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사(신리삼거리-함박골약수터-마하사) : 2020. 3. 31

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 1번 출구를 나와 신리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50미터쯤 가면

물만골로 가는 연제2번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고

오른편으로 너른 길이 열려 있는데 '마하사'로 가는 마곡천로이고
입구에 '럭키자동차운전학원'이라고 적힌 큰 간판이 보인다

입구에서 250m쯤 가면 정면에 '둥글슈퍼마켓'이 보인다

직진하면 마하사로 올라가는 길인데

왼쪽에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둥글슈퍼마켓에서 오른쪽으로 20m쯤 가면 마곡경로당 옆에 골목이 보이고 그 계단을 따라 올라 간다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면 나오는 저 하늘색 연립주택 옆 계단으로 또 오른다

골목길 어느집 앞의 화분에 허브식물인 로즈마리에 꽃이 피어 있다

로즈마리 꽃

그리고, 또 이름모를 꽃도 보인다

토종인지 외래종인지 식물도감을 뒤져보아도 알수가 없네~

좁은 골목의 계단을 다 오르면 도로가 나오고 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산 들머리가 나온다

길 끝에는 황령산 자락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현대홈타운이 보이고

왼쪽 아래로는 한창 공사중인 현대힐스테이트 신축현장이 보인다

3년전에 왔을 때만해도 조용하더니 얼마 후이면 여기도 아파트가 황령산 스카이라인을 가로막고 있겠다

철망 옆에 피어 있는 이름모를 꽃

꽃의 모양이 독특하다

오른쪽 저기 보이는 배산과 그 뒤의 장산 모습

金仙石塔이라는 나무기둥이 있는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가면 마하사로 올라가는 길 중간으로 빠진다

이름없는 봉우리

국제신문 '근교산'의 제2대 산행대장이었던 최남준 님의 시그널이 걸려있다

벤치 옆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황매화

체육시설이 있는 넓은 공터인 오거리

직진하여 함박골약수터로 바로 오르기로 한다

오거리에서 잠시 오르면 물만골마을 위 갈림길에서 오는 임도와 만나고

왼쪽으로 가면 화장실을 지나

체육시설이 있는

함박골약수터에 도착한다

약수터라면 항상 비치되어 있는 컵이 보이지를 않길래 둘러보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 컵을 사용하라고 공용 컵은 치워 버렸네

약수터 갈림길에서는 정상으로 바로 가지않고

마하사 방향으로 가본다

마하사 갈림길

마하사는 나중에 하산하는 코스로 남겨두고

여기에서 정상 쪽으로 가는데 약수터에서 바로 오르는 길과는 중간에서 만난다

곧 체육시설이 나오고

봉수대약수터에 도착을 한다

봉수대약수터 바로 위 도로변의 정자 유연정(惟蓮亭)

바야흐로 벚꽃이 활짝 피었다

큰개별꽃

둥근털제비꽃

광릉제비꽃

이제 마하사로 하산을 한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

마하사가 모습을 보이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산문을 걸어 닫았다

일주문, 천왕문과 범종각을 겸하고 있는 입구

좌우에는 사천왕상은 없고 그림으로 대신하였다

절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입구에서 망원으로 당겨본다

마하사는 나에게 오래된 옛 추억이 서려있는 곳으로

약50년 전 20대 초반 부산일요화가회를 따라 다니던 시절에

지도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과 함께 이 마하사 인근 야산에서 봄 풍경 스케치를 하러 왔던 적이 있었다

마하사 도로 끝 지점에 폭포가 있는데 한여름 수량이 많을때는 장관을 이루고도 남겠다

소래풀(제비냉이)

마하사 주변에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꽃

저 아래로 입구의 현대홈타운 아파트가 보이고

곧 출발지였던 신리삼거리 입구로 다시 원점회귀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