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마산 무학산(시루바위-정상-서원곡) : 2020. 7. 17

딜라일라 2020. 7. 18. 07:33

마산에 사는 친구도 만날 겸 오랜만에 무학산을 찾았다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111번 시내버스를 타고 내서우체국 정류장에서 내린다

 

11:52   산행 시작

내서우체국 건너편에 있는 산행들머리

 

무학산 정상까지는 5.8km 거리다

 

여기에서 무학산 둘레길과 헤어진다

 

12:35   중간의 갈림길 이정표

 

12:40   마재고개 갈림길

2009년 8월 낙남정맥 때 마재고개에서 올라 이곳을 지나갔었다

 

 

마산(馬山)이라는 지명이 무학산의 옛이름인 말재 또는 마재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원추리

 

13:12   이정표

 

13:30   원계 갈림길 이정표

 

13:37   시루봉 / 산행시간 : 1시간 45분

 

700m 떨어진 시루바위까지 갔다가 오기로 한다

 

시루바위로 가는 도중 나무숲 사이로 시루바위가 모습을 보인다

 

망원으로 당겨 찍은 시루바위

 

시루바위로 가는 도중의 조그만 조망처에 올라서니

 

시루바위가 더 가까이 보인다

 

13:49   시루바위

 

무학산의 명물이라는 테니스장 크기만하게 넓직한 시루바위 정상

멀리서 보면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아 부르는 이름이다

 

정상석은 없지만 누군가가 조그만 돌무더기에 시루바위라고 적어 놓았고

 

한마음산악회의 터줏대감 '산마루 김복현'님의 시그널도 걸려 있다

 

왼쪽의 시루봉 너머로 무학산 정상이 모습을 보이고

 

망원으로 당겨본 무학산 정상

 

만날고개 쪽 대곡산

 

쌀재 너머 낙남정맥인 대산, 광려산 쪽 전경

 

가까이 있는 중마산 산등성 너머로 멀리 보이는 산들은 서북산과 대부산, 봉화산 능선인지?......

 

내서읍 방향

 

마산 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군들.......

 

원계리 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14:00   시루바위 출발

 

시루바위에는 바위채송화가 많이 보인다

 

14:12   다시 돌아온 시루봉

 

시루봉에서 출발한지 3~4분만에 만나는 또하나의 시루바위 가는 길

 

여기에서 시루바위로 가는 길은 자주 이용을 하지 않는지 많이 묵어 보인다

 

14:38   무학산 정상에 다 왔다 / 산행시간 : 2시간 46분

여전히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서마지기 쪽으로 냬려가는 계단길 너머로 작대산과 천주산 등이 보이고

 

저 아래에는 넓다란 분지인 서마지기가 조망된다

 

무학산의 옛 이름은 두척산이었는데

신라말 고운 최치원이 멀리서 이 산을 바라보고 그 모습이 마치 학이 춤을 추는 것과 같다하여 

무학산(舞鶴山)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는 설명이다

 

돝섬해상유원지와 마창대교

 

정상에서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다가 14:55  710봉을 향해 일어선다

 

710봉 갈림길

부산일보의 지형도상에는 710봉으로 올라갔다가 개나리동산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그려져 있길래 

710봉으로 올랐다가 내려가기로 했는데 .....

 

돌탑을 지나고

 

15:04   710봉

헬기장으로 쓰던 710봉 정상까지 올라왔지만 내려가는 길이 희미하다

그 희미한 산길을 찾아 내려가다가 그만 길을 잃고 산비탈을 헤메다가

개나리동산 방향으로 겨우 탈출하여 나와보니 반듯한 데크길이 나온다

 

15:23   710봉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면 개나리동산이겠지만 왼쪽으로 돌아가 710봉 갈림길에서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15:28   안개약수 갈림길

100m 거리인 약수터로 가서 바닥을 보이고 있는 물병을 채우기로 한다

 

15:32   안개약수터

시원한 물맛이 좋아 물병에 물을 가득 채운다

 

15:40   쉼터인 개나리동산

 

개나리동산에서 조금 진행하면 대곡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낙남정맥은 여기에서 대곡산으로 이어진다

 

큰바위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

 

이내 나오는 전망바위에서 맞은편 걱정바위를  조망하는데

오른쪽 아래에 걱정바위 전망대 정자가 보인다

 

줌으로 당긴 이 바위가 걱정바위인가 했더니 아니고 .....

 

당겨 본 걱정바위 전망대 정자

정자가 있는 곳이 걱정바위라고 하는데

저곳에 올라 마산만을 바라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고 걱정바위라고 한단다

 

15:51   학봉 갈림길

 

시야가 확 트이는 조망처에 서니 저 아래로 학봉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무학산의 하이라이트라는 저 학봉은 

육산인 무학산의 다른 봉우리들과는 달리 수려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라고 하는데

다음번 무학산 산행 때에는 저 학봉을 한번 답사를 해야겠다

 

무학폭포를 보기위해 내려가는 길은 이런 암릉길의 연속이라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뗀다

그렇게 부산일보의 산행안내대로(?) 나름 열심히 내려가고 있는데

 

16:08   도중에 이런 시멘트 불탑이 나오는데 부산일보의 산행안내에는 나오지를 않는 탑이다

뭔가가 불안한 느낌이 든다 ^^

 

16:20   계곡 도착

개나리동산에서 40여분간 내려와서야 계곡을 만나는데 

여기에서부터는 마산 시민들이 계곡피서지로 애용을 하는 유원지라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이사람 저사람에게 무학폭포가 어디쯤 있는지 물어보아도 모두들 모르쇠다

완월폭포는 아는데  여기 이 근처의 무학폭포라는 이름을 처음 듣는다고 한다

  

주변을 살피니 계곡 저 쪽에 폭포같은게 보인다

 

 

더듬어 올라가보니 폭포의 높이는 낮아도 작은 소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제법이다

이것이 무학폭포인가....   얼씨구나하고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러나,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이 폭포는 무학폭포가 아니었다

무학폭포는 아마도 여기에서 좀 더 윗쪽에 위치해 있는 것  같았다

 

<참조사진 : 펌> 무학폭포

 

 

16:33   약수터

 

용주암으로 가기위해 데크계단을 오르는데 무학산정상까지 1.7km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서원곡 계곡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서마지기로 오르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참고사진> 하산 후 검색한 무학폭포로 올라가는 계곡길의 이정표

주차장에서 400m 거리이고, 정상까지는 1.5km인걸 보아하니

용주암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약200m 정도만 더 올라가면 무학폭포가 나오는 것을 ..... 쩝^^

 

용주암은 다리를 건너 돌게단길을 한참이나 오르는 발품을 들여야 한다

 

용주암

 

용주암을 내려와 서원곡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

서원곡(書院谷)은 옛날에 날머리 관해정이 있는 곳에 회원서원이 있어서 그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서원은 없어지고 선조 때 유학자 정구가 세운 관해정(觀海亭)만이 남아있다

 

팔각정이 나오고

 

그 아래 백운사가 나온다

 

16:55   백운사

 

17:00   주차장

이제 산행은 끝닜다.   여기까지는 버스가 올라오지 않아 길을 따라 산 아래 정류장까지 걷는다

내려가면서 왼쪽 아래를 보니 계곡을 따라 숲속으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그 데크길을 따라갈 걸 그랬다

그랬다면 날머리의 관해정도 볼 수가 있었을텐데.....

 

17:16   서원곡입구 정류장 도착 / 5시간 24분만에 산행을 모두 종료한다

5분여 기다린 후 524번 버스를 타고 친구가 있는 연세병원 근처에서 내린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