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58산악회 경부합동산행지는 단양 제비봉이다
제비봉은 원주에 있던 시절인 2012년 4월에 이태성과 함께 올랐던 산이다
아침 6시40분 부산 동래를 출발하여 아침식사를 위해 7시50분 청도에 도착
미리 예약된 역전추어탕 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한그릇에 7천원인 추어탕 맛이 썩 좋지도 않고 밑반찬 서비스도 별로라 실망스러웠다
몇년 전 경부이어달리기 때도 인근의 삼양추어탕에서 아침 일찍 추어탕을 맛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나중에 청도가 고향인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는 청도추어탕에는 미꾸라지는 한 마리도 들어가지 않고
다른 민물 물고기만으로 추어탕을 만든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추어탕 한 그릇 가격이 7천원이라는게 비싸게 느껴지고 씨락국(시래기국)과 비교가 된다
10시 30분경 산행들머리인 얼음골 입구에 도착. 서울팀과 조우를 하고 각자 산행준비에 여념이 없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산꾼들로 적체가 심했지만 오히려 체력부담없는 쉬엄쉬엄 산행이 되어
50 여명의 일행 중 뒤쳐진 일행은 없었다
능선 쉼터에 있는 거목
제비봉은 얼음골에서의 오르막에는 전망이 하나도 없는 답답한 산길의 연속이지만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충주호를 배경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장관이 계속된다
구담봉과 가은산, 금수산을 배경으로 모두들 추억을 남기기에 바쁘다
하산길 왼쪽으로는 월악산의 영봉이 독특한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금년들어 중부이북지방의 계속적인 가뭄으로 충주호의 수위가 많이 낮아져 있어
평소의 그 장관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왼쪽의 구담봉과 가운데의 가은산, 그리고 그 뒤의 금수산 전경
(옥순봉은 구담봉 뒤편에 있는데 여기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5년여만에 산행을 함께 하게된 정철권과 함께
대명리조트 지하 사우나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
단양마늘갈비집에서 드디어 합동회식연이 벌어지는데, 오늘의 메뉴는 떡갈비와 돼지갈비다
부산 30명 서울 27명, 총원 57명이 함께한 자리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흥겨운 노래 한마당과 P.K.Q 로 마무리를 하고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서로의 손을 굳게 잡는다
친구야 ! 내년에도 올해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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