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을 끌었던 코로나19도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가 보다
곧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감염예방대책이 바뀔것 같다
그래서, 신형화와 시작한 영남알프스 다시 걷기 시리즈 연속을 위해
오늘은 멀리까지 버스를 타고 운문산을 찾아 나섰는데
코로나19때문에 시외버스 시간조정이 많아 출발시간이 차질을 빚는 바람에
무려 1시간 40분여 시간 로스가 생겨 예정하였던 억산까지의 산행은 포기를 하고 말았다
11:24 남명초등하교 출발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 행 시외버스(밀성여객)를 타고
산내 남명초등학교 앞 마전정류장에서 하차를 한다
하양교 다리 너머로 운문산과 아랫재가 보이는데
옛날에는 저 아랫재에서 오르는 코스를 주로 이용하였다
11:42 하양복지회관
복지회관 앞의 오래된 느티나무 고목이 시선을 끈다
자은사
왼쪽 운문산방 방향으로.....
산사면을 바로 치고 올라가는 등로라 오르막 경사가 제법이다
정상 아래의 깎아지른 절벽이 눈앞을 가로막고 선다
13:09 ~ 13:57 점심식사
정상을 한 고비 남겨둔 제법 평평한 곳에서 늦은 점심을 챙긴다
14:31 함화산
14:38 운문산 정상 / 산행시간 : 3시간 14분
얼마만에 이 산을 다시 찾은것인지 하도 오래되서 생각이 나질 않는다
15:00 상운암 갈림길
예전에는 운문산에 올라오면 꼭 상운암으로 하산을 했는데
상운암의 스님은 잘 계신지 .....
오늘은 직진하여 딱밭재로 향한다
도중 오른쪽 저 아래에 삐쭉 튀어나온 암봉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뒤로는 가지산과 상운산의 등줄기가 산그리메를 그리고 있다
줌으로 당겨 본 암봉
연달래
이 산에는 유독 연달래가 많이 보이네
15:41 딱밭재(딱발재)
억산까지는 2.1km가 남았다
이리저리 계산을 해 보니 밀양으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 맞추기가 애매하다
억산으로 계속 가다가 만나는 갈림길에서 시간 형편대로 석골사로 빠질까 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뒤늦게 내려온 신영식이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고 내일모레 또 설악산으로 가야하는데
오늘은 그만 여기서 하산을 하자고 한다
상운암 쪽 능선
16:32 동굴
동굴 안에는 예전에 사람이 기거를 하였는지 온돌에 아궁이도 있고
쓰러져 있는 연통도 보인다
이 상운암 갈림길을 시작으로
석골사까지 가는 도중 여럿 갈림길을 만난다
17:03 석골사 도착 / 산행시간 : 5시간 39분
고양이 한 마리가 늘어져 쉬고 있는데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손길을 받는다
절에서 키우는 집냥이 인 모양..... 팔자는 좋아 보이는데 혼자인 것이 심심해 보인다
석골사 극락전
저 다리 왼쪽으로도 수리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석골폭포 위에서 내려다 본 물줄기
석골폭포
상.하행 일방도로가 나뉘어지는 여기에서도 수리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2009년 4월 백양산악회에서는
여기에서 수리봉-억산으로 올라 범봉에서 석골사로 원점회귀 한 적이 있다
산 아래 석골마을에서 올려다 보이는 수리봉과 북암산 쪽 전경
17:38 원서리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 총산행시간 : 6시간 14분
18:40분경 석남사를 출발한 밀양행 버스가 도착을 하니 1시간여 시간이 남았다
만약, 억산까지 갔다면 버스시간 맞추기가 아슬아슬했을 지경이었을터.....
길 건너에 있는 조그만 시골가게에서 과자를 안주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버스를 기다린다
7시 20분 경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코로나19때문에 8시10분에 있던 부산행 막차는 없어지고 7시가 막차였는데 이미 시간이 지났다
택시를 타고 밀양역에 가서 기차표를 시간 넉넉하게 끊어놓고 역 앞 밀양돼지국밥집에서 하산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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