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은 주봉인 용화봉(645m)과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 하여
三嶽(岳)山이라 하는데 악산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면서,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렷하다
유명한 관광지인 강촌유원지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삼악산 전경
의암댐
11:30 상원사입구 출발
산행 초반부터 이런 바위암릉길이 시작되는데 상원사 입구부터 정상까지는 줄곧 이런 형상이다
11;45 상원사
밑에서 올려다 본 깔딱고개
11:55 깔딱고개
암릉길 중간중간 로프와 발받침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 발아래로 의암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까지의 능선길도 모두 이런 암릉길 뿐이다
(도대체 흙길이 어떻게 생겼는지 잊어버리는줄 알았다)
의암호의 그림같은 풍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12:20 제2쉼터에서 모두들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저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마치 정상같았는데 가보니 실제 정상은 조금더 뒤에 있었다
12:35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 도착 (소요시간 : 1시간 5분)
산행지도에는 645m로 표기되어 있는데, 정상석에는 654m로 되어있다
정상주변 모습
정상부근에 있는 이정표
12:50 "큰초원"이라고 명명되어 있는 넓은 공터
(신기하게도 정상에서부터 등선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는 쪽은
올라올때와는 정반대로 암릉길이 하나도 없고 대신 편안한 흙길로 되어있다)
삼악산성 흔적
태봉의 궁예나 삼한시대 맥국의 옛 대궐 터로 추측되는 내성과 외성의 흔적인데
그 외성의 중심부에 조금 있다가 지나갈 흥국사가 있다
333 계단
13:05 흥국사
궁예가 왕건과 싸운 곳으로 '와데기'라는 곳에서 기와를 구워 궁궐을 짓고
나라의 재건을 위해 이 興國寺를 세웠다고 한다
(절 바로 밑에 있는 조그만 간이식당에서 국수로 점심 해결)
계곡의 수량은 아직 부족하지만 아래쪽의 폭포는 그래도 위용이 대단했다
13:45 비선폭포 : 2단으로 형성되어 있다
비선폭포 아래쪽의 선녀탕
13:55 제3폭포
여기서부터 아래쪽으로 폭포가 계속 이어진다
제2폭포 : 이 폭포는 물로 바로 떨어지지 않고 바위사이로 떨어지고 있다
등선폭포(제1폭포)의 위용
깊은 협곡사이로 난 등산로가 인상적이다
계속되는 협곡
14:05 등선폭포 입구도착 : 산행 끝 (총산행시간 : 2시간 35분)
산은 작아도 산세가 단조롭지 않아, 암릉 릿지와 계곡산행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산이다
35 여년전인 총각시절 직장동료들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강촌역을 뒤로하고 귀가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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