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의 유유자적(悠悠自適)

등반사진/부산,경남의 산

고성 선유산(418m) : 2016. 11. 16 한마음산악회

딜라일라 2017. 12. 28. 22:18


주중 산행을 주로 나서는 부산한마음 산악회를 오랜만에  따라 나섰다

선녀와 나무꾼 비슷한 설화가 있는 산이고 산행시간도 4시간 가까이 걸리는 산이라기에

조금은 기대를 가지고 산행을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국제신문 근교산 그너머'에 속았다 싶다

산행은 점심식사 포함 2시간30분 밖에 걸리지 않았고

산은 지극히 평범한 동네 뒤 야산으로 설화에 나오는 바위라는 것도 별것 아니고

선녀 설화도 산이름에 맞추어 인위적으로 억지로 끼어 맞춘것에 불과했다

산악회에서도 무색했던지 인근의 옥천사 관광으로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땜빵을 해 주었다 





10:15   산행시작

 

선양재 (영광 류씨 재실)




10:35  운동기구와 그네가 있는 쉼터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짧은 구간이지만 경사가 제법 있다

 

쉼터 바로 위에  '띠바위' 안내판

띠바위는 선녀가 강수를 만나러 지상에 내려올 때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늘 시녀들을 데리고 와 산을 감싸고 지키도록 했는데, 선녀를 따라 죽은 시녀들이 변신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띠바위'라고 하네~~  그저 허허 하고 웃고 만다

 

10:50   선유산 정상 도착 / 산행시간 : 35분 소요


인간 세상을 살피던 선녀가 효성이 지극한 미남 총각 '강수'를 보고 반해

하늘나라의 법도를 어기고 지상에 내려와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강수는 어느 날 몹쓸 병에 걸려 죽고. 이를 모르는 선녀는 매일 내려와 강수를 찾다가

끝내 상사병에 걸려 죽고, 시신은 무지개로 변했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산 이름도 仙遊山이란다 





정상에 있는 이 나무가 노래에 나오는 금포구나무 인가?



정상에서는 방어산 개방산 오봉산 백이산 숙제봉과

여항산을 비롯한 낙남정맥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만날재




상여바위

선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옥황상제가 보냈다는 바위란다

 

11:15   상여봉


소재고개

이 고개는 예전에 이 일대 주민들이 고성장이나 진성장, 옥천사 등지로 오가던 교통로였다고 한다

 


11:35   소재봉

 

별다른 특징이 없이 밋밋한 소재봉


11:50   들평봉

 

시그널은 전국의 1만개 봉.산 등정을 목표로 산행을 나서고 있는

서울 萬山會의 누군가가 걸어놓은 것인것 같다



들평봉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일행들



이 사람은 TV에도 출연을 했었나보다

 

12:50   연촌마을 주차장 도착 / 하산 완료




산행을 종료했는데 산행구간이 짧아 시간이 1시가 채 되지 않았다

산악회 산행대장도 국제신문의 안내 기사만 믿고 왔었는데 낭패를 당해 회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여기서 고성의 고찰 옥천사까지는 약3~4km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옥천사로 이동하여 시간을 보낸 뒤 하산식을 먹고 부산으로 가기로 한다

옥천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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