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충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며, 용의 형상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모습의 산이라고 하는 龍鳳山이다
원주에서 버스로 4시간 걸려 도착한 충남 홍성
산행기점인 용봉초등학교 앞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산행인파로 북적대는 것을 보면
산을 타보지 않아도 해발 381미터 밖에 되지않는 이 용봉산의 유명세를 알수 있을것 같다
관광버스만해도 십여 대가 몰려 있었다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주변 전경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수석처 같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용도사)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5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즐비한 기암들이 바위산 답게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홍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이 용봉산을 내세울 만큼
이 고장 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산이다
산행입구에 있는 용도사 와 미륵불
불교 "원융종" 은 처음 본다
산행 초입부터 만나는 거암들이 이 산의 속내가 어떤지 암시하고 있는것 같다
투석봉
투석봉에서 보이는 최영장군 활터 / 최영장군은 이 지방 출신이다
용봉산 최고봉 (정상) : 소요시간 45분
고도는 불과 해발 381m 인데 무슨 산행인파가 그리도 많은지 ......
내가 너무 앞섰는지 10여분을 기다려도 어울림산악회 일행들이 보이지를 않아
길이 어긋날까봐 최영장군 활터는 포기하고 노적봉에 가서 일행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봉우리마다 솟아있는 기기묘묘한 암봉들이 가히 볼만하다
홍성군민들이 가히 자랑할만한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상에서 노적봉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산행객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충남도청이 들어 설 넓은 평원을 배경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이름모를 암봉
눈길 가는 곳마다 기암괴석 천지다
바위암봉으로 이루어진 노적봉 도착
악귀봉 쪽은 더 명승이다
석간송(石間松) / 수령이 최소 100년은 훨씬 넘었다는 명품 소나무다
악귀봉가는 길이 제일 험난한 구간이었던것 같은데 이런 계단길로 안전하게 조성되어 있다
모두들 땀 흘리고 힘은 들어도 얼굴에는 고생해도 잘 올라왔다는 그런 표정들이다
악귀봉 정상부위 모습
되돌아 본 노적봉과 그 뒤로 보이는 최고봉 모습들 (왼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최영장군 활터)
드디어 악귀봉 도착 (소요시간 : 1시간 20분)
악귀봉에서 점심을 먹고서도 한참을 기다렸지만 어울림산악회 일행들은 모습을 보이질 않아
하산지점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출발을 했다
이 구름다리가 없었더라면 무지 위험한 길이었을 터 .............
무어라 이름을 붙여야 좋을지 모를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
마애석불이 불안하게 기울어 있다
병풍바위의 위용
충남도청이 이전 될 홍성군 '내포신도시' 부지
네비를 보고 모두들 여기가 수암산 정상이라고 하는데
정작 수암산 정상석은 한참 더 간 이곳보다 더 낮은곳에 있었다
수암산정상 바위암봉위에서 오던길을 되돌아 본다
오형제바위
옛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은 오형제가 이곳에서 자결을 했는데
자결한 그 자리에 생긴바위라는 설화가 있다
드디어 저 밑으로 하산집결지인 덕산온천단지가 보인다
수암산 정상석이 있는 곳 (정말 엉뚱한 곳에 정상석이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
덕산온천 갈림길 이정표
서쪽방향으로 그 유명한 '수덕사'가 자리잡고 있는 덕숭산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가야산' 이 보인다 (경남 합천의 가야산과 이름이 같다)
용봉산, 수암산, 덕숭산, 가야산 이 네개의 산들을 포함하여 '덕산 도립공원'이 형성되어 있다
덕산온천단지 하산완료 (총산행시간 : 4시간 10분)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서 먹은 꽃게탕은 정말 그 시원한 국물맛이 천하일품이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남당항'
'등반사진 > 충청도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양 도락산(964m) : 2010. 12. 5. 원주 한마음산악회 (0) | 2017.12.14 |
---|---|
영동 천태산(714.7m) : 2010. 11. 27 어울림산악회 (0) | 2017.12.14 |
구담봉,옥순봉(단양) : 2010. 10. 17 (0) | 2017.12.14 |
충북 괴산 칠보산(778m) : 2010. 7. 10 (0) | 2017.12.14 |
제천 천등산(807m)과 박달재 : 2010. 4. 24 나홀로 (0) | 2017.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