치로 화양동계곡, 선유동 계곡과 함께 괴산팔경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산행들머리 떡바위 입구에 있는 안내도
(2009년 11월에 올랐던 경북 영덕에 있는 같은 이름의 칠보산의 일곱보물은
" 돌옷,더덕,산삼,황지,멧돼지,구리,청동"으로 불교와는 연관이 없었다)
10:55 떡바위 입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산꾼들로 부산하다
(북쪽 아래 군자산 등산로입구에도 많은 산꾼들로 인산인해였었다)
떡바위 입구쪽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지 못해 입구에 있다는 '와폭'은 찾아보지도 못하고
'시루떡바위' 앞을 통과한다
또 하나의 '시루떡바위'
11:55 안부능선 도착 (정상까지는 600 미터 남았다)
이제부터 멋진 주위 조망이 시작되고, 소나무 노송과 고사목들도 자태를 보이기 시작한다
12:05 안장바위 (말안장을 닮았다)
터지기 시작하는 주위 조망들
중절모 바위
이 칠보산의 특징은 다른 산들보다 아름다운 노송과 고사목들이 유달리 많다
초입부터 정상까지의 산세는 대체로 완만한 편이고 가끔 이런 암릉길도 있고
밧줄도 메달려있지만 그리 가파르지도 위험하지도 않다
노송과 고사목의 절묘한 어울림
이 소나무도 위 부분을 빼고는 거의 고사목 수준이다
12:20 버선코바위
중간 중간 흰 암벽을 자랑하고 있는 주변의 산군들
12;35 칠보산 정상도착 (산행시간 : 1시간 40분)
정상의 이정표 (절말 방향으로 하산한다)
정상주변은 제법 넓직하여 수십명이 식사를 할수도 있는 곳이다
절말 쪽으로 하산하는 계단이 무지무지 가파르다
저 밑 마당바위에서 식사하는 산꾼들이 보인다
쭉 뻗은 기개를 자랑하는 멋진 소나무
거북이 형상을 하고있는 거북바위
진짜 거북이가 마당바위를 기어올라 가려고 하는것 같다
12;50 거북바위 바로 앞에 있는 마당바위는 이름에 걸맞게 수십명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있다
(우리도 여기에서 50분간의 소박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노송과 어울러진 마당바위는 한편의 그림같다
마당바위 수호신마냥 한가운데 버티고있는 고사목
마당바위 주변에서 또 한번의 소나무 경연장이 펼쳐진다
13;40 점심을 끝내고 하산하기 전 저 멀리 보이는 대야산 자락도 카메라에 담고
절벽 벼랑끝의 어린 소나무도 나름대로 한 자태를 연출하고 있다
하산길에 만난 조그마한 폭포수
폭포를 지나 장성봉 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강선대'를 만난다
14;45 강선대
14:50 탐방지원센터 앞 계곡에 있는 쌍곡폭포
15:10 쌍곡휴게소 주차장 도착 (총 산행시간 : 4시간 15분)
휴게소 뒤편 기암절벽의 장관
도로변에 있는 키큰 소나무
쌍곡휴게소에서 차를 주차해둔 산행들머리인 떡바위 가는 오른편이 쌍곡구곡의 시발지로서
오른편 계곡 밑으로 소금강휴게소까지 용소를 비롯하여 쌍벽 등 많은 절경들이 자리하고 있다
떡바위 들머리 인근에 있는 또 하나의 멋진 소나무
원주로 돌아오기 전 수안보 온천단지에 들러 온천욕을 하고왔는데
수안보온천도 옛날같지 않고 토요일인데도 시가지가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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