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강원도의 산

원주 치악산 황골-비로봉-곧은재-관음사 : 2010. 5. 5.

딜라일라 2017. 12. 14. 09:47


2007년 8월 부산에서 산악회를 따라 처음 치악산 산행을 했던 코스가

<황골-입석사-비로봉-사다리병창-구룡사> 코스였는데,

오늘은 나홀로 옛길을 더듬어 <황골-입석사-비로봉>을 거쳐

사다리병창 방향이 아닌 상원사 쪽 <곧은재를 통하여 관음사>로 내려왔다

원주 시내 중앙시장 앞에서 82번 버스 정류장을 못찾아 헤매다가 택시를 타고 황골까지 이동했다

(택시비 6,800 원)

참조 : 장양리 발 82번 버스시간표(1일 4회) : 9:50.  11:40,  17:30,  19:15

며칠전 5월 1일 향로봉에서 보이던 비로봉은 눈꽃에 쌓여 있더니만
오늘의  치악산은 한껏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이었다

 

10:40  황골탐방지원센터 출발

 

탐방지원센터부터 입석사까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약30 여분간 거슬러 올라야 한다

 

포장도로는 지루했지만 등로 오른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와 계곡의 정취는

 지루함을 잊게 만들면서, 저 앞으로 입석대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11:05  입석사 도착


절 뒤편으로 웅장한 입석대가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치악8경중 하나인 입석대

 

입석대에서 내려다 본 입석사

 

능선에 가까워오자 저 멀리 삼봉(왼쪽)과 투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11;55  갈림길 삼거리 안부능선

(비로봉에 갔다가 이곳까지 다시 되돌아와야 곧은재를 통하여 상원사까 갈수 있는데,

입석사에서부터 여기까지가 경사가 가파른 돌계단으로 되어있어

 오늘의 구간중 제일 힘든 구간이라 할수 있다)

 

저 멀리 비로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왼쪽부터 삼봉과 투구봉이  보이는데 토끼봉은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는다


더욱 가까이 보이는 비로봉 정상

 

왼쪽 투구봉 오른쪽으로 토끼봉이 보인다

(비로봉 정상 못미친 지점에서 쥐너미고개를 통해 삼봉-투구봉-토끼봉으로 해서

구룡사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수년전부터 길을 막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봉우리 세개가 뚜렸한 삼봉 전경
 

그리고,  투구봉도 뚜렸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지친 몸의 피로를 씻어주는 아름다운 야생화 (노랑제비꽃)

 


12:15  비로봉 앞 전망대

여기서 보면 비로봉 정상 세개의 돌탑(미륵석)들이 다 보인다

 

정상 바로 밑에서 갈라지는 계곡코스로 구룡사 내려가는 길

(사다리병창을 통하여 구룡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따로 있다)


12:30  비로봉 정상

 

오늘은 지난번보다 날씨도 좋고 시계도 좋아 주변조망이 비교적 양호하다

 



며칠전인 5월 1일 올랐던 향로봉과 남대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13:00  상원사 방향으로 하산시작

 

하산도중 보았던 이상한 나무줄기

 

곧은재가 가까워오자 향로봉이 뚜렸하게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4:15  곧은재

(왼쪽 부곡지킴터 방향으로 내려가면 치약8경중 제7경인 태종대를 볼수 있다)

 

14:50  곧은재 공원지킴터 도착 (총산행시간 : 4시간 10분)


관음사 전경

 



이 관음사에는 초대형 염주가 218개 있는데(108+모주1개x2쌍)

재일교포3세가 통일을 염원하며  3쌍을 직접 만들어 기증한 것으로,

 이 중 한 쌍은 통일이 되면  이북의 묘향산 보문사에 모실것이라 한다

 (또 하나는 일본에 자기가 모시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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