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부산에서 산악회를 따라 처음 치악산 산행을 했던 코스가
<황골-입석사-비로봉-사다리병창-구룡사> 코스였는데,
오늘은 나홀로 옛길을 더듬어 <황골-입석사-비로봉>을 거쳐
사다리병창 방향이 아닌 상원사 쪽 <곧은재를 통하여 관음사>로 내려왔다
원주 시내 중앙시장 앞에서 82번 버스 정류장을 못찾아 헤매다가 택시를 타고 황골까지 이동했다
(택시비 6,800 원)
참조 : 장양리 발 82번 버스시간표(1일 4회) : 9:50. 11:40, 17:30, 19:15
며칠전 5월 1일 향로봉에서 보이던 비로봉은 눈꽃에 쌓여 있더니만
오늘의 치악산은 한껏 봄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이었다
10:40 황골탐방지원센터 출발
탐방지원센터부터 입석사까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약30 여분간 거슬러 올라야 한다
포장도로는 지루했지만 등로 오른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와 계곡의 정취는
지루함을 잊게 만들면서, 저 앞으로 입석대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11:05 입석사 도착
절 뒤편으로 웅장한 입석대가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치악8경중 하나인 입석대
입석대에서 내려다 본 입석사
능선에 가까워오자 저 멀리 삼봉(왼쪽)과 투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11;55 갈림길 삼거리 안부능선
(비로봉에 갔다가 이곳까지 다시 되돌아와야 곧은재를 통하여 상원사까 갈수 있는데,
입석사에서부터 여기까지가 경사가 가파른 돌계단으로 되어있어
오늘의 구간중 제일 힘든 구간이라 할수 있다)
저 멀리 비로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왼쪽부터 삼봉과 투구봉이 보이는데 토끼봉은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는다
더욱 가까이 보이는 비로봉 정상
왼쪽 투구봉 오른쪽으로 토끼봉이 보인다
(비로봉 정상 못미친 지점에서 쥐너미고개를 통해 삼봉-투구봉-토끼봉으로 해서
구룡사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수년전부터 길을 막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투구봉도 뚜렸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지친 몸의 피로를 씻어주는 아름다운 야생화 (노랑제비꽃)
12:15 비로봉 앞 전망대
여기서 보면 비로봉 정상 세개의 돌탑(미륵석)들이 다 보인다
정상 바로 밑에서 갈라지는 계곡코스로 구룡사 내려가는 길
(사다리병창을 통하여 구룡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따로 있다)
12:30 비로봉 정상
오늘은 지난번보다 날씨도 좋고 시계도 좋아 주변조망이 비교적 양호하다
며칠전인 5월 1일 올랐던 향로봉과 남대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13:00 상원사 방향으로 하산시작
하산도중 보았던 이상한 나무줄기
곧은재가 가까워오자 향로봉이 뚜렸하게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4:15 곧은재
(왼쪽 부곡지킴터 방향으로 내려가면 치약8경중 제7경인 태종대를 볼수 있다)
14:50 곧은재 공원지킴터 도착 (총산행시간 : 4시간 10분)
관음사 전경
이 관음사에는 초대형 염주가 218개 있는데(108+모주1개x2쌍)
재일교포3세가 통일을 염원하며 3쌍을 직접 만들어 기증한 것으로,
이 중 한 쌍은 통일이 되면 이북의 묘향산 보문사에 모실것이라 한다
(또 하나는 일본에 자기가 모시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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