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전라도의 산

수인산 (562m) : 2009. 2. 6. 전남 강진, 장흥

딜라일라 2017. 12. 11. 22:18


수인산은 오전의 천관산에 이은 두번째 산행이다
체력이 다소 딸리지만 코스가 짧아 계획대로 감행을 한다

등산로 : 홈골제(저수지 오른쪽 이정표) - 278봉 - 헬기장 - 481봉 - 남문 - 서문 -
 북문 - 정상(노적봉) - 북문 - 홈골 - 저수지 왼쪽

 


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하멜기념관
 

하멜은 이곳 전라병영성에서 7년간(1656~1663년) 머물렀다가 1666년 여수에서 탈출을 한다
네델란드인 하멜은 동인도회사의 선원으로 일본으로 가다가 풍랑에 좌초하여 제주도에 표착한 후 이곳으로 유배되고
그후 일본으로 탈출 할 때까지 13년 28일을 조선에서 보냈다
1668년 하멜이 펴낸 '하멜 표류기'는 그가 조선에서 보낸 생활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소개하므로써
조선을 서양 사회에 최초로 알려준 기록이다 





돌담의 흔적이 남아있는 병영 성내 (하멜기념관 바로 앞에 있다)
병영성은 1417년(태종 17년)에 남해지역 방어를 위하여 병마절도사영(兵馬節度使營)을 설치하고
전라도의 53주와 6현을 통활하였다
그러나, 이 병영도 1894년 동학혁명을 맞아 소실되었다

복원공사가 한창인 병영성지

 


전라병마절도사의 영지가 있던 곳이다
(여기에서 홈골저수지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로 이동한다)
  


홈골저수지 오른편에 주차공간이 있다
 

주차공간 바로 앞에 있는 들머리 안내판
(오전에 장흥의 천관산을 타고 난 뒤라  시간이 늦어 수인사는 둘러보지도 못했다)
  

278봉에서 보이는 정상부위
 

278봉에서 보이는 정상부위
 

수인산은 고려시대에 남해안으로 침략하는 왜구를 막기위해 축성한 수인산성과
봉수대 자취이며, 조선시대 병마절도사가 거주하던 병영터가 있는
 국방상의 요충지에 자리잡은 천혜의 요새다


드디어 그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 병풍바위와  정상광경
(월출산을 가기위해 지나는 장흥과 강진 사이 2번 국도에서 볼수있는 그 감동의 산이다)

수인산성 남문  (소요시간 : 1시간 15분)
 

고려때 축조되었다는  산성의 흔적들
 

남문과 서문사이에 있는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
(고려때부터 임진왜란, 한국전쟁을 지나면서 남아있는 흔적들이다)

돌확 (맷돌)
 

우물터


서문과 옆에 있는 명문바위
(서문에서 바로 내려가면 수인사로 통한다)
 

서문에 있는 돌절구통
 



銘文바위에 새겨져 있는 조선시대 역대 병마절도사들의 이름들

 


잘 정비되어 있는 水路

 

북문 옆 분지에 있는 이정표

 

자연적인 산세를 이용하여 쌓아올린 수인산성의 정상부는 드넓은 고원지대를 형성하며

조릿대와 어울리는 억새가 가을에는 황금벌판을 펼친다

수인산 노적봉 정상  (소요시간 : 1시간 55분)

 


북문 분지에서 보이는 갈림길

 (왼쪽길은  성터를 따라 도둑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다)

 

어느듯 해가 저무는 홈골저수지 오른쪽으로 하산 (저 멀리 주차해있는 차가 보인다)
 총 소요시간 : 2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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