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설악산

설악산 여행 둘째날 : 주전골-망경대 (2016. 10. 12)

딜라일라 2017. 12. 6. 00:47


둘째날은 46년만에 개방된 망경대(만경대) 탐방이다

'망경대 둘레길'은 2016년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45일동안만 한시적으로 개방되었다

망경대 '둘레길'은 가을 단풍관광의 거점인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 용소폭포, 망경대를 거쳐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총연장 5.2㎞ 코스인데

이 중 용소폭포∼망경대 탐방로 1.8㎞가 망경대 개방으로 새롭게 열리게 된것이다




8:30   탐방시작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접붙인 '송고버섯' 무료시식 코너

 

오색약수

1500년경 약수터 옆에 있는 성국사의 승려가 발견하였다는 약수로, 천연기념물 제529호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약수는 이 오색약수와 함께

홍천군 내면의 삼봉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삼봉약수(제530호)와 인제군 방태산 인근 개인산에 있는 개인약수(제531호)가 있다

 

오색(五色)이라는 이름은

성국사 후원에 5가지 색의 꽃이 피는 신비한 나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하며

또,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였다고 한다






성국사 / 법당 한칸만 달랑있는 조그만 절이다




독주암

정상에 한사람만 겨우 앉을 수 있다고 하는 아름다운 암봉이다

 








선녀탕

밝은 달밤에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반석위에 벗어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주전골로 들어 갈수록 비경은 계속되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주전골이라는 이름은 옛날 도적들이 이 골짜기에 들어와 위조 화폐(錢)를 만들다가(鑄) 붙잡힌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주전골의 비경은 끝이 없이 계속된다




금강문

돌로 된 굴인데 이 굴을 통과하면 지은 죄가 사해진다고 한다

 


9:45   용소폭포삼거리 도착

계속 진행하면 흘림골에 연결되는데 작년 7월 폭우에 의한 산사태가 발생하여

완전 복구시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구간이다

여기에서부터 흘림골 십이폭포까지는 800m 남짓한 짧은 코스이지만

외설악의 천불동, 내설악의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용소폭포로 향한다

 

용소폭포 삼거리까지 1시간 15분 소요




용소폭포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이 소에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마리가 승천하려 하였으나

암놈 이무기는 준비가 안되어 승천할 시기를 놓쳤는데

 용이 되려다 되지못한 이 암놈 이무기는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고 전한다고 한다

 





10:00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 도착

 


이제부터 새로 개방된 망경대 둘레길로 향하게 되는데

평일인데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긴 장사진을 치고 있다





11:00   망경대 도착

 

이 광경이 망경대에서 바라보는 만물상인데 긴 줄을 서서 1시간에 걸쳐 온데 비하면 실망을 하고만다

아까 주전골에서 올려다 보았던 그 비경들을 이곳에서는 내려다보는 것과 다름없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은 암봉 너머로 보이는 능선들의 모습이다

 

저 너머로 멀리 점봉산도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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