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도는 약2년 후인 2016. 8.24 국제신문 근교산에 소개된 것을 퍼 담아 편집한 것임)
범어사 버스종점-경동아파트-둘레길-사배고개-둘레길-금륜사-은동굴
-장군봉-장군평전-갑오봉-사배고개-계명봉-둘레길-경동아파트-버스종점 (원점회귀)
여기에서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자마자 바로 왼쪽 비탈길로 올라
오른쪽으로 계속 편안한 길을 따라 가면 된다
우리집 애완견이었던 '뿌찌'를 안장했던 나무 밑에 전에 없었던 평상과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이 나무 옆 조그만 대리석 밑에 '뿌찌'가 잠들어 있다
불과 얼마 전에도 보지 못했던 '금정산 숲속 둘레길' 이정표가 줄줄이 서 있다
11:35 사배고개 위 정자 '영풍정'
( 이 정자도 전에 보지 못하던 정자다)
길가의 사배고개 이정표
정자 왼쪽 이 나무다리를 건너 외길을 계속 직진하면 된다
(왼쪽길을 바로 올라가면 장군평전으로 오른다)
전망이 확 트이는 곳 저 앞에 철마산, 거문산이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처음 가보는 이 둘레길 코스는 편안하게 걸을수 있도록 공을 들여 잘 조성되어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길은 양산시에서 조성한 "누리길"의 일부로 금년에 완공한 길이라고 한다
"누리길"은 호포새동네-금륜사-남락마을-운봉산-천성산-은수고개-주남고개로 이어지는
총길이 37.6km 구간이라고 한다
중간중간 물이 흐르는 계곡도 있는데
물줄기가 세찬 한여름이면 제법 시원한 장관과 함께 물놀이할 장소로도 손색이 없겠다
고개들어 나무위를 올려다보면 장군봉 주변 능선들이 마루금을 그리고 있다
갑자기 전망이 확 트이는 곳에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가 나타나고
언덕위에 조그만 정자도 모습을 드러낸다
데크로 조성된 전망대도 있고
저 아래로 금륜사가 보인다
정자 옆 암벽에는 불상을 모셔놓은 것이 눈에 띄는데
이것이 새로 조성했다는 금륜사 관음전인가?
12:30 금륜사 관음보살
이 관음보살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400m쯤 오르면 은동굴로 바로 올라갈 수 있지만
일단 금륜사에 들렀다가 은동굴에 가기로 한다
12;40 금륜사
당초 목적지였던 이곳 금륜사까지 불과 2시간 15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지금 시간은 12시 40분. 하산 하기엔 시간이 너무 일르다
여기서 방향을 틀어 은동굴로 올라가서 장군봉을 오르기로 작정한다
금륜사 옆 이정표
12:55 은동굴
종루에 메달려 있어야 할 종이 바닥에 방치되어 있다
예전에 금륜사가 이곳에 있을때 종각을 만들려고 했다가
법당이 산 아래로 이전하면서 미쳐 가져가지 못한것 같다
금륜사 사적비
이 사적비의 내용이 좀 재미있어 그 내용을 옮겨 적어본다
지금부터 10년전 서기 1968년 8월 스님 趙昌賢씨가 팔도강산을 주유하시다가
이 장소에 내광하시여 불철주야 피눈물나는 노력을 하시어 大石築大建物建築을 하시어
유명한 사찰로서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스님 조창현씨는 유시로 부터 총명하였으며 은사 박석봉스님에게서 天才神童이라는 칭호를 받으셨으며
모친 鄭黃蓮華보살님에게 대한 효성도 지극하였으며 강원도에서 수도하시어 불교의 진리를 깨달으시고
世稱 도사스님 이라 하였으며 불교계의 귀감이 되시고 사회의 별이 되시었다
생전에 애창하신 문구는 금정산 금륜사는 조창현의 토굴이요 무심홀연 돌아보니 세상일이 꿈이로세
천황지황 인황시는 삼고사가 아득해서 역대제왕하은 일이 오래일줄 알았더니 하루아침 불행하니
성곽조차 간곳없네 대중틈에 살아보니 하는것이 쟁론이요
인왕산정 높은곳에 들리는것 시비일세 천사만사 휘두루고 이름난곳 찾아 (이하 뒷면에 있어 생략)
13:20 능선 위 공터
철계단이 있는 726.6 봉
저 계단은 옛날에 '삼협개발' 산악회에서 설치하였던 오래된 철계단을 철거하고 시에서 새로 설치한 것이다
꽃며느리밥풀
13:40 726.6m 봉
왼쪽은 장군봉, 오른쪽에는 고당봉이 보인다
달개비(닭의장풀)
무릇
14:00 장군봉
고당봉도 더 가까이 보이고
발아래로 드넓은 장군평전이 펼쳐진다
뒤볼아 본 장군봉 전경
14:15 갑오봉 (금정산 봉우리의 공식명칭은 아니다)
저 아래로 이제 계명봉이 모습을 드러내 보이는데 지금 시간이 2시가 조금 넘었다
시간도 아직 이르고 하니 내친김에 저곳까지 올라가기로 다시 코스를 바꾼다
나비나물
14:35 다시 돌아온 사배고개
정자에서 오른쪽 가파른 오르막의 끝없어 보이는 계단길로 오른다
15:00 계명봉
전에 있던 까만 대리석의 아담한 정상석은 어는 무속인이 계명봉 닭 머리에 비석을 꽂아놓아 닭이 울지 못한다고
무단 훼손을 해버리는 바람에 누군가가 새로 만든 표지판이 나무에 달려 있다
16:00 범어사 버스 종점에 원점 회귀 / 총 산행시간 : 5시간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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