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강원도의 산

치악산 종주산행 : 2010. 10. 2. 이태성과 함께

딜라일라 2017. 12. 14. 15:19


산행코스: 성남통제소-상원사-남대봉-향로봉-곧은치-쥐너미고개-비로봉-구룡사-매표소 (21.5km)
대부분의 종주산행은 내리막능선을 타고 가는 구룡사-성남통제소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우리는 힘이 더 들지만  날머리에서의 교통이용이 수월한 역코스를 택하였다

 

동틀무렵 아파트 복도에서 촬영한 치악산의 실루엣

 

아침 7시 30분 산행시작
일기예보는 오후늦게 비가 온다고 하지만 아침날씨는 엷은 구름속에 햇살도 간간이 비친다

 


산행 1시간만에 상원사 도착

 


상원사는 오늘까지 4번 올라왔지만 오늘이 날씨가 제일 청명하게 좋다

 

남대봉





발아래 보이는 원주시내

 




향로봉 도착 (소요시간 : 3시간 10분)



향로봉에서 막걸리 1병 나누어 먹고 11시 5분 향로봉 출발 (막걸리 타임 25분)
그런데 막걸리1병에 취했는지 잘 안내되어 있는 이정표를 제대로 보지못하고 알바를 하는 바람에
1시간을 허비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것도 평탄한 길이 아닌 내리 꽂히는 바털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바람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말았다
 

다시 돌아와 보니 이렇게도 자세한 이정표가 있었는데 

막걸리 한잔 탓인지 그냥 간과하고 국형사 방향으로 내려갔던 것이다


이정표를 제대로 안 본탓도 있지만 오른쪽으로 가야할것을
멋진 나무계단이 있는 넓은 길로 무심코 들어섰던것 같다


사통팔달 곧은치(곧은재)사거리 이정표

중간에서 악30여분간 점심을 먹고 도착한 쥐너미고개.... 이재 비로봉은 얼마 남지않았다
쥐너미고개에서 삼봉-투구봉-토끼봉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오래동안 휴식년제 시행중이다



고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단풍나무

비로봉 정상이 바로 코앞이다



드디어 비로봉 정상 도착 (산행시간 : 7시간 48분)





비가 올듯하여 정상에서 간단한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을 하고 바로 하산시작

 

사다리병창 구간을 통과하고.....


드디어 세렴폭포 도착 ....  비는 내리기 시작하지만 이제 길은 평탄한 길의 연속이다

구룡소를 지나면 ...


바로 구룡사가 나타난다


구룡사 매표소 앞에 있는 황장금표


오후 5시 35분 구룡사 매표소 도착.  산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총 산행시간은 정확히 10시간이지만 1시간동안의 알바산행을 감안하면 9시간이 소요되었고
25분 동안의 막걸리타임과 30분 동안의 점심시간을 감안하면

 좀 더 단축이 가능한 종주산행이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씻으며

  다음주 토요일의 설악산 단풍산행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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