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추석연휴 끝무렵 함양지역의 산 중 아직 가보지 못한 오봉산을 타기로하고
문병삼과 함께 골든산악회 차량에 올랐다
추석날 한차례 비가오고 난 후 그렇게도 길던 여름더위는 어느듯 가시고
아침저녁 제법 쌀쌀한 기온에 하늘도 청명하여 비로소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것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다
(아직 오르지 못한 함양의 산들 : 괘관산, 기백산, 백운산, 삼정산)
산행들머리인 팔령재
('팔령재'는 지리산 북쪽 서북능선상의 바래봉가는 팔랑재(팔랑치)와는 다른 지명이다)
흥부각
산행시작 이후 약40 여분간의 쉼없는 오르막길 끝에 다달은 능선길
오봉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봉산은 항상 서리가 내린다고 하여 서리산, 또는 상산이라고 하며
남원시 등지에서 보면 봉우리가 5개라고 하여 오봉산이라 불려지면서 많이 알려졌다
봉우리가 다섯이라 멀리서 보면 바위봉우리가 강렬하다
제1봉 도착
정상이 더 가까이 선명하게 보인다
남쪽으로는 삼봉산이 지리산을 가로막고 서 있다
지리산 주능선을 삼봉산에 가려 보이지않고 서북능선의 만복대가 저 멀리 보인다
인월 시가지
오봉산 정상모습
오봉산 정상도착 (소요시간 : 1시간 25분)
동문인 59회 김상대씨와 함께
청명한 날씨속에 이제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 주변모습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옥녀봉
되돌아본 오봉산 정상모습
헬기장
헬기장을 조금 지난 이 이정표 근처에서 30 여분간 점심식사
산행 중 일행이 채취한 싸리버섯
(하산시에는 또 다른 일행이 영지버섯을 한웅큼 채취했다고 한다)
옥녀봉 밑 전망바위
옥녀봉 도착
(소요시간 : 3시간 10분)
이제 지리산 천왕봉이 확연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누군가가 이 꽃이 며느리밥풀꽃이라고 했다
참취꽃
천령은 함양의 옛 이름으로 해마다 열리는 함양군민 축제인 천령제는 천령봉에서
봉화불을 점화하여 대회장소인 상림숲으로 가져오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천령'이란 하늘로 오르는 고개마루라는 뜻이다
정상부위가 펑퍼짐하게 보이는 산청쪽의 왕산모습
함양읍내 시가지 너머로 멀리 가야산도 보인다
이렇게 많은 열매가 맺은 은행나무는 처음 본다
능소화를 찾은 예쁜 나비 한마리
청명한 날씨속의 코스모스가 가을임을 실감케 해준다
누렇게 익기 시작하는 풍요로운 들판
벌써 추수를 끝낸 부지런한 농부에게 노고를 치하하면서
청풍명월의 고장 함양에서의 산행을 끝냈다
산행 말머리인 천령유치원
(총 산행시간 : 4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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