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여행사진/캄보디아

첫째날 2) : 민속촌 관광(박물관, 중요문화재 모형, 민속춤, 전통결혼식 재연, 공작새 춤 공연, 소수민족생활상 재연) )

딜라일라 2017. 12. 7. 23:55


민속촌




박물관 내의 무희 밀납인형

앙코르 왕국의 궁중 댄서인 압살라가 춤추는 장면을 재현한 모습인데 마치 살아있는 사람같이 정교하다



중국의 사신으로 앙코르에 왔다가 '진랍풍토기'를 쓴 주달관

주달관의 진랍풍토기에 의해 앙코르의 사라진 역사에 대한 기록들이 세상 밖으로 되살아 나게 되었다고 한다

 

민속촌 안에는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유물들의 축소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수상가옥의 실물크기 모형이다





프놈펜 왕궁 모형

 

이것은 국립박물관의 모형이고

 

여기는 프놈펜에 있는 독립기념탑의 모형이랍니다

 


와불 모형

앙코르 톰의 바푸온 사원 안에 있는 거대한 와불을 축소한 모형이지만 이것 또한 크기가 작지가 않다





압살라 민속춤 공연장
 

압살라 민속춤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전통결혼식 재연장의 악사들















꼴라 족 마을(kola village)의 빠이린 공작새 춤(pailin peacock dance) 공연






공작새 춤은 마을 사람들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춤으로

크메르 족의 설날 때나 각종 행사, 기우제에도 이 춤을 춘다고 한다








소수민족생활상 공연장의 관람객들



소수민족생활상 공연은 크롱 족의 남편감을 찾는 줄거리의  공연인데

다소 코믹하게 진행이 되어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전통의상의 색채가 화려하기 그지없다




크롱 족 외에도 인도와 파키스탄 쪽 복장을 한 소수민족들도 섞여있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 열대과일을 맛보기 위해 과일가게에 들렀다
진열대에는 캄보디아 첫날밤부터 내 입맛을 사로잡았던 망고를 비롯한 갖가지 과일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향기를 발산하며 우리를 유혹하고 있지만



우리의 목적은 이 '두리안'이라는 과일을 먹어보는데 있었다
 

이것은 망고스틴이라는 과일로 '열대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데 
속에 든 하얀 마늘같은 과육을 먹으면 상큼하고 단백한 맛이 꽤나 좋았다
가격은 kg당 2불인데 1kg은 10~12개 정도 된다
 

이것은 속에 든 시원한 과즙을 먹을 수 있는 코코넛 열매로 개당 1불이다
 

'열대과일의 황제'로 불리는 '두리안'
가격이 너무 비싸서 캄보디아 사람들도 80% 이상이 이 과일을 먹어보지 못하는 실정이고
캄보디아 사람들이 가장 먹어보고 싶어하는 과일이라고 한다

이 두리안의 가격은 kg당 3.5불인데 보통 크기의 두리안 1개 무게가 3~4k이니 1개당 10~15불 정도다
이러니 한달 평균임금이 150~200불 정도인 이 나라 사람들의 수입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금액이다

오늘 우리가 맛 본 이 두리안은 무게가 약 5kg이나 나가는 큰 것으로 17불을 주었다

단단한 껍질을 쪼개면 이러한 이상한 모양새의 속살이 나오는데, 물고구마와 양파를 섞은듯한 물렁물렁한 식감의 두리안은
썩은 양파냄새 같은 이상야릇한 악취가 나와 두리안이 있으면 10~20m 근방에서도 냄새를 풍겨
    호텔에도 못가지고 들어가고 비행기 탑승도 안되는 과일로서 먹고 싶어도 아무나 먹지 못하는 과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그 악취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 나 뿐만 아니라 모두들 별 역겨움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특별히 맛있다고는 할 수가 없었다
두리안은 식물성 고단백 식품으로 남자들한테 너무 좋다고 한다


첫날의 저녁식사 장소인 이 식당의 메뉴는 현지식 뷔페식당이지만
식사를 하면서 압살라 디너 쇼를 관람할 수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아침의 호텔 뷔페식사에 이어 저녁까지 뷔페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불만이 인다
외국여행을 왔으면 전통 현지식 음식을 맛 보아야 진정한 해외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